The jarred peaches would last all winter. They probably would have lasted a lot longer than that, but they were always eaten by the end of winter.
병에 담긴 복숭아는 겨울 내내 유지되곤 했다. 아마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었겠지만, 겨울이 끝나기 전에 항상 다 먹어버렸다.
보존성이 문제가 아니었어.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 겨울이 가기도 전에 '순삭'해버린 게 문제였지. 캐서린 쌤 복숭아는 못 참지!
It was said that Green Lake was “heaven on earth” and that Miss Katherine's spiced peaches were “food for the angels.”
초록 호수는 ‘지상 낙원’이고 캐서린 양의 복숭아 절임은 ‘천사들을 위한 음식’이라고들 했다.
마을 사람들이 그린 레이크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겠지? 지상 낙원에 천사의 음식이라니, 거의 신화 속 한 장면 같은 묘사야. 지금의 먼지 구덩이랑은 완전 딴판이지.
Katherine Barlow was the town's only schoolteacher. She taught in an old one-room schoolhouse.
캐서린 발로우는 마을의 유일한 학교 선생님이었다. 그녀는 낡은 단칸방 학교 건물에서 가르쳤다.
캐서린 선생님은 마을의 지성을 책임지는 유일한 브레인이었어. 학교 비주얼은 좀 소박했지만, 그녀의 열정만큼은 대궐 못지않았지.
It was old even then. The roof leaked. The windows wouldn't open. The door hung crooked on its bent hinges.
그 건물은 그때도 이미 낡았다. 지붕은 샜다. 창문은 열리지 않았다. 문은 휘어진 경첩에 비뚤게 매달려 있었다.
학교 시설이 진짜 '노답' 상태였어. 지붕에선 비가 새고 창문은 뻑뻑하고... 요즘 같으면 바로 안전진단 D등급 각이지.
She was a wonderful teacher, full of knowledge and full of life. The children loved her.
그녀는 지식이 풍부하고 활기 넘치는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은 그녀를 사랑했다.
시설은 꽝이었지만 캐서린 선생님은 그야말로 '인간 비타민'이었어. 지식도 많고 성격도 좋으니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지.
She taught classes in the evening for adults, and many of the adults loved her as well.
그녀는 저녁에 성인들을 위한 수업을 가르쳤으며, 많은 성인들 역시 그녀를 사랑했다.
낮에는 꼬맹이들, 밤에는 큰 형님들까지! 캐서린 쌤은 그린 레이크의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었어. 거의 동네 전체가 '캐서린 입덕' 상태였지.
She was very pretty. Her classes were often full of young men, who were a lot more interested in the teacher than they were in getting an education.
그녀는 무척 예뻤다. 그녀의 수업은 종종 젊은 남자들로 가득 찼는데, 그들은 교육을 받는 것보다 선생님에게 훨씬 더 관심이 많았다.
선생님이 너무 예쁘면 공부가 안 되는 법이지. 동네 청년들이 '열공'하는 척하면서 실상은 선생님 얼굴 감상하러 온 거야. 흑심이 아주 그냥 태평양급이었어.
But all they ever got was an education. One such young man was Trout Walker.
하지만 그들이 얻은 것이라고는 오직 교육뿐이었다. 그런 젊은이 중 한 명이 트라우트 워커였다.
선생님은 철벽 방어의 대가였어! 남자들이 아무리 추파를 던져도 수업만 칼같이 하셨지. 그중에서도 특히 '빌런' 기운을 풍기는 트라우트 워커라는 녀석이 등장해.
His real name was Charles Walker, but everyone called him Trout because his two feet smelled like a couple of dead fish.
그의 본명은 찰스 워커였지만, 그의 두 발에서 죽은 물고기 두 마리 같은 냄새가 났기 때문에 모두가 그를 트라우트라고 불렀다.
이름은 멀쩡한 찰스인데 별명은 '송어(Trout)'야. 발에서 나는 냄새가 거의 생물학 병기 수준이었거든. 생선 썩은 내라니, 근처에만 가도 코가 실종될 판이었지.
This wasn't entirely Trout's fault. He had an incurable foot fungus.
이것이 전적으로 트라우트의 잘못만은 아니었다. 그는 불치성 무좀을 앓고 있었다.
냄새가 나는 건 팩트지만, 사실 걔도 억울한 면이 있어. 씻기 싫어서가 아니라(물론 잘 안 씻긴 하지만) 병 때문이었거든. 무려 '불치병'이라니 좀 짠하지 않니?
In fact, it was the same foot fungus that a hundred and ten years later would afflict the famous ballplayer Clyde Livingston.
사실, 그것은 110년 후 유명한 야구 선수 클라이드 리빙스턴을 괴롭히게 될 바로 그 무좀이었다.
소름 돋는 평행이론! 110년 전 악당 트라우트와 현대의 영웅 클라이드가 '무좀'으로 연결돼 있었어. 이 소설, 복선 회수가 장난 아니지?
But at least Clyde Livingston showered every day. “I take a bath every Sunday morning,” Trout would brag, “whether I need to or not.”
하지만 적어도 클라이드 리빙스턴은 매일 샤워를 했다. "난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목욕을 하지." 트라우트는 으스대며 말하곤 했다. "필요하든 안 하든 말이야."
같은 무좀러라도 급이 달라. 클라이드는 매일 씻는데, 트라우트는 일주일에 한 번 씻으면서 그걸 자랑이랍시고 떠들고 다녀. '안 더러워도 씻어주는 센스!'라며 생색내는 꼴이 참 가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