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recited the alphabet for Zero, then Zero repeated it without a single mistake. Not bad for a kid who had never seen Sesame Street!
그는 제로에게 알파벳을 읊어 주었고, 그러자 제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그것을 따라 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치고는 꽤 괜찮은 솜씨였다!
제로 이 녀석, 알고 보니 암기 천재였어! 스탠리가 한 번 읊어줬는데 오타 없이 복사 붙여넣기를 해버리네. 미국 국민 교육 방송인 '세서미 스트리트' 도움 없이도 이 정도라니, 재능 낭비하지 말고 진작 공부했으면 하버드 갔을 기세야.
“Well, I've heard it before, somewhere,” Zero said, trying to act like it was nothing, but his big smile gave him away.
“음,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어.” 제로가 별일 아니라는 듯 행동하려 애쓰며 말했지만, 그의 커다란 미소가 속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제로가 쿨하게 '어디서 좀 들어본 거네~'라고 허세를 부려보지만, 입꼬리는 이미 귀에 걸려있어. 완벽하게 외운 게 너무 뿌듯해서 숨길 수가 없는 거지. 츤데레 같은 매력이 터지는 순간이야!
The next step was harder. Stanley had to figure out how to teach him to recognize each letter.
다음 단계는 더 어려웠다. 스탠리는 그에게 각 글자를 인식시키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
소리 내어 읊는 건 앵무새도 할 수 있지만, 글자 모양을 보고 맞히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지. 스탠리는 이제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A와 B를 구분하게 할까?'라는 고난도 교수법의 벽에 부딪혔어.
He gave Zero a piece of paper, and took a piece for himself. “I guess we'll start with A.”
그는 제로에게 종이 한 장을 주었고, 자신을 위해서도 한 장을 챙겼다. “A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아.”
드디어 실전 쓰기 수업이야! 귀한 종이를 한 장씩 나눠 갖고 시작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비장해 보이지 않아? 역시 시작은 정석대로 'A'부터! 스탠리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대목이야.
He printed a capital A, and then Zero copied it on his sheet of paper.
그는 대문자 A를 썼고, 그러자 제로가 자신의 종이에 그것을 따라 썼다.
스탠리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면 제로가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하는 중이야. 제로의 인생 첫 글자 'A'가 종이 위에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지. 삐뚤빼뚤해도 그 정성만큼은 100점 만점이야!
The paper wasn't lined, which made it more difficult, but Zero's A wasn't bad, just a little big.
종이에 줄이 그어져 있지 않아 쓰기가 더 어려웠지만, 제로가 쓴 A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조금 컸을 뿐이었다.
줄 없는 종이에 글씨 쓰는 거, 은근 고난도인 거 알지? 글자가 하늘로 승천하거나 점점 작아지는 마법이 일어나곤 하잖아. 근데 제로는 처음인데도 꽤 잘 썼대. 다만 의욕이 너무 넘쳐서 글자가 좀 대문짝만 했을 뿐!
Stanley told him he needed to write smaller, or else they'd run out of paper real quick. Zero printed it smaller.
스탠리는 그에게 더 작게 써야 한다고, 안 그러면 종이가 금방 동나버릴 거라고 말했다. 제로는 더 작게 썼다.
종이가 귀한 사막 캠프에서 '대문짝만한 글씨'는 사치야. 스탠리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니까 제로가 바로 반영해서 작게 쓰는 모습, 말 잘 듣는 모범생 같아서 왠지 흐뭇하지?
“Actually, there are two ways to write each letter,” Stanley said, as he realized this was going to be even harder than he thought.
“사실, 각 글자를 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 스탠리가 말했다. 그는 이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임을 깨달았다.
A 하나 가르쳐놓고 뿌듯해했는데, 생각해보니 소문자 a도 가르쳐야 해. 게다가 대문자랑 소문자랑 모양이 완전히 다른 글자들도 수두룩하잖아? 스탠리는 이제야 '아, 내가 판 건 무덤인가?' 싶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That's a capital A. But usually you'll see a small a. You only have capitals at the beginning of a word,”
“그건 대문자 A야. 하지만 보통은 소문자 a를 보게 될 거야. 대문자는 단어의 시작 부분에만 쓰거든,”
대문자 A와 소문자 a의 차이를 설명하는 스탠리. 사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겐 '왜 똑같은 A인데 모양이 달라?' 싶을 수 있는 부분이지. 문법 규칙까지 설명하려니 스탠리의 머리도 지끈거리기 시작했어.
“and only if it's the start of a sentence, or if it's a proper noun, like a name.”
“또한 문장의 시작이거나, 이름과 같은 고유 명사인 경우에만 그렇다.”
대문자 쓰는 법 가르치다가 투 머치 인포메이션이 되어버린 스탠리! 문장 첫 글자랑 고유 명사 규칙까지 설명하려니 제로보다 스탠리 머리가 먼저 터질 것 같아 보여.
Zero nodded as if he understood, but Stanley knew he had made very little sense. He printed a lowercase a, and Zero copied it.
제로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스탠리는 자신이 한 말이 거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소문자 a를 썼고, 제로는 그것을 따라 썼다.
제로의 저 영혼 없는 끄덕임... 우리 수학 시간에 선생님 설명 들으면서 하던 그 표정 아냐? 스탠리도 설명해놓고 '아, 내가 뭔 소릴 한 거지?'라며 현타 온 모양이야.
“So there are fifty-two,” said Zero. Stanley didn't know what he was talking about.
“그러니까 쉰두 개네.” 제로가 말했다. 스탠리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갑자기 분위기 산수 시간? 제로가 26에 2를 곱해서 52라고 하니까, 영문학(?) 가르치던 스탠리는 지금 뇌 정지 왔어. 제로의 암산 속도가 광속급이라 스탠리가 못 따라가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