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a small paintbrush she began applying it to the nails on her left hand. “It’s perfectly harmless... when it’s dry.”
그녀는 작은 붓으로 자신의 왼손 손톱에 그것을 바르기 시작했다. “말랐을 때는... 아무런 해가 없단다.”
독을 손톱에 바르다니, 이건 완전 빌런의 정석이지? 소장님은 아주 태연하게 '마르면 괜찮아'라고 말하는데, 그럼 마르기 전엔 어떡하라는 건지... 스탠리는 지금 자기 뺨을 스쳤던 그 손톱이 떠올라 소름이 쫙 돋았을 거야.
She finished her left hand. She waved it in the air for a few seconds, then began painting the nails on her right hand.
그녀는 왼손을 다 칠했다. 그녀는 몇 초간 손을 공중에서 흔들더니, 오른손 손톱들을 칠하기 시작했다.
소장님이 아주 여유롭게 매니큐어를 바르는 모습이야. 뱀 독으로 만든 매니큐어를 바르면서 저렇게 평온할 일인가 싶지? 왼손 끝나고 오른손으로 넘어가는 그 정교한 동작이 왠지 모르게 더 소름 돋는 포인트야.
“It’s only toxic while it’s wet.” She finished painting her nails, then stood up.
“젖어 있을 때만 독성이 있단다.” 그녀는 손톱 칠하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장님의 대사가 진짜 압권이지? '젖어 있을 때만 위험해'라는 말은 지금 칠한 내 손톱이 너희에겐 흉기가 될 수 있다는 무언의 압박이야. 그러고는 유유히 일어나는 포스라니, 빌런 그 자체네.
She reached over and touched Stanley’s face with her fingers. She ran her sharp wet nails very gently down his cheek.
그녀는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스탠리의 얼굴을 만졌다. 그녀는 날카롭고 젖은 손톱을 그의 뺨 아래로 아주 부드럽게 훑어 내렸다.
이 장면 진짜 소름 돋지 않아? 방금 독 매니큐어를 바른 그 손으로 스탠리의 얼굴을 만지고 있어. 그것도 '아주 부드럽게(very gently)' 훑어 내리다니... 스탠리는 지금 심장이 멎을 것 같을 거야.
He felt his skin tingle. The nail on her pinkie just barely touched the wound behind his ear.
그는 피부가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새끼손가락 손톱이 그의 귀 뒤쪽 상처에 아주 살짝 닿았다.
스탠리의 피부가 '따끔(tingle)'하기 시작해. 단순히 무서워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독이 반응하는 건지 몰라서 더 미칠 노릇이지. 심지어 상처 부위에 살짝 닿았다니... 이건 진짜 생명의 위협 수준이야.
A sharp sting of pain caused him to jump back. The Warden turned to face Mr. Sir, who was sitting on the fireplace hearth.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에 그는 펄쩍 뒤로 물러났다. 소장은 벽난로 턱에 앉아 있는 미스터 씨를 마주 보려 몸을 돌렸다.
스탠리가 소장님의 독 손톱에 살짝 긁히자마자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뒤로 자빠질 뻔한 장면이야. 근데 소장님은 스탠리는 이제 안중에도 없고, 다음 타겟인 미스터 씨를 향해 몸을 돌려. 벽난로 근처에 앉아 있던 미스터 씨는 이제 자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하게 된 거지.
“So you think he stole your sunflower seeds?” “No, he says he stole them, but I think it was—”
“그래서 얘가 네 해바라기 씨를 훔쳤다고 생각하나?” “아닙니다, 이 녀석이 자기가 훔쳤다고 말은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소장님이 미스터 씨한테 툭 던지는 질문인데, 이게 사실 질문이 아니라 심판의 서막이야. 미스터 씨는 스탠리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소장님께 설명하려고 열심히 입을 털다가 갑자기 말을 끊겨. 저 뒷말은 아마 평생 못 하게 될걸?
She stepped toward him and struck him across the face. Mr. Sir stared at her.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갈겼다. 미스터 씨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와, 갑자기 싸대기가 날아왔어! 소장님이 뱀 독 묻은 손톱으로 미스터 씨의 얼굴을 쫙 긁어버린 거야. 미스터 씨는 너무 황당하고 아파서 말도 못 하고 멍하니 소장님만 보고 있는데, 저 눈빛엔 '이게 실화냐?' 하는 배신감이 듬뿍 담겨 있어.
He had three long red marks slanting across the left side of his face. Stanley didn’t know if the redness was caused by her nail polish or his blood.
그의 얼굴 왼쪽에는 세 줄의 긴 붉은 자국이 비스듬히 나 있었다. 스탠리는 그 붉은 기운이 그녀의 매니큐어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피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미스터 씨 얼굴에 난 선명한 세 줄기 상처... 이거 완전 호러블해. 매니큐어 색깔이랑 피 색깔이 섞여서 구분이 안 갈 정도라니, 소장님의 독 손톱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대목이지. 스탠리는 옆에서 보면서 '내 얼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다' 싶었을 거야.
It took a moment for the venom to sink in. Suddenly, Mr. Sir screamed and clutched his face with both hands.
독이 퍼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갑자기 미스터 씨가 비명을 지르며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었다.
방울뱀 독이 묻은 손톱에 긁혔으니 얼마나 아프겠어? 처음엔 얼떨떨하다가 독이 혈관을 타고 쫙 퍼지는 순간 지옥을 맛보는 거지. 미스터 씨가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는 꼴이 아주 처량해 보여.
He let himself fall over, rolling off the hearth and onto the rug. The Warden spoke softly. “I don’t especially care about your sunflower seeds.”
그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벽난로 턱에서 카페트 위로 굴러떨어졌다. 소장이 부드럽게 말했다. “난 네 해바라기 씨 따위에는 별로 관심 없어.”
미스터 씨는 아파서 굴러다니는데 소장님은 옆에서 완전 평온 그 자체야. '씨앗 따위 안 중요해'라는 말은, 내가 널 이 꼴로 만든 건 그냥 네가 내 휴식을 방해해서라는 소리지. 진짜 무시무시한 상사야.
Mr. Sir moaned. “If you must know,” said the Warden, “I liked it better when you smoked.”
미스터 씨가 신음했다. “꼭 알아야겠다면 말해주지,” 소장이 말했다. “네가 담배를 피웠을 때가 더 나았어.”
미스터 씨가 금연하느라 성격이 예민해져서 소장님을 귀찮게 했나 봐. 소장님은 미스터 씨가 아파 죽겠는데 거기다 대고 '차라리 담배 피울 때가 낫더라'라며 뼈 때리는 소리를 하고 있어. 치료 대신 잔소리라니 대단한 인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