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tried to imagine how he must have felt after Kissin’ Kate had left him stranded in the desert.
그는 키싱 케이트가 사막에 자신을 버려두고 떠난 뒤 증조할아버지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해 보려 애썼다.
스탠리가 증조할아버지한테 빙의 중이야. 케이트 발로가 증조할아버지를 죽이진 않았지만, 물 한 방울 없는 사막 한복판에 덩그러니 버려두고 갔거든. 지금 자기도 캠프에서 죽을 맛이니까 '와, 우리 할아버지는 그때 얼마나 쫄렸을까?' 하고 공감 버튼을 꾹 누르는 거지.
It probably wasn’t a whole lot different from the way he himself felt now. Kate Barlow had left his great-grandfather to face the hot barren desert.
아마 지금 그가 느끼는 기분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케이트 발로는 그의 증조할아버지가 뜨겁고 황량한 사막을 홀로 마주하게 했었다.
스탠리는 증조할아버지가 겪었을 공포와 지금 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 증조할아버지는 진짜 사막에 버려졌고, 스탠리는 '미스터 씨'라는 살아있는 지옥과 마주해야 하니까. 둘 다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라는 점에선 도긴개긴이지.
The Warden had left Stanley to face Mr. Sir. Somehow his great-grandfather had survived for seventeen days,
소장은 스탠리가 미스터 씨를 상대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웬일인지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17일 동안이나 살아남았다.
소장님은 케이트 발로랑 똑같아. 스탠리를 화난 독사 같은 미스터 씨랑 단둘이 뒀으니까. 근데 증조할아버지는 그 지옥 같은 사막에서 무려 17일이나 버텼대. 스탠리도 희망이 있을까?
before he was rescued by a couple of rattlesnake hunters. He was insane when they found him.
방울뱀 사냥꾼들에게 구조되기 전까지 말이다. 그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17일 버틴 것도 기적인데 구조된 것도 기적이야. 하필 구조자가 '방울뱀 사냥꾼'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 하지만 너무 오래 고생해서 정신줄은 이미 놓아버린 상태였어.
When he was asked how he had lived so long, he said he “found refuge on God’s thumb.” He spent nearly a month in a hospital.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신의 엄지손가락에서 피난처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한 달을 병원에서 보냈다.
할아버지가 정신이 나가서 헛소리를 한 걸까, 아니면 진짜 뭔가 있었던 걸까? '신의 엄지손가락'이라니... 이 미스터리한 말이 나중에 스탠리에게 엄청난 힌트가 될 거라는 떡밥이지. 병원에 한 달이나 입원했다는 건 그만큼 상태가 심각했다는 증거고.
He ended up marrying one of the nurses. Nobody ever knew what he meant by God’s thumb, including himself.
결국 그는 간호사 중 한 명과 결혼했다. 그 자신을 포함하여 그 누구도 그가 말한 '신의 엄지손가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끝내 알지 못했다.
사막에서 살아 돌아온 증조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사랑을 찾으셨네? 역시 인생은 알 수 없어. 근데 그 '신의 엄지'가 뭔지는 본인도 기억을 못 한다니, 사막의 열기가 기억력까지 앗아간 모양이야. 떡밥만 던지고 본인은 모른다니, 진짜 밀당의 고수시네!
Stanley heard a twitching sound. He stopped in mid-step, with one foot still in the air.
스탠리는 무언가 파르르 떨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한쪽 발을 공중에 든 채 발걸음을 멈췄다.
조상님 생각에 잠겨 걷다가 갑자기 들려온 불길한 소리! 스탠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어. 한 발을 든 그 자세... 왠지 여기서 1mm만 움직여도 인생 하직할 것 같은 그런 싸함이 느껴지지 않아?
A rattlesnake lay coiled beneath his foot. Its tail was pointed upward, rattling.
방울뱀 한 마리가 그의 발아래 또아리를 틀고 누워 있었다. 꼬리는 위로 향한 채 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방울뱀! 하필 스탠리 발 바로 밑에 도넛 모양으로 예쁘게 또아리를 틀고 있었네. '나 여기 있으니 밟지 마라'라고 꼬리로 딸랑딸랑 경고하는데, 이건 진짜 조상님이 도우신 거야.
Stanley backed his leg away, then turned and ran. The rattlesnake didn’t chase after him.
스탠리는 다리를 뒤로 뺐고, 몸을 돌려 달아났다. 방울뱀은 그를 쫓아오지 않았다.
스탠리의 광속 퇴장! 뒤도 안 돌아보고 튀었는데 다행히 뱀은 쫓아오지 않았어. 사실 뱀 입장에서도 집채만 한 발이 자기 위를 덮치려 했으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 서로 '다신 보지 말자'며 쿨하게 갈 길 가는 중이야.
It had rattled its tail to warn him to stay away. “Thanks for the warning,” Stanley whispered as his heart pounded.
그것은 그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꼬리를 흔들었다. “경고해 줘서 고마워.” 스탠리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가운데 속삭였다.
방울뱀이 '딸랑딸랑' 소리를 낸 건 사실 스탠리한테 '너 더 오면 나 진짜 문다? 저리 가!'라고 친절하게(?) 경고해 준 거야. 스탠리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와중에도 예의 바르게 감사를 표하네. 사막판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랄까?
The rattlesnake would be a lot more dangerous if it didn’t have a rattle.
만약 소리를 내는 방울이 없었더라면 방울뱀은 훨씬 더 위험했을 것이다.
이건 스탠리의 킹리적 갓심이야. 방울뱀이 미리 '딸랑딸랑' 소리를 안 냈으면 스탠리는 자기도 모르게 뱀을 밟았을 거고, 그럼 바로 게임 오버였겠지. 경고 시스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야.
“Hey, Caveman!” called Armpit. “You're still alive.”
“어이, 케이브맨!” 암핏이 불렀다. “너 아직 살아있었네.”
스탠리가 소장님한테 불려갔다가 살아 돌아오니까 애들이 다들 '어라? 너 안 죽었어?' 하는 반응이야. 특히 암핏은 투박하게 반가움(?)을 표시하는데, 여기 애들한테 '살아있네'라는 말은 최고의 환영 인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