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a second, Mr. Sir’s pain seemed to recede. He took several long, deep breaths.
잠시 동안 미스터 씨의 고통이 가라앉는 듯했다. 그는 길고 깊은 숨을 몇 번 들이쉬었다.
고통이 잠깐 멈추는 이 순간이 사실 제일 무서운 거 알지? 폭풍 전야 같은 거야. 미스터 씨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심호흡을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잠깐의 평화가 더 비극적으로 느껴져.
Then his head jerked violently, and he let out a shrill scream, worse than the one before.
그러더니 그의 머리가 격렬하게 경련했고, 그는 이전보다 더 심한 날카로운 비명을 내질렀다.
잠깐의 평화는 페이크였어. 독이 본격적으로 뇌세포랑 하이파이브를 했는지 미스터 씨가 발작을 일으키네. 비명 소리가 아까보다 더 고음역대로 업그레이드된 걸 보니 진짜 지옥 구경 중인 모양이야.
The Warden turned to Stanley. “I suggest you go back to your hole now.”
소장은 스탠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제 네 구덩이로 돌아가는 게 좋겠구나.”
옆에서 미스터 씨가 데굴데굴 구르든 말든 소장님은 아주 비즈니스적이야. 스탠리한테 '구경 끝났으니 얼른 가서 땅이나 더 파'라고 아주 우아하게(?) 꺼지라고 하네. 저 정중한 말투가 더 소름 돋지 않아?
Stanley started to go, but Mr. Sir lay in the way. Stanley could see the muscles on his face jump and twitch.
스탠리는 가려고 했으나, 미스터 씨가 길을 가로막고 누워 있었다. 스탠리는 그의 얼굴 근육이 움찔거리며 경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고 싶은데 의도치 않은 '길막'을 당했어. 미스터 씨가 너무 아파서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있거든. 근데 그 얼굴 근육들이 파들파들 떨리는 게 HD 화질로 다 보일 정도니 스탠리가 얼마나 겁먹었겠어?
His body writhed in agony. Stanley stepped carefully over him.
그의 몸은 고통으로 뒤틀렸다. 스탠리는 조심스럽게 그를 넘어서 걸어갔다.
완전 생지옥이 따로 없네. 미스터 씨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스탠리는 그를 밟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스텝'을 밟으며 넘어가. 마치 장애물 달리기 하는 것처럼 말이야. 물론 장애물이 살아있는 독사(?)라는 게 문제지만.
“Is he—?” “Excuse me?” said the Warden. Stanley was too frightened to speak.
“그가...?” “뭐라고 했니?” 소장이 말했다. 스탠리는 너무 겁에 질려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스탠리가 미스터 씨 죽는 거 아니냐고 소심하게 물어보려다 소장님의 '뭐라고?' 한마디에 바로 깨갱 하는 장면이야. 소장님 포스가 거의 최종 보스급이라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중이지.
“He’s not going to die,” the Warden said. “Unfortunately for you.”
“그는 죽지 않을 거다.” 소장이 말했다. “너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말이다.”
소장님의 인성이 폭발하는 대목이야. 미스터 씨가 안 죽어서 다행이라는 게 아니라, 안 죽고 살아나서 너(스탠리)를 괴롭힐 테니 너한텐 지옥 시작이라는 저주 같은 말을 남기네.
It was a long walk back to his hole. Stanley looked out through the haze of heat and dirt at the other boys, lowering and raising their shovels.
자기 구덩이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스탠리는 열기와 먼지 아지랑이 사이로 삽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일하고 있는 다른 소년들을 바라보았다.
무서운 소장님 방에서 간신히 탈출해서 다시 뙤약볕 아래 구덩이로 돌아가는 스탠리의 심정... 진짜 막막함 그 자체지. 멀리서 삽질하는 애들이 마치 환각처럼 보일 정도로 덥고 힘든 상황이야.
Group D was the farthest away. He realized that once again he would be digging long after everyone else had quit.
D그룹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는 이번에도 다른 모든 이들이 일을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땅을 파야 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D그룹 구역이 제일 멀기도 한데, 스탠리는 소장님한테 불려갔다 오느라 시간까지 다 뺏겼어. 남들 다 집(텐트)에 가는데 혼자 남아서 땅 파야 하는 그 억울한 심정... 진짜 눈물 난다.
He hoped he’d finish before Mr. Sir recovered. He didn’t want to be out there alone with Mr. Sir.
그는 미스터 씨가 회복되기 전에 일을 마치기를 바랐다. 미스터 씨와 단둘이 그곳에 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스터 씨 얼굴이 소장님 손톱에 쫙 긁혔잖아? 그 독이 퍼져서 고통스러워할 때 얼른 삽질 끝내고 도망가고 싶은 스탠리의 절박한 마음이야. 깨어난 미스터 씨랑 단둘이 사막 한복판에 남겨진다고 상상만 해도 오줌 지릴 노릇이지.
He won’t die, the Warden had said. Unfortunately for you. Walking across the desolate wasteland,
"그는 죽지 않을 거다," 소장이 말했었다. "너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말이야." 황량한 황무지를 가로질러 걸어가며,
소장님이 스탠리한테 툭 던진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중이야. 미스터 씨가 안 죽는다는 게 위로가 아니라 '안 죽고 살아나서 널 괴롭힐 거야'라는 무시무시한 선고였거든. 그 말을 곱씹으며 걷는 사막이 얼마나 더 삭막하게 느껴졌겠어?
Stanley thought about his great-grandfather—not the pig stealer but the pig stealer’s son, the one who was robbed by Kissin’ Kate Barlow.
스탠리는 증조할아버지를 생각했다. 돼지 도둑이 아니라 돼지 도둑의 아들, 즉 키싱 케이트 발로에게 모든 것을 털렸던 분 말이다.
스탠리 가문의 불운의 역사 타임! 원래 '돼지 도둑'으로 유명한 고조할아버지 말고, 그 아들인 증조할아버지 이야기를 떠올리고 있어. 이분은 무시무시한 무법자 케이트 발로한테 사막에서 강도질을 당했거든. 지금 스탠리 상황이 증조할아버지 때랑 비슷하게 꼬여가고 있다는 복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