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called him Caveman and all that, but he couldn’t forget that they were dangerous, too.
그들은 그를 원시인(케이브맨)이라느니 뭐라느니 하며 불렀지만, 그는 그들이 역시 위험한 인물들이라는 사실 또한 잊을 수 없었다.
케이브맨이라는 별명이 생겨서 좀 친해진 것 같아 보일지 몰라도, 스탠리는 정신 줄 놓지 않고 있어. 여기 있는 애들은 보이스카우트 온 게 아니니까!
They were all here for a reason. As Mr. Sir would say, this wasn’t a Girl Scout camp.
그들은 모두 이유가 있어서 이곳에 왔다. 미스터 씨가 말하곤 했듯이, 이곳은 걸스카우트 캠프가 아니었다.
여기에 힐링하러 온 애는 한 명도 없어. 다들 한 가닥씩 사고 치고 온 전과자들이거든. 미스터 씨가 입에 달고 사는 말처럼, 여긴 쿠키 팔고 배지 따는 아기자기한 곳이 절대 아니라는 거지.
Stanley was thankful that there were no racial problems. X-Ray, Armpit, and Zero were black.
스탠리는 인종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엑스레이, 암핏, 그리고 제로는 흑인이었다.
갇힌 공간에서 피부색 가지고 파벌 만들어서 싸우면 진짜 답 없거든. 근데 다행히 여기 애들은 피부색 따질 기운도 없이 다 같이 삽질 독방 신세라 그런 갈등은 없나 봐.
He, Squid, and Zigzag were white. Magnet was Hispanic. On the lake they were all the same reddish brown color— the color of dirt.
그와 스퀴드, 지그재그는 백인이었다. 마그넷은 히스패닉이었다. 호수 위에서는 그들 모두 똑같은 적갈색, 즉 흙색이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인종은 제각각이지만,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흙먼지 뒤집어쓰고 삽질하면 결국 다 똑같은 '흙색'이 돼버려. 자연이 만든 강제 평등이랄까?
He looked up from his hole to see the water truck and its trailing dust cloud.
그는 물 트럭과 그 뒤로 길게 늘어지는 먼지 구름을 보기 위해 구덩이에서 고개를 들었다.
삽질하다가 들리는 구세주의 소리! 저 멀리서 먼지 구름이 보이면 드디어 물을 마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지. 갈증 나 죽겠는데 저 먼지조차 반가울 지경이야.
His canteen was still almost a quarter full. He quickly drank it down, then took his place in line, behind Magnet and in front of Zero.
그의 수통은 여전히 거의 4분의 1 정도가 차 있었다. 그는 재빨리 물을 다 마셔 버린 다음, 마그넷 뒤이자 제로 앞인 줄에 자리를 잡았다.
물 트럭이 왔으니까 새 물을 받아야지! 남은 물 아껴봤자 짐만 되니까 원샷 때리고 줄 서는 스탠리의 민첩한 모습이야. 역시 생존 본능이 지배하는 캠프라니까.
The air was thick with heat, dust, and exhaust fumes. Mr. Sir filled their canteens. The truck pulled away.
공기는 열기와 먼지, 그리고 배기가스로 가득했다. 미스터 씨가 그들의 수통을 채워 주었다. 트럭이 멀어져 갔다.
물 트럭 주변 환경이 아주 가관이야.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에 흙먼지, 거기다 트럭 매연까지... 미스터 씨는 무심하게 물 채워주고 쌩 하고 가버렸어.
Stanley was back in his hole, shovel in hand, when he heard Magnet call out.
스탠리가 삽을 손에 든 채 다시 자신의 구덩이로 돌아왔을 때, 마그넷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물 마시고 기운 좀 차려서 삽질하러 복귀했는데, 마그넷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네? 조용한 캠프에서 누가 소리 지르면 백퍼 사건 터진 거야.
“Anybody want some sunflower seeds?” Magnet was standing at ground level, holding a sack of seeds.
“해바라기 씨 먹을 사람?” 마그넷이 씨앗 자루를 들고 지면에 서 있었다.
마그넷이 트럭에서 해바라기 씨를 훔쳤나 봐! 지상계로 올라와서 씨앗 자루를 들고 전리품을 나눠주려 하네. 이거 의리라고 해야 할지, 무식한 건지 모르겠다!
He popped a handful into his mouth, chewed, and swallowed, shells and all.
그는 입안에 한 움큼을 털어 넣고는, 씹어서 껍질째 삼켜 버렸다.
마그넷이 훔친 해바라기 씨를 시범 삼아 먹는 장면이야. 껍질 까는 것도 귀찮았는지 그냥 입에 털어 넣고 우적우적 씹어버리네. 역시 이 캠프에 오면 식성도 야생으로 변하나 봐.
“Over here,” called X-Ray. The sack looked to be about half full.
“이쪽이야,” 엑스레이가 외쳤다. 자루는 절반쯤 차 있는 것 같았다.
엑스레이가 자기한테도 좀 던지라고 신호를 보내네. 훔친 자루를 보니 양이 꽤 돼. 캠프 아이들에겐 이게 보물 상자나 다름없을 거야.
Magnet rolled up the top, then tossed it to X-Ray. “How’d you get them without Mr. Sir seeing you?” asked Armpit.
마그넷은 자루 입구를 돌려 말더니 엑스레이에게 던져 주었다. “미스터 씨한테 안 들키고 어떻게 그걸 가져왔냐?” 암핏이 물었다.
마그넷이 장물을 안전하게 패스했어. 암핏은 미스터 씨의 눈을 피해서 어떻게 훔쳤는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지. 이 캠프에서 도둑질은 하나의 예술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