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den wiggled her finger for him to come to her. “It's hot and it's only going to get hotter,” she said.
소장은 그에게 자기 쪽으로 오라고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날씨가 덥고, 앞으로 더 더워질 거야.” 그녀가 말했다.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오라 가라 하는 소장님의 우아한 카리스마! 그리고 날씨 얘기를 꺼내는데, 이게 그냥 안부 인사가 아니야. '애들 목마르니까 잔말 말고 물 채워'라는 무언의 압박인 거지. 사막 열기보다 소장님 눈빛이 더 뜨거울 것 같아.
“Now, these fine boys have been working hard. Don't you think it might be possible that they might have taken a drink since you last filled their canteens?”
“자, 이 훌륭한 소년들은 열심히 일해 왔어. 자네가 마지막으로 수통을 채워준 뒤로 아이들이 물을 마셨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
소장님이 펜단스키 쌤을 비꼬면서 압박하는 장면이야. '애들 힘들게 일하는데 물 부족한 거 안 보이니?'라고 묻는 건데, 사실 이건 질문이 아니라 당장 물 채우라는 무언의 명령이지. 펜단스키 쌤은 지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사막의 소금 인형이 될 분위기야.
Mr. Pendanski said nothing. The Warden turned to Stanley. “Caveman, will you come here, please?”
펜단스키 선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장은 스탠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케이브맨, 이리로 좀 오겠니?”
소장님의 시선이 이제 우리의 주인공 스탠리한테 꽂혔어. 펜단스키 쌤은 이미 멘탈이 바스러져서 묵언수행 중이고, 소장님은 아주 친절한 척(?) 스탠리를 불러. 근데 왜 '케이브맨'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는 걸까? 소장님의 정보력이 거의 동네 오지랖 대장 수준이야.
Stanley was surprised she knew his name. He had never seen her. Until she stepped out of the truck, he didn't even know the Warden was a woman.
스탠리는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그녀를 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트럭에서 내리기 전까지 그는 소장이 여자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스탠리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내 별명을 부르니까 소름이 돋는 거지. 게다가 소장이 당연히 험악한 아저씨일 줄 알았는데, 빨간 머리 소장님이 나타나니 편견이 박살 나는 순간이야. 사막의 끝판왕이 드디어 실물을 공개했어.
He nervously went toward her. “Mr. Pendanski and I have been having a discussion.”
그는 주저하며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펜단스키 선생과 내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단다.”
스탠리가 쭈뼛쭈뼛 다가가니까 소장님이 아주 부드럽게 말을 걸어. '우리 대화 중이었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대화는 펜단스키 쌤의 영혼을 탈탈 털어버리는 일방적인 훈계였지. 스탠리는 자기도 털릴까 봐 발걸음이 천근만근일 거야.
“Have you taken a drink since Mr. Pendanski last filled your canteen?” Stanley didn't want to cause any trouble for Mr. Pendanski.
“펜단스키 선생이 마지막으로 수통을 채워준 뒤로 물을 마셨니?” 스탠리는 펜단스키 선생에게 어떤 문제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소장님이 스탠리한테 '너 물 마셨어?'라고 묻는 상황이야. 펜단스키 쌤은 아까 물 안 줬다고 소장님한테 탈탈 털리는 중인데, 스탠리는 착하게도 쌤 편 들어주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지. 눈치 게임이 아주 고단수급으로 돌아가는 중이야.
“I still got plenty left,” he said. “Excuse me.” He stopped. “Yeah, I drank some.” “Thank you. May I see your canteen please.”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그가 말했다. “뭐라고?” 그가 멈췄다. “네, 좀 마셨어요.” “고맙구나. 수통 좀 봐도 되겠니?”
스탠리가 처음엔 쌤 보호하려고 '물 많아요' 했다가, 소장님의 차가운 '익스큐즈 미' 한방에 바로 자백하는 장면이야. 소장님 포스에 눌려서 태세 전환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지? 수통까지 압수당할 위기야.
Stanley handed it to her. Her fingernails were painted dark red. She gently shook the canteen, letting the water swish inside the plastic container.
스탠리는 그녀에게 그것을 건넸다. 그녀의 손톱은 짙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그녀는 수통을 부드럽게 흔들었고,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 물이 출렁거렸다.
스탠리가 수통을 바치는데 소장님 손톱이 눈에 확 들어와. 피 색깔 같은 짙은 빨강! 그리고 수통을 흔드는데 그 소리가 마치 스탠리의 불안한 심장 소리처럼 들릴 것 같아. 아주 불길한 배경음악이 깔리는 듯한 장면이야.
“Do you hear the empty spaces?” she asked. “Yes,” said Mr. Pendanski. “Then fill it,” she said.
“비어 있는 소리가 들리나?” 그녀가 물었다. “네.” 펜단스키 선생이 대답했다. “그럼 채워넣어.” 그녀가 말했다.
소장님이 수통을 흔들면서 '비어 있는 공간의 소리'가 들리냐고 묻는데, 이건 거의 문학적인 압박이야. 펜단스키 쌤은 '네...' 하고 깨갱 하는 수밖에 없지. '비었으면 당장 채워라'는 명령을 아주 무섭게 하고 있어.
“And the next time I tell you to do something, I expect you to do it without questioning my authority.”
“그리고 다음번에 내가 무언가를 하라고 말할 때는, 내 권위에 의문을 갖지 말고 그대로 행하길 바란다.”
소장님이 펜단스키 쌤한테 아주 대놓고 경고를 날리는 중이야. '까라면 까'라는 말을 아주 고상하고 살벌하게 돌려 말하고 있지. 펜단스키 쌤, 오늘 이후로 소장님 눈도 못 마주치고 동공 지진만 일으킬 것 같아.
“If it's too much trouble for you to fill a canteen, I'll give you a shovel. You can dig the hole, and the Caveman can fill your canteen.”
“수통을 채우는 게 자네에게 너무 번거로운 일이라면, 삽을 한 자루 주지. 자네가 구덩이를 파고, 케이브맨이 자네 수통을 채우면 되겠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포지션 체인지' 협박이야. 소장님이 아주 창의적으로 괴롭히는 중이지. 쌤더러 삽질하고 애들더러 물이나 따르라니, 펜단스키 쌤 입장에선 거의 퇴사 각 잡아야 할 모욕 아닐까? 쌤의 등골이 오싹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She turned back to Stanley. “I don't think that would be too much trouble for you, would it?”
그녀는 다시 스탠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게 네게는 그리 큰 번거로움이 아닐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니?”
이제 타깃이 다시 스탠리로 넘어왔어. 소장님이 '너 물이나 채우는 거 개꿀이지?'라고 묻는 건데, 이거 대답 잘해야 해. '네'라고 하면 펜단스키 쌤이랑 원수 되는 거고, '아뇨'라고 하면 소장님한테 찍히는 거니까 스탠리의 뇌세포가 풀가동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