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ckup truck with a tank of water in the back. Stanley wondered if Mr. Sir had left the keys in the ignition.
뒤쪽에 물탱크를 실은 픽업트럭 말이다. 스탠리는 미스터 서가 시동 장치에 열쇠를 꽂아 두었는지 궁금해졌다.
스탠리 눈앞에 딱 나타난 구원의 트럭! 심지어 물탱크까지 있어. 이건 운명인가 싶으면서도 시동 열쇠가 꽂혀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이야. 스탠리의 눈동자가 굴러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He slowly backed away from the line, then circled over to the side of the truck.
그는 천천히 줄에서 뒤로 물러나더니, 트럭 옆쪽으로 빙 돌아갔다.
물 마시려고 줄 서 있다가 갑자기 탈주 시동 거는 스탠리! 눈치 살살 보면서 뒷걸음질 치는 폼이 거의 잠입 액션 게임 주인공급이야. 빙 돌아 트럭 옆으로 접근하는 은밀한 무빙, 완전 스릴 넘치지?
He looked through the window. The keys were there, dangling in the ignition.
그는 창문을 들여다보았다. 열쇠는 그곳, 점화 장치에 꽂힌 채 달랑거리고 있었다.
드디어 확인 완료! 열쇠가 점화 장치에 꽂혀서 '나 좀 가져가소' 하고 유혹하듯 흔들리고 있어. 이 정도면 거의 사막의 신이 떠나라고 등 떠미는 수준 아니니? 땡전 한 푼 없는 스탠리에게 트럭이라니, 이건 참기 힘들지!
Stanley felt his fingers start to twitch. He took a deep breath to steady himself and tried to think clearly.
스탠리는 손가락이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심호흡을 한 뒤 명료하게 생각하려 애썼다.
스탠리가 옆에 새로 온 '트위치'한테 옮았나 봐! 손가락이 움찔거리는 게 거의 강도 데뷔 전날 같은 기분일걸? 이판사판인 상황에서 멘탈 잡으려고 흡-하-흡-하 하고 있는 거야.
He had never driven before. But how hard could it be? This is really crazy, he told himself.
그는 이전에 운전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어렵겠는가? 이건 정말 미친 짓이야,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무면허 스탠리의 대담한 도전! 운전? 그거 밟으면 가고 돌리면 꺾이는 거 아니야? 라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마인드가 발동했어. 뇌는 '이건 에바야!'라고 외치지만 몸은 이미 핸들로 향하고 있는 웃픈 상황이지.
Whatever he did, he knew he’d have to do it quickly, before Mr. Sir noticed.
무엇을 하든, 그는 미스터 서가 알아차리기 전에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미스터 서의 '매의 눈'에 걸리면 인생 로그아웃이야. 해바라기 씨 껍질 까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튀어야 한다는 걸 스탠리도 잘 알고 있지.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건 뭐? 바로 스피드!
It’s too late, he told himself. Zero couldn’t have survived. But what if it wasn’t too late?
이미 너무 늦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제로가 살아남았을 리 없었다. 하지만 만약 아직 너무 늦은 게 아니라면 어쩌지?
스탠리는 머리로는 '제로 형은 이미 끝났어'라고 포기하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선 '혹시?' 하는 희망 고문이 계속되고 있어. 포기와 희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진짜 짠하다, 그치?
He took another deep breath. Think about this, he told himself, but there wasn’t time to think.
그는 다시 한번 심호흡을 했다. 이 일에 대해 잘 생각해 보라고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생각할 시간 따위는 없었다.
심호흡 한 번으로 용기를 충전 완료! 신중하게 생각은 해야겠는데, 미스터 서가 해바라기 씨 껍질 뱉기 전에 사고를 쳐야 하니까 몸이 먼저 앞서나가는 중이야. 원래 인생은 '선 행동 후 생각' 아니겠어?
He flung open the door to the truck and climbed quickly inside. “Hey!” shouted Mr. Sir.
그는 트럭 문을 홱 열어젖히고는 재빨리 안으로 올라탔다. “이봐!” 미스터 서가 소리쳤다.
드디어 사고 쳤다! 문을 '홱' 열고 올라타는 폼이 거의 액션 영화 주인공급이야. 미스터 서가 '어라?' 하고 소리치는 순간 게임 시작이지. 이제부턴 뒤를 돌아보면 안 돼!
He turned the key and stepped on the gas pedal. The engine revved.
그는 열쇠를 돌리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엔진 소리가 웅웅대며 울렸다.
키 돌리고 풀 액셀! 부르릉 소리와 함께 탈출 성공인가 싶었는데... 엔진 소리만 요란하고 트럭은 꼼짝도 안 하면 그게 더 공포겠다, 그렇지? 스탠리의 무면허 운전 실력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야.
The truck didn’t move. He pressed the pedal to the floor. The engine roared, but the truck was motionless.
트럭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페달을 바닥까지 꾹 밟았다. 엔진이 굉음을 냈지만, 트럭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스탠리가 풀 액셀을 밟았는데 트럭이 얼음이 됐어! 소리만 요란하고 차는 그대로니 얼마나 황당하겠어? 이쯤 되면 트럭이 스탠리를 놀리는 수준이지. 차 시동만 건다고 가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체험 중이야.
Mr. Sir came running around the side of the truck. The door was still open.
미스터 서가 트럭 옆으로 달려왔다. 문은 여전히 열려 있었다.
미스터 서가 해바라기 씨 뱉을 새도 없이 빛의 속도로 뛰어오는 중이야! 문까지 열려 있으니 스탠리에겐 그야말로 '강제 소환' 일보 직전인 아찔한 상황이지. 도망칠 구멍이 곧 잡힐 구멍이 되게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