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even if they did find refuge on Big Thumb, he thought, they’d still have to come back here, eventually.
그리고 설령 그들이 큰 엄지 산에서 피신처를 찾는다 해도, 결국에는 이곳으로 돌아와야만 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스탠리가 아주 현실적인 고민에 빠졌어. 산에 가서 살길을 찾는다 쳐도, 언제까지 산에서 살 순 없잖아? 결국엔 이 지옥 같은 캠프로 돌아와서 소장(Warden)의 독 묻은 손톱을 마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어.
Then they’d both have to face the Warden, and her rattlesnake fingers.
그러면 그들 둘 다 소장과 그녀의 방울뱀 손톱을 마주해야만 할 것이었다.
스탠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건 소장의 손톱이야. 방울뱀 독을 묻혀서 할퀴기만 해도 골로 갈 수 있거든. 돌아가면 그 무시무시한 손톱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사실이 스탠리를 짓누르고 있어.
Instead, he came up with a better idea, although he didn’t have it quite all figured out yet.
대신 그는 더 나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지만, 아직 완전히 다 구상한 것은 아니었다.
산으로 무작정 가는 건 자살행위 같으니까 스탠리가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어. 아직은 머릿속 퍼즐이 덜 맞춰진 상태지만,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중이야.
He thought that maybe he could make a deal with the Warden. He’d tell her where he really found the gold tube if she wouldn’t scratch Zero.
그는 어쩌면 소장과 협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녀가 제로를 할퀴지 않는다면, 그는 그녀에게 황금 튜브를 진짜 어디서 찾았는지 말해 줄 것이었다.
스탠리가 보물의 위치를 미끼로 제로의 안전을 보장받으려 해. 소장의 탐욕을 이용해서 거래를 제안하려는 건데, 이거 완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 아니니?
He wasn’t sure how he’d make this deal without getting himself in deeper trouble.
그는 자기 자신을 더 큰 곤경에 빠뜨리지 않고 어떻게 이 협상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의욕은 앞서는데 현실은 만만치 않아. 자칫하면 소장이 보물 위치만 쏙 빼앗고 스탠리랑 제로 둘 다 할퀴어버릴 수도 있잖아? '자폭'하지 않고 거래를 성공시킬 방법이 막막한 거지.
She might just say, “Tell me where you found it or I’ll scratch you, too.”
그녀는 단지 이렇게 말할지도 몰랐다. “그걸 어디서 찾았는지 말해, 아니면 너도 할퀴어 버리겠어.”
스탠리가 소장님이랑 협상을 시도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있어. 보물 위치만 쏙 빼앗고 스탠리까지 독 손톱으로 긁어버리는 아주 살벌한 상상이지. 소장님 성격상 '윈-윈'보다는 '나만-윈'을 추구할 분이거든.
Plus, it would mean X-Ray would get in trouble, too. She’d probably scratch him up as well.
게다가, 그것은 엑스레이 역시 곤경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녀는 아마 그 역시 할퀴어 버릴 것이었다.
스탠리의 양심이 발동했어. 자기가 진실을 불어버리면, 그동안 거짓말로 꿀 빨았던 엑스레이의 정체가 탄로 나잖아? 소장님이 엑스레이를 가만두겠어? '공범'까지 연루되는 복잡한 상황에 머리가 아파지는 거지.
X-Ray would be out to get him for the next sixteen months.
엑스레이는 앞으로 16개월 동안 그를 괴롭히려 들 것이었다.
소장님한테 할퀴어지는 것도 무섭지만, 엑스레이의 보복도 장난 아닐 거야. 남은 복무 기간 16개월 내내 엑스레이가 스탠리를 '타겟'으로 정하고 괴롭힐 시나리오를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한 거지.
He dug his shovel into the dirt. By the next morning, Zero still hadn’t returned.
그는 삽을 흙 속에 파 넣었다. 다음 날 아침까지도 제로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고민해봤자 답 안 나오는 현실을 뒤로하고, 스탠리는 다시 무한 삽질의 굴레로 돌아갔어. 그런데 다음 날 아침이 되어도 제로는 감감무소식이야. 스탠리의 마음속에 불안함이 흙처럼 쌓여가는 장면이지.
Stanley saw one of the counselors sitting guard by the water spigot outside the shower wall.
스탠리는 상담원 중 한 명이 샤워실 벽 밖의 수도꼭지 옆에서 감시하며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소장님이 아주 '물귀신 작전'이야. 제로가 목말라서 돌아올 걸 알고 수도꼭지(spigot) 앞을 딱 지키고 있는 거지. 개미 새끼 한 마리 물 못 마시게 하겠다는 저 지독함... 상담원들도 뙤약볕에 고생이네.
Mr. Pendanski had two black eyes and a bandage over his nose.
펜단스키 선생은 양눈이 멍들고 코 위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
펜단스키 꼴 좀 봐! 제로가 삽으로 제대로 한 방 날렸나 봐. 판다처럼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고 코에는 붕대까지... 아까 제로 무시하면서 깐족대더니 꼴 좋다 싶으면서도 몰골이 말이 아니네.
“I always knew he was stupid,” Stanley heard him say.
“난 저놈이 멍청하다는 걸 늘 알고 있었지.” 스탠리는 그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펜단스키는 삽으로 맞고 나서도 정신을 못 차렸어. 제로가 삽질을 한 게 자기가 무례해서가 아니라, 그냥 제로가 원래 멍청해서 사고 친 거라고 '정신 승리' 중이야. 끝까지 입만 살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