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glanced up to see Zigzag and Squid walking toward him. “I’ll give you my cookie if you let me dig your hole,” said Zigzag.
그는 고개를 들어 지그재그와 스퀴드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네 구덩이를 파게 해주면 내 쿠키를 줄게.” 지그재그가 말했다.
평화롭게(?) 샌드위치를 씹고 있는데 빌런 듀오가 등장했어. 지그재그가 쿠키까지 내걸면서 삽질하겠다고 시비를 터는데, 이건 진짜 쿠키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너 되게 편하게 산다?'라고 비꼬는 거야. 쿠키로 뺨 때리는 기분이지.
Squid laughed. “Here, take my cookie,” said Zigzag, holding it out for him.
스퀴드가 웃음을 터뜨렸다. “자, 내 쿠키 받아.” 지그재그가 그것을 그에게 내밀며 말했다.
지그재그가 쿠키를 미끼로 스탠리를 낚으려는 중이야. 옆에서 스퀴드는 그 꼴이 웃기다고 낄낄대고 있고. 누가 봐도 '순수한 호의'가 아니라 '너 한번 엿 먹어봐라' 하는 냄새가 폴폴 풍기지?
“No, thanks,” said Stanley. “C’mon, take my cookie,” said Zigzag, sticking it in his face.
“아니야, 됐어.” 스탠리가 말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내 쿠키 좀 받으라니까.” 지그재그가 그것을 그의 얼굴에 들이밀며 말했다.
스탠리는 정중하게 거절하는데 지그재그는 선을 넘기 시작했어. 아예 쿠키를 얼굴에 대고 비비려는 기세야. 이건 호의를 가장한 명백한 폭력의 전조 증상이지.
“Leave me alone,” said Stanley. “Please eat my cookie,” said Zigzag, holding it under Stanley’s nose.
“나 좀 내버려 둬.” 스탠리가 말했다. “제발 내 쿠키 좀 먹어줘.” 지그재그가 그것을 스탠리의 코밑에 갖다 대며 말했다.
스탠리는 이제 짜증이 폭발하기 직전이야. '나 좀 내버려 둬'라고 애원하듯 말하는데, 지그재그는 'Please'라는 단어를 써서 더 킹받게 굴고 있어. 코밑에 쿠키를 대는 건 거의 고문 수준이지.
Squid laughed. Stanley pushed it away. Zigzag pushed him back.
스퀴드가 웃음을 터뜨렸다. 스탠리는 그것을 밀쳐냈다. 지그재그가 그를 되밀쳤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어! 스탠리가 참다못해 얼굴 앞에 있는 쿠키를 쳐내니까, 지그재그가 기다렸다는 듯이 스탠리를 밀어버려. 낄낄거리는 스퀴드까지 가세해서 분위기는 이제 일촉즉발이야.
“Don’t push me!” “I didn’t...” Stanley got to his feet. He looked around.
“밀지 마!” “난 안 그랬어...” 스탠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그재그가 먼저 툭 쳐놓고는 스탠리가 반응하니까 바로 오리발 내미는 중이야. 스탠리는 일단 몸을 일으켜서 상황 파악을 해보려는데, 주변 공기가 벌써 싸늘하게 식어버렸어.
Mr. Pendanski was filling Zero’s canteen. Zigzag pushed him again.
펜단스키 선생은 제로의 수통을 채워주고 있었다. 지그재그가 그를 다시 밀쳤다.
펜단스키 선생은 멀리서 제로 물 챙겨주느라 이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고 있어. 지그재그는 선생이 안 보는 틈을 타서 아주 대담하게 2차 도발을 감행하고 있네.
“I said, ‘Don’t push me.’” Stanley took a step backward, carefully avoiding Zero’s hole.
“밀지 말라고 했잖아.” 스탠리는 제로의 구덩이를 조심스럽게 피하며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스탠리도 이제 참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어. 근데 싸우더라도 뒤는 보고 싸워야지? 제로가 정성 들여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서 개그 씬 찍으면 안 되니까 살금살금 물러나는 중이야.
Zigzag kept after him. He shoved Stanley and said, “Quit pushing!”
지그재그는 그를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는 스탠리를 퍽 밀치며 말했다. “밀지 좀 마!”
지그재그 이 녀석, 진짜 적반하장의 끝판왕이야! 자기가 먼저 끈질기게 따라가서 스탠리를 세게 밀어놓고는, 오히려 스탠리한테 밀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네? 완전 내로남불의 정석이지.
“Lay off,” said Armpit, as he, Magnet, and X-Ray joined them.
“그만해.” 암핏이 마그넷, 엑스레이와 함께 그들에게 합류하며 말했다.
지그재그가 선 넘고 스탠리를 괴롭히니까 구덩이 파던 실세들이 구경하러 왔어. 암핏이 나름 중재한답시고 '그만 좀 해'라고 툭 던지는데, 이게 도와주는 건지 구경하러 온 건지 아직은 알쏭달쏭한 상황이지.
“Why should he?” snapped X-Ray. “Caveman’s bigger. He can take care of himself.”
“왜 그래야 하는데?” 엑스레이가 쏘아붙였다. “원시인이 더 크잖아.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길 수 있다고.”
엑스레이는 역시 빌런 꿈나무야. 암핏이 말리니까 '덩치도 큰 놈을 왜 말려? 지가 알아서 하겠지'라며 은근히 싸움을 부추기고 있어. 스탠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구경거리로 만들려는 고단수 수법이지.
“I don’t want any trouble,” Stanley said. Zigzag pushed him hard.
“난 말썽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스탠리가 말했다. 지그재그가 그를 세게 밀쳤다.
스탠리는 어떻게든 평화주의자로 남고 싶어 해. '나 문제 만들기 싫어'라고 정중하게 말해봤지만, 지그재그한테는 그게 오히려 약해 보였나 봐. 사막에선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구덩이를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