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however, the sky was very dark off to the west, and every time the lightning flashed, the dark shape of the mountains would briefly appear.
하지만 이제 서쪽 하늘은 매우 어두웠고, 번개가 번쩍일 때마다 산의 어두운 형태가 잠시 동안 나타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서쪽이 폭풍 구름 때문에 시커메. 번개가 칠 때마다 그 강렬한 빛 덕분에 안 보이던 산의 실루엣이 '나 여기 있지롱~' 하고 깜빡깜빡 등장하는 거야. 아주 심장 쫄깃한 연출이지?
“C’mon, rain!” shouted Armpit. “Blow this way!”
“어서 와라, 비야!” 암핏이 소리쳤다. “이쪽으로 불어오라고!”
암핏이 더위에 지쳐서 하늘에 대고 거의 절규를 하고 있어. 비 구름아, 제발 이쪽으로 좀 와달라고 빌고 있는 거지. 얼마나 간절하면 저러겠니?
“Maybe it’ll rain so hard it will fill up the whole lake,” said Squid. “We can go swimming.”
“어쩌면 비가 아주 많이 와서 호수 전체를 채울지도 몰라.” 스퀴드가 말했다. “우리는 수영하러 갈 수 있겠지.”
스퀴드의 희망 회로가 풀가동됐어! 비가 와서 마른 호수가 다시 찰 거라는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네. 수영이라니, 사막에서 상상만 해도 시원하지?
“Forty days and forty nights,” said X-Ray. “Guess we better start building us an ark. Get two of each animal, right?”
“40일 낮밤 동안 말이야.” 엑스레이가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 방주를 만들기 시작하는 게 좋겠어. 각 동물마다 두 마리씩 데려오고, 그치?”
엑스레이가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꺼내며 드립을 치고 있어. 비가 40일 동안 오면 홍수가 날 테니 방주를 지어야 한다는 거지. 역시 리더다운(?) 스케일 큰 농담이야.
“Right,” said Zigzag. “Two rattlesnakes. Two scorpions. Two yellow-spotted lizards.”
“맞아.” 지그재그가 말했다. “방울뱀 두 마리. 전갈 두 마리. 노란 반점 도마뱀 두 마리.”
지그재그가 엑스레이의 방주 드립에 진지하게(?) 동참했어. 근데 데려오겠다는 동물들이 하나같이 치명적인 독을 가진 녀석들이네. 지그재그다운 4차원적인 생각이야.
The humidity, or maybe the electricity in the air, had made Zigzag’s head even more wild-looking.
습기 때문인지, 아니면 공기 중의 정전기 때문인지, 지그재그의 머리 모양은 훨씬 더 거칠어 보였다.
지그재그 머리 스타일이 원래도 좀 난해한데, 습기랑 정전기가 콜라보를 일으켜서 아주 예술적으로 뻗친 모양이야. 거의 과학 실험실에서 전기 충격 받은 캐릭터 비주얼이지.
His frizzy blond hair stuck almost straight out. The horizon lit up with a huge web of lightning.
그의 곱슬거리는 금발 머리카락이 거의 수평으로 뻗어 있었다. 지평선이 거대한 번개 그물로 밝게 빛났다.
지그재그 머리가 사방으로 뻗친 모습이랑 하늘에 번개가 그물처럼 퍼지는 모습이 묘하게 매치돼. 지평선 끝까지 번쩍번쩍하며 아주 화려한 빛의 쇼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야.
In that split second Stanley thought he saw an unusual rock formation on top of one of the mountain peaks.
그 찰나의 순간 스탠리는 산봉우리 중 하나의 꼭대기에서 특이한 바위 형상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번개가 번쩍하는 그 0.1초 사이에 스탠리가 뭔가를 포착했어. 그냥 바위가 아니라 뭔가 심상치 않은 모양을 본 것 같은데, 이게 우연인지 운명인지 궁금해지네.
The peak looked to him exactly like a giant fist, with the thumb sticking straight up.
그 봉우리는 그의 눈에 거대한 주먹과 똑같이 보였고, 엄지손가락이 위로 곧게 뻗어 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그 유명한 '신의 엄지' 실루엣인가 봐. 주먹을 꽉 쥐고 엄지만 척 올린 모양이라니, 누가 봐도 '따봉' 하고 있는 바위잖아? 스탠리한테 힘내라고 응원하는 거 같지 않아?
Then it was gone. And Stanley wasn’t sure whether he’d seen it or not.
그러자 그것은 사라졌다. 스탠리는 자기가 그것을 본 것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다.
번개가 번쩍할 때만 잠깐 보였으니까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이미 늦었지. 사막 뙤약볕 아래서 너무 고생하다 보니 이제는 헛것이 보이는 건가 싶어 긴가민가한 상태야.
“I found refuge on God’s thumb.” That was what his great-grandfather had supposedly said
“나는 신의 엄지손가락 위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그것이 그의 증조할아버지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내용이었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수수께끼 같은 전설이야. 죽기 직전 사막에서 살아 돌아온 증조할아버지가 남긴 유언 같은 말이지. '신의 엄지'라니, 게임 퀘스트 아이템 이름 같지 않아?
after Kate Barlow had robbed him and left him stranded in the desert.
케이트 발로가 그의 모든 것을 털고 그를 사막에 내버려 두어 고립시킨 후에 말이다.
키싱 케이트 발로한테 털렸던 그 처참한 과거사야. 돈만 뺏은 게 아니라 물 한 방울 없는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버려놨으니, 이건 거의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