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eyes fixed on the shovel, which was leaning up against the fireplace.
그녀의 눈이 벽난로에 기대어 있던 삽에 고정되었다.
린다의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야! 벽난로 옆에 있는 삽을 보고 '아, 저걸로 보물을 묻었겠구나!'라고 직감한 거지. 이제 땅 파기 대잔치가 열릴 조질이 보여. 역시 눈치가 백단이야.
“She’s buried it!” she declared.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said Kate.
“그녀가 그걸 묻었어!” 그녀가 단언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나.” 케이트가 말했다.
린다는 삽을 보자마자 '빙고!'를 외치며 케이트가 보물을 땅에 묻었다고 확신해. 하지만 우리 케이트 성님은 끝까지 시치미 뚝 떼며 린다를 아주 미치게 만들고 있어. 능구렁이가 따로 없지?
There was a loud blast as Trout fired his rifle just above her head. The window behind her shattered.
트라우트가 그녀의 머리 바로 위로 소총을 발사하자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그녀 뒤의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트라우트 이 무식한 녀석이 결국 방아쇠를 당겼어! 위협 사격이긴 하지만 머리 바로 위라니... 창문 깨지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 텐데도 케이트는 여전히 여유만만할까? 정말 소름 끼치는 장면이야.
“Where’s it buried?” he demanded. “Go ahead and kill me, Trout,” said Kate.
“그게 어디에 묻혀 있지?” 그가 다그쳤다. “어서 나를 죽여 보렴, 트라우트.” 케이트가 말했다.
트라우트는 지금 보물 찾기에 눈이 멀어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우리 케이트 성님은 '그래, 쏠 수 있으면 쏴봐'라는 식으로 아주 여유만만이야. 마치 떼쓰는 꼬마를 보는 듯한 저 포스! 역시 인생 2회차 포스란 이런 건가 봐.
“But I sure hope you like to dig. ’Cause you’re going to be digging for a long time.
“하지만 네가 땅 파는 걸 좋아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왜냐하면 너는 아주 오랫동안 땅을 파게 될 테니까.
케이트의 저주 섞인 대사가 시작됐어. 보물 찾으려면 이 넓은 사막을 평생 파야 할 거라는 거지. 이게 바로 이 소설 제목인 'Holes'의 시발점이자, 워커 가문의 100년 노가다 역사의 시작이야. 소름 돋지 않니?
It’s a big vast wasteland out there. You, and your children, and their children, can dig for the next hundred years and you’ll never find it.”
밖은 아주 드넓은 황무지란다. 너와 네 자식들, 그리고 그 자식의 자식들까지 향후 백 년 동안 땅을 파도 절대 찾아내지 못할 거야.”
케이트의 독설 콤보가 터졌어! 밖은 끝도 없는 황무지인데, 3대가 대대로 삽질을 해도 못 찾을 거라고 쐐기를 박네. 보물을 찾으려는 트라우트의 희망을 아주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선언이야.
Linda grabbed Kate’s hair and jerked her head back. “Oh, we’re not going to kill you,” she said.
린다가 케이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고개를 뒤로 확 젖혔다. “오, 우리는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거야.” 그녀가 말했다.
케이트의 조롱에 린다의 이성이 툭 끊겼어. 머리채를 잡고 확 젖히는 저 거친 동작 좀 봐! 죽이지 않겠다는 말이 더 무서운 게, 살려두고 고통스럽게 만들겠다는 뜻이거든. 예전의 그 귀엽던 꼬마 린다는 어디 간 거니?
“But by the time we’re finished with you, you’re going to wish you were dead.”
“하지만 우리가 네 녀석을 다 처리하고 나면, 너는 차라리 죽었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린다가 아주 살벌한 예고장을 날려. 죽는 게 오히려 축복처럼 느껴질 정도로 끔찍하게 괴롭혀주겠다는 뜻이지. 복수심에 눈이 먼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거의 공포 영화 빌런 대사급이지?
“I’ve been wishing I was dead for the last twenty years,” said Kate.
“나는 지난 20년 동안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케이트가 말했다.
린다의 협박에 대한 케이트의 카운터 펀치야! 지난 20년 동안 샘을 잃은 슬픔 때문에 이미 마음은 죽어 있었다는 거지. 죽음이 두렵기는커녕 오히려 반갑다는 저 초연함... 역시 전설의 무법자답지?
They dragged her out of bed and pushed her outside. She wore blue silk pajamas.
그들은 그녀를 침대에서 끌어내어 밖으로 밀어냈다. 그녀는 파란색 실크 잠옷을 입고 있었다.
트라우트와 린다가 케이트를 아주 거칠게 다루고 있어. 자다가 잠옷 바람으로 질질 끌려 나가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실크 잠옷'이라는 묘사가 과거의 화려함을 살짝 보여주는 것 같아 더 씁쓸해.
Her turquoise-studded black boots remained beside her bed. They loosely tied her legs together so she could walk, but she couldn’t run.
그녀의 터키석이 박힌 검은색 부츠는 침대 옆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들은 그녀가 걸을 수는 있지만 뛸 수는 없도록 그녀의 두 다리를 느슨하게 묶었다.
케이트의 상징인 부츠는 챙기지도 못하고 맨발로 끌려 나갔어. 도망치지 못하게 다리를 묶어놓고 걷게만 시키는 린다의 치밀함... 진짜 빌런 포스가 장난 아니야. 맨발로 뜨거운 모래 위를 걸어야 한다니, 고문이 따로 없네.
They made her walk barefoot on the hot ground. They wouldn’t let her stop walking.
그들은 그녀를 뜨거운 땅 위에서 맨발로 걷게 했다. 그들은 그녀가 걷는 것을 멈추게 두지 않았다.
트라우트와 린다가 아주 독종인 게 드러나는 대목이야. 한여름 사막의 지글지글 끓는 땅을 맨발로 걷게 하다니, 이건 그냥 걷는 게 아니라 발바닥 프라이를 만드는 고문이잖아. 멈추지도 못하게 하는 저 지독함 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