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had been three scratch marks down his cheek. Two of the marks had faded,
그의 뺨 아래로 세 줄의 할퀸 자국이 있었다. 그중 두 줄은 희미해졌다.
소장님의 손톱 공격이 남긴 영광의... 아니, 굴욕의 상처지. 세 줄이 쫙 나 있었는데, 이제 두 줄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옅어졌어. 하지만 남은 한 줄이 문제지.
but the middle scratch must have been the deepest, because it still remained.
하지만 가운데 할퀸 자국은 가장 깊었음이 틀림없었다. 그것은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세 줄의 상처 중 양쪽은 사라졌는데 가운데 놈만 끈질기게 버티고 있어. 소장님이 가운데 손가락에 힘을 빡 주고 긁었나 봐. 이 흉터가 미스터 서의 자존심에 계속 스크래치를 내고 있겠지?
It was a jagged purple line running from below his eye to below his mouth, like a tattoo of a scar.
그것은 그의 눈 아래에서 입 아래까지 이어지는 톱니 모양의 보라색 선이었는데, 마치 흉터 문신 같았다.
소장님의 손톱 공격이 남긴 최후의 한 줄! 이게 아주 제대로 박혔나 봐. 흉터가 그냥 상처가 아니라 무슨 힙한 문신처럼 남아서 미스터 서의 인상을 더 험악하게 만들고 있어. 거의 빌런 계의 패션 완성이지.
Stanley waited in line, then handed him his canteen. Mr. Sir held it up to his ear and shook it.
스탠리는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신의 수통을 그에게 건넸다. 미스터 서는 수통을 귀에 가져다 대고 흔들었다.
물 마시는 시간인데 미스터 서가 아주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 수통을 귀에 대고 흔드는 폼이, 안에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소리로 체크해서 약 올리려는 심산인 게 뻔하지. 아주 인성 클라스가 대단해.
He smiled at the swishing sound. Stanley hoped he wouldn’t dump it out.
그는 찰랑거리는 소리에 미소 지었다. 스탠리는 그가 물을 쏟아버리지 않기를 바랐다.
수통 흔들어서 나는 찰랑 소리에 음흉하게 웃는 미스터 서... 스탠리는 가뜩이나 목말라 죽겠는데, 저 빌런이 지난번처럼 물을 땅바닥에 확 쏟아버릴까 봐 조마조마해 미칠 지경이야.
To his surprise, Mr. Sir held the canteen under the stream of water and filled it. “Wait here,” he said.
놀랍게도, 미스터 서는 수통을 물줄기 아래에 대고 물을 채웠다. "여기서 기다려." 그가 말했다.
어라? 웬일로 물을 채워주네? 해가 서쪽에서 떴나 싶어서 스탠리도 깜놀했지. 근데 물을 채워주자마자 '여기서 기다려'라니... 이건 100%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야. 병 주고 약 주나?
Still holding Stanley’s canteen, Mr. Sir walked past him, then went around the side of the truck and into the cab, where he couldn’t be seen.
스탠리의 수통을 여전히 손에 쥔 채, 미스터 서는 그를 지나쳐 걸어갔다. 그러고는 트럭 옆을 돌아 운전석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미스터 서가 물을 다 채워주더니 갑자기 수통을 든 채로 트럭 운전석(cab)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 남의 물통을 들고 안 보이는 곳으로 사라지다니, 이건 99.9% 확률로 수상한 짓을 하려는 거지. 스탠리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순간이야.
“What’s he doing in there?” asked Zero. “I wish I knew,” said Stanley.
“안에서 뭐 하는 거야?” 제로가 물었다. “나도 알 수 있으면 좋겠어.” 스탠리가 말했다.
평소 말수가 거의 없던 제로조차도 미스터 서의 수상한 행동에 의구심을 품고 질문을 던졌어. 스탠리도 답답해 죽을 지경이지. 'I wish I knew'는 몰라서 정말 미칠 것 같을 때 나오는 진심 어린 한탄이야.
A short while later, Mr. Sir came out of the truck and handed Stanley his canteen. It was still full.
잠시 후, 미스터 서는 트럭에서 나와 스탠리에게 수통을 건넸다. 그것은 여전히 가득 차 있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미스터 서가 다시 나타났어. 다행히 수통은 비워지지 않고 가득 차 있는데, 문제는 트럭 안에서 그 짧은 시간 동안 물에 무슨 짓을 했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차라리 비어 있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
“Thank you, Mr. Sir.” Mr. Sir smiled at him. “What are you waiting for?” he asked. “Drink up.”
“고맙습니다, 미스터 서.” 미스터 서가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뭘 기다리고 있는 거지?” 그가 물었다. “다 마셔버려.”
스탠리는 일단 예의상 고맙다고 했지만, 미스터 서의 저 '미소'가 너무 불길해. 게다가 지금 당장 마시라고 재촉까지 하네? 이건 거의 독이 든 성배를 건네면서 '원샷해!'라고 하는 빌런의 전형적인 모습이야.
He popped some sunflower seeds into his mouth, chewed, and spit out the shells. Stanley was afraid to drink it.
그는 해바라기 씨 몇 알을 입에 털어 넣고 씹더니 껍질을 뱉어냈다. 스탠리는 그것을 마시기가 두려웠다.
미스터 서가 스탠리 앞에서 아주 여유롭게 해바라기 씨를 '야무지게' 까먹고 있어. 입안에서 껍질만 톡 뱉어내는 그 얄미운 퍼포먼스를 상상해 봐. 스탠리는 갈증이 한계치인데도 저 빌런이 준 물에 뭐가 들어있을지 몰라서 손만 벌벌 떨고 있지.
He hated to think what land of vile substance Mr. Sir might have put in it.
그는 미스터 서가 그 안에 어떤 끔찍한 물질을 넣었을지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미스터 서가 트럭 안에서 혼자 뭘 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스탠리는 구역질이 날 지경이야. 물에 침을 뱉었을까? 아니면 바닥을 닦던 걸레를 짰을까? 상상의 나래가 아주 '더러운'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