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boys said it was his fault because he was the one who spilled them.
다른 아이들은 그가 그것들을 쏟은 장본인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대박 반전! 애들의 논리는 더 강력해. '아니, 네가 쏟았으니까 걸린 거지! 네가 안 쏟았으면 안 걸렸잖아!'라며 스탠리 탓을 해버려. 희생이고 뭐고 논리로 짓밟아버리는 친구들... 진짜 무섭다 무서워. 스탠리는 입만 뻥긋하다가 할 말을 잃어버렸어.
“I risked my life for those seeds,” Magnet had said, “and all I got was one lousy handful.”
“나는 저 씨앗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어.” 매그넷이 말했다. “그런데 내가 얻은 건 고작 형편없는 한 주먹뿐이었지.”
매그넷이 자기가 훔친 해바라기 씨의 가성비에 대해 불평하는 중이야. 목숨 걸고 훔쳤는데 결과물이 고작 한 주먹이라니, 투자 대비 수익률이 처참해서 킹받은 상태지. 도둑질해놓고 억울해하는 게 참 어이없으면서도 매그넷답지?
Stanley had also tried to explain that he needed to save his energy so he could teach Zero how to read, but the other boys just mocked him.
스탠리는 또한 제로에게 읽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설명하려 했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저 그를 조롱했다.
스탠리가 자기가 쉬는 이유를 정당화하려고 수업 준비 중이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어. 하지만 땀 흘려 일하는 애들 눈엔 그저 공부 핑계로 꿀 빠는 애로 보일 뿐이지. 애들의 비웃음 섞인 리액션이 거의 전교 꼴찌가 '나 서울대 갈 거라 에너지 아껴야 돼'라고 할 때의 반응급이야.
“Same old story, ain’t it, Armpit?” X-Ray had said. “The white boy sits around while the black boy does all the work. Ain’t that right, Caveman?”
“늘 보던 이야기지, 안 그래, 암핏?” 엑스레이가 말했다. “백인 아이는 빈둥거리고 흑인 아이가 모든 일을 다 하는 것 말이야. 그렇지 않니, 케이브맨?”
엑스레이가 아주 고단수의 가스라이팅을 시전하고 있어. 인종 문제를 슬쩍 건드려서 스탠리를 죄인으로 만들고 자기는 정의로운 척하는 거지. 암핏을 끌어들여서 여론까지 형성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야. 아주 얄미움 만렙 빌런이지?
“No, that’s not right,” Stanley replied. “No, it ain’t,” X-Ray agreed. “It ain’t right at all.”
“아니, 그건 옳지 않아.” 스탠리가 대답했다. “그래, 아니지.” 엑스레이가 동의했다. “전혀 옳지 않아.”
스탠리는 네 말은 사실이 아니야(틀렸어)라는 뜻으로 말했는데, 엑스레이는 그걸 그래, 흑인만 일하는 건 도덕적으로 옳지 않지라고 지 맘대로 해석해서 받아치고 있어. 완전히 말려든 거야! 엑스레이의 말장난 솜씨가 거의 정치인급인데?
Stanley dug out another shovelful of dirt. He knew X-Ray wouldn’t have been talking like that if he was the one teaching Zero to read.
스탠리는 흙을 한 삽 더 퍼냈다. 만약 엑스레이 본인이 제로에게 읽기를 가르치고 있었다면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스탠리가 삽질하면서 머리를 팽팽 굴리고 있어. 엑스레이가 비꼬는 게 어이가 없는 거지. '니가 가르쳐봐라, 그런 말이 나오나' 싶은 마음이야. 인간의 이중성을 꿰뚫어 보는 스탠리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지.
Then X-Ray would be talking about how important it was that he got his rest, right? So he could be a better teacher, right? And that was true.
그랬다면 엑스레이는 자신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떠들어댔을 것이다, 안 그런가? 그래야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테니까,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스탠리의 상상 속 엑스레이는 완전 자기합리화의 대가야. 자기가 가르쳤으면 아마 '난 교육자니까 쉬어야 돼'라며 엄청 생색냈을걸?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He did need to save his strength so he could be a better teacher, although Zero was a quick learner.
제로가 배우는 속도가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기운을 아껴야 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스탠리가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있어. '그래, 난 노예를 부리는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쉬는 거야!'라며 정신 승리 중이지. 제로가 똑똑해서 다행이긴 한데, 스탠리도 참 자기합리화 장인이 다 됐네.
Sometimes, in fact, Stanley hoped the Warden was watching them, with her secret cameras and microphones,
가끔, 사실 스탠리는 소장님이 비밀 카메라와 마이크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기를 바랐다.
감시당하는 걸 오히려 즐기려 하는 스탠리! 원래는 무서워해야 하는데, 지금은 제로의 천재성을 좀 봐달라고 광고하고 싶은 심정이야. '우리 제로 바보 아니거든요!'라고 온 세상에(특히 소장님한테) 외치고 싶은 거지.
so she’d know that Zero wasn’t as stupid as everyone thought.
그래야 제로가 모두가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하지 않다는 것을 그녀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제로의 명예 회복을 위해 소장님의 감시까지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스탠리의 눈물겨운 우정!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그래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니? 제로의 진짜 실력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어.
From across the lake he could see the approaching dust cloud. He took a drink from his canteen, then waited to see who was driving the truck.
호수 건너편에서 그는 다가오는 먼지 구름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통의 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누가 트럭을 운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다.
멀리서 먼지 구름이 일어나는 걸 보니 물차가 오고 있다는 신호야. 오늘은 누가 운전대를 잡았을까? 미스터 서일까, 아니면 펜단스키일까? 운전자에 따라 물을 제대로 마실 수 있을지가 결정되니까 스탠리 입장에서는 복권 긁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중이지.
The swelling on Mr. Sir’s face had gone down, but it was still a little puffy.
미스터 서의 얼굴에 생긴 부기는 가라앉았으나, 여전히 조금 부어 있었다.
소장님한테 호되게 당해서 뺨이 퉁퉁 부었던 미스터 서! 시간이 좀 지나서 부기가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거울 보기 싫을 정도로 얼굴이 '빵빵'한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