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I think you are fairly sung. I’ll read it today; I gotta go, Ms. Park is looking at me weird.
나: 너의 공로는 충분히 알려진 것 같아. 오늘 읽어볼게. 이제 가야 해, 박 선생님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신다.
데이지의 '숨은 영웅' 드립에 아자가 '충분히 생색냈어'라고 뼈를 때리고 있어. 수업 중에 문자 하다가 박 선생님 레이더에 딱 걸린 아자의 긴박한 퇴장! 아자야, 걸리면 압수니까 폰 얼른 숨겨!
Throughout bio, each time Ms. Park turned to the blackboard, I read the missing persons report from my phone.
생물 수업 내내, 박 선생님이 칠판 쪽으로 돌아설 때마다 나는 휴대폰으로 실종자 보고서를 읽었다.
결국 아자도 '딴짓'의 길로 들어섰어! 선생님이 칠판 보실 때만 광속으로 폰을 보는 그 스릴, 다들 알지? 실종자 보고서가 생물 수업 내용보다 훨씬 흥미진진한가 봐. 박 선생님, 뒤에도 눈이 있으실지 모르니 조심해!
The report went on only for a few pages, and over the course of the school day, I was able to read all of it.
보고서는 겨우 몇 페이지에 불과해서, 나는 학교 일과 중에 틈틈이 다 읽을 수 있었다.
보고서가 두꺼운 책인 줄 알고 겁먹었었는데, 알고 보니 얄팍한 몇 장짜리였어! 아자는 수업 시간 틈틈이 '몰폰' 스킬을 발휘해서 순식간에 완독해버리지. 역시 공부 빼고 다 잘하는 우리 아자!
The missing person was fifty-three, male, gray-haired, blue-eyed,
실종자는 53세 남성으로, 백발에 푸른 눈을 가졌고,
실종된 러셀 피켓의 신상 명세가 털리고 있어. 53세, 남자, 백발, 파란 눈... 전형적인 중년 백인 남성 억만장자의 이미지가 그려지지? 보고서 말투라 아주 건조하고 딱딱하게 팩트만 나열하고 있어.
with a tattoo reading Nolite te bastardes carborundorum (“Don’t let the bastards get you down,” apparently) on his left shoulder blade,
왼쪽 견갑골에는 'Nolite te bastardes carborundorum'(보아하니 '개자식들에게 짓밟히지 말라'는 뜻인 듯하다)라는 문구의 문신이 있으며,
피켓 아저씨, 억만장자 주제에 꽤 반항적인 문신을 했네? 라틴어(처럼 보이는) 문구인데 뜻이 '개자식들에게 지지 마'라니, 뭔가 사연 있어 보이지 않아? 근데 사실 이거 소설 '시녀 이야기'에 나오는 유명한 가짜 라틴어 문구야. 피켓 아저씨도 독서광이었나 봐?
three small surgical scars in his abdomen from a gallbladder removal,
복부에는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한 작은 수술 흉터 세 개가 있고,
피켓 아저씨의 몸에는 인생의 흔적들이 남아있어. 담낭(쓸개)을 떼어낸 수술 자국이 세 개나 있다네. 복강경 수술을 했나 봐. 배에 구멍 뚫린 자국이라니, 억만장자도 건강 앞에선 평등하구나.
six feet in height, approximately 220 pounds, last seen wearing his standard sleeping attire:
키는 6피트(약 183cm), 몸무게는 약 220파운드(약 100kg),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을 때 평소 입던 잠옷 차림이었다:
키 183cm에 몸무게 100kg라니, 피켓 아저씨 덩치가 꽤 크네! 곰 같은 체구의 아저씨가 잠옷 바람으로 사라졌다니 상상이 가? 마지막 목격 당시 복장이 잠옷이었다는 건 그가 잘 준비를 하다가, 혹은 자다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다는 강력한 암시야.
a horizontally striped navy-and-white nightshirt and light-blue boxer shorts.
가로 줄무늬가 있는 남색과 흰색의 잠옷 셔츠와 연한 파란색 사각 팬티.
피켓 아저씨의 패션 센스가 공개됐어! 가로 줄무늬 셔츠에 사각 팬티라니, 뭔가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네. 억만장자도 잘 때는 우리 아빠랑 별다를 게 없구나. 이 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녔다면 눈에 확 띄었을 텐데 말이야.
He was discovered missing at 5:35 A.M. when the police raided his house in connection with a corruption investigation.
그는 오전 5시 35분, 부패 혐의 수사와 관련하여 경찰이 그의 자택을 급습했을 때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새벽 댓바람부터 들이닥친 경찰들! 근데 집주인이 증발해버렸네? 이건 뭐 '런닝맨'도 아니고, 억만장자의 화려한 도주극이 시작되는 순간이야. 경찰들이 헛스윙 날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The report was mostly “witness statements” from witnesses who had not witnessed anything. Nobody was there that night except Noah and Davis.
보고서의 대부분은 아무것도 목격하지 못한 목격자들의 '목격 진술'이었다. 그날 밤 그곳에는 노아와 데이비스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목격자 없는 목격 진술이라니, 이거 완전 '창조 수사' 아니야? 경찰 보고서가 거의 텅 빈 깡통 수준이야. 으리으리한 저택에 애들 둘만 남겨놓고 아빠는 튀고... 이거 완전 '나 홀로 집에' 억만장자 버전인걸?
The camera at the front entrance had captured two groundskeepers driving away at 5:40 P.M.
정문 카메라는 오후 5시 40분에 관리인 두 명이 차를 몰고 떠나는 모습을 포착한 상태였다.
CCTV가 열일 중! 퇴근 시간 5시 40분, 칼같이 지키고 나가는 관리인들이 찍혔어. 이때까지만 해도 정문은 평화로웠을 텐데, 그 뒤에 벌어질 폭풍 전야 같은 고요함이 느껴지지 않아?
Malik the Zoologist left that day at 5:52. Lyle left at 6:02, and Rosa at 6:04.
동물학자 말릭은 그날 5시 52분에 떠났다. 라일은 6시 2분에, 그리고 로사는 6시 4분에 떠났다.
직원들의 릴레이 퇴근쇼! 5시 52분부터 6시 4분까지, 무슨 짠 것처럼 줄줄이 소시지로 나가버리네. 이제 이 큰 저택엔 사람 그림자도 안 남고 미스터리만 덩그러니 남게 된 거야. 다들 집 가기 바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