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you should say yes. He’s cute. Her: Oh God. Panic. He looks like a giant baby.
그래도 넌 승낙해야 해. 그 애 귀엽잖아. 데이지: 오 세상에. 멘붕이야. 걔 완전 거대 아기처럼 생겼단 말이야.
아자는 굴욕을 딛고 친구 중매를 서주려는데, 데이지의 반응이 영 아니야! '거대 아기'라니, 이건 거의 '남자로 안 보임'의 사형 선고나 다름없지. 데이지의 독설 필터링 없는 반응이 시작됐어.
Me: What? Her: He looks like a giant baby. Molly Krauss said that once and I’ve never been able to unsee it.
나: 뭐? 데이지: 걔 완전 거대 아기 같다니까. 몰리 크라우스가 예전에 그렇게 말한 뒤로, 그렇게밖에 안 보여.
'거대 아기' 드립의 출처가 밝혀졌어! 몰리의 한마디에 데이지는 마이클에게서 남자가 아닌 기저귀 찬 아기를 보고 만 거지. 한 번 뇌리에 박힌 이미지는 지울 수 없는 법! 마이클, 지못미...
I can’t hook up with a giant baby. Me: Because of the shaved head? Her: Because of the everything Holmesy. Because he looks exactly like a giant baby.
“나는 그런 거대 아기랑은 사귈 수 없어.” 나: “삭발한 머리 때문이야?” 그녀: “그냥 모든 게 다 그래, 홈지. 걔는 정말이지 거대 아기랑 똑같이 생겼단 말이야.”
데이지의 '거대 아기' 드립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마이클의 외모가 데이지에게는 이성적인 매력이 마이너스를 뚫고 지하 내핵까지 내려간 모양이야. 아자가 나름 삭발 머리 때문이냐고 원인을 찾아보려 하지만, 데이지는 존재 자체가 아기 같다며 쐐기를 박아버려.
Me: He really doesn’t. Her: Next time you see him look at him and tell me he does not look like a giant baby.
나: “걔 정말 안 그래.” 그녀: “다음에 걔를 볼 때 제대로 보고, 그래도 거대 아기처럼 안 보이는지 나한테 말해 봐.”
아자는 마이클의 명예를 지켜주려 안간힘을 쓰고 있어. 하지만 데이지는 '내 눈이 틀렸나 봐라'라며 도전장을 내밀지. 한 번 박힌 이미지는 절대로 안 지워진다는 무언의 압박이야.
He looks exactly like if Drake and Beyoncé had a giant baby.
“걔는 드레이크와 비욘세 사이에서 거대 아기가 태어난다면 딱 그렇게 생겼을 거야.”
데이지의 상상력이 폭발했어! 뜬금없이 드레이크와 비욘세 소환이라니. 마이클의 외모가 뭔가 힙하긴 한데 묘하게 아기 같은 구석이 있다는 걸 아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거야.
Me: That would be a hot giant baby. Her: I’m saving that text in case I ever need to blackmail you.
나: “그건 정말 핫한 거대 아기겠는데.” 그녀: “너를 협박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이 문자는 저장해둘게.”
아자의 농담에 데이지가 바로 받아쳤어. 드레이크와 비욘세의 아기면 당연히 '핫'하겠지만, 아자의 이 멘트가 묘하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잖아? 데이지는 이걸 나중에 약점으로 잡겠다며 장난스럽게 위협해.
By the way, HAVE YOU LOOKED AT THE POLICE REPORT? Me: Not really, have you?
그나저나, 경찰 보고서는 읽어 봤어? 나: 딱히, 너는?
데이지가 화제를 전환하며 본업인 '탐정질'로 돌아왔어. 아자는 자기 생각에 빠져 있느라 보고서 따위 뒷전이었지만, 데이지는 이미 다 읽고 아자를 압박하는 눈치네. 역시 우리 데이지, 추진력 하나는 우주급이야!
Her: Yes, even though I had to close yesterday AND Saturday,
그녀: 응, 어제랑 토요일에도 마감 근무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데이지의 본격적인 '갓생' 자랑 타임! 알바 마감 근무까지 하면서 그 두꺼운 보고서를 다 읽었다는 거야. 데이지는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능력자라니까. 아자야, 너도 좀 본받아야겠는데?
AND I had this calc stuff that is like reading Sanskrit,
그리고 무슨 산스크리트어를 읽는 것 같은 미적분 과제도 있었고,
데이지의 고난은 마감 근무로 끝나지 않아. 미적분(calc) 과제까지 있었다니!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만큼이나 이해 불가능한 수학 문제들과 씨름하는 데이지의 뇌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AND I had to wear the Chuckie costume like twelve separate times.
그리고 처키 인형 옷도 열두 번이나 따로 입어야 했어.
데이지 알바 잔혹사의 정점! 척 이 치즈의 쥐 마스코트 옷을 입고 열두 번이나 출동했다니, 이거 거의 노동 착취 아니야? 그 덥고 무거운 인형 탈을 쓰고 춤췄을 데이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I didn’t find any clues, but I did read the whole thing.
단서는 하나도 찾지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는 했다.
데이지가 알바 지옥 속에서도 보고서를 완독했다는 웅장한 소식이야. 비록 수확은 0건이지만, 그 지루한 걸 다 읽었다니 데이지의 끈기 하나는 인정해줘야겠지? 역시 떡잎부터 다른 우리 탐정님이야!
Even though it’s super boring. I really am the unsung hero of this investigation.
엄청나게 지루했는데도 말이다. 나는 정말 이번 조사의 숨은 공로자이다.
지루해 죽을 뻔했다는 엄살과 함께 '숨은 공로자' 부심을 부리는 데이지! 처키 인형 탈까지 쓰고 이 정도 열정이면 상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냐? 셀프 칭찬의 레벨이 남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