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you can leave all your money to a corporation that exists solely to benefit a nonhuman animal.
하지만 오직 사람이 아닌 동물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법인에는 전 재산을 남길 수 있지.
자, 이제 데이지가 찾아낸 '합법적 편법'이 등장해! 동물한테 직접은 안 되지만, 그 동물을 위해 세워진 '회사'에는 돈을 다 줄 수 있다는 거야.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낸다니까?
Basically, the state of Indiana doesn’t consider pets people, but it does consider corporations people.
기본적으로 인디애나주는 반려동물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지만, 법인은 사람으로 간주한다.
이게 바로 법의 아이러니지! 살아 움직이는 댕댕이는 물건 취급하면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는 '법인(Legal Person)'이라고 해서 사람 대접을 해준다는 거야. 데이지의 촌철살인 같은 법률 해설이 빛을 발하네.
So Pickett’s money would all go to a company that benefits the tuatara.
그래서 피켓의 돈은 전부 투아타라를 지원하는 회사로 가게 되는 것이다.
드디어 피켓 씨의 기괴한 유산 상속의 비밀이 풀렸어! 자기 아들들이 아니라, 도마뱀 닮은 '투아타라'를 돌보는 회사에 돈을 다 몰빵했다는 거지. 아들들 입장에서는 도마뱀한테 밀린 거라 기분이 참 묘하겠어.
And it turns out you don’t have to leave your kids anything when you die.
그리고 죽을 때 자식들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데이지의 법률 탐험 두 번째 결론이야! 부모라고 해서 자식한테 무조건 돈을 줘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거지. 도마뱀한테 전 재산을 몰빵하고 자식들은 빈털터리 만들어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야. 피켓 씨 아들들 입장에선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겠지?
No matter how rich you are—not a house, not college money, nothing.”
아무리 부자라 해도 마찬가지였다. 집 한 채도, 대학 등록금도, 그 무엇도 남기지 않아도 되었다.
재벌집 아들이건 뭐건 부모 마음이라는 거야. '아무리 부자라도(No matter how rich)' 예외는 없어. 집은커녕 등록금 한 푼 안 줘도 법은 그저 먼 산만 바라볼 뿐이지. 상속이라는 이름의 희망고문이 이 문장 하나로 종결됐어.
“What happens if their dad goes to prison?” “They’d get a guardian.
“그들의 아버지가 감옥에 가면 어떻게 되는 거야?” “후견인을 얻게 되겠지.”
아자가 궁금한 건 이제 '그 아들들의 운명'이야. 아빠는 감옥 가고 돈은 도마뱀한테 갔으니, 애들은 누가 돌보나 싶은 거지. 데이지는 아주 실무적으로 '후견인(guardian)'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지켜주는 사람 말이야.
Maybe the house manager or a family member or something, and that person would get money to pay the kids’ expenses.
“집사나 가족 중 누군가가 될 수도 있겠지. 그러면 그 사람이 아이들의 생활비를 지불할 돈을 받게 될 거야.”
데이지의 구체적인 시나리오야. 집 관리인(house manager)이나 친척 중 한 명이 후견인이 되면, 그 사람이 도마뱀 법인으로부터 애들 키울 돈을 타서 쓴다는 거지. 상속은 안 되지만 '양육비'는 나온다는 아주 희망적인 분석이야.
If finding fugitives doesn’t work out for me as a career, I might get into guardianship of billionaire children.
도망자를 찾는 일이 직업으로서 잘 풀리지 않는다면, 억만장자 아이들의 후견인 노릇이나 시작해볼지도 모르겠다.
데이지가 자신의 '플랜 B'에 대해 너스레를 떨고 있어. 탐정 일이 망하면 억만장자 애들 돌보면서 꿀이나 빨겠다는 원대한 포부지. 데이지의 근거 없는 자신감과 유머러스한 야망이 돋보이는 대목이야.
“Okay, you start putting together background files on the case and the Pickett family.
“좋아, 너는 사건과 피켓 가족에 대한 배경 조사 파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해.”
데이지가 본격적으로 '탐정 놀이' 모드에 돌입해서 아자에게 임무를 하달하고 있어. 마치 첩보 영화의 리더처럼 아주 위풍당당하게 업무 분담을 하는 중이지.
I’m gonna get the police report and also do my calc homework,
“나는 경찰 보고서를 입수하고 미적분 숙제도 할 거야.”
데이지의 현실적인 '투잡' 선언이야. 경찰 보고서라는 어마어마한 물건을 구하는 와중에도 학생 본연의 임무인 미적분 숙제를 챙기는 이 지독한 성실함(?)... 정말 못 말린다니까.
because there are only so many hours in a day and I have to spend too many of them at Chuck E. Cheese.”
“하루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중 너무 많은 시간을 척 이 치즈에서 보내야 하니까 말이야.”
데이지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툴툴대고 있어. 척 이 치즈(피자 가게)에서 알바하느라 탐정 놀이할 시간이 없다는 거지. 돈 벌랴, 숙제 하랴, 사건 해결하랴, 데이지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상황이야.
“How are you going to get a copy of the police report, anyway?” “Oh, you know. Wiles,” she said.
“어쨌든 경찰 보고서 사본은 어떻게 구할 생각이야?” “오, 알잖아. 수완이지.” 그녀가 말했다.
아자는 현실적으로 고등학생이 경찰 보고서를 어떻게 구하냐며 의문을 제기하지만, 데이지는 아주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수완(Wiles)'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설명을 끝내버려. 데이지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폭발하는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