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ng the creatures, which can live to more than one hundred and fifty years of age, “magical animals,”
150년 이상 살 수 있는 그 생명체를 “마법 같은 동물”이라 부르며,
피켓 회장이 투아타라한테 돈을 다 준 이유가 나와. 150년이나 사는 장수 동물이라 '마법 같다'며 푹 빠져 있었나 봐. 자식들 인생보다 도마뱀의 장수 비결 연구가 더 중요했던 모양이지?
Pickett said that he had created a foundation to study his tuatara and provide the best possible care for it.
피켓은 자신의 투아타라를 연구하고 최상의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냥 예뻐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전담 재단까지 만들어서 도마뱀을 상전으로 모시겠다는 계획이야. 돈이 너무 많으면 저런 데에 쓰고 싶어지나 봐. 투아타라 입장에서는 로또 맞은 거나 다름없지.
“Through investigating Tua’s secrets,” he said, referring to his pet by name,
“투아의 비밀을 조사함으로써,” 그가 자신의 반려동물을 이름으로 부르며 말했다.
실종된 억만장자 피켓 회장이 왜 도마뱀 같은 파충류에게 전 재산을 주려는지 그럴싸한(?) 핑계를 대는 장면이야. 자기 반려동물을 그냥 '그 동물'이 아니라 '투아'라는 이름으로 다정하게 부르는 게 포인트지. 거의 자식보다 더 아끼는 티가 팍팍 나네.
“humans will learn the key to longevity and better understand the evolution of life on earth.”
“인류는 장수의 비결을 배우고 지구상 생명의 진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피켓 회장의 궤변이 정점을 찍는 부분이야. 도마뱀 한 마리 돌보는 게 무슨 인류의 진화와 장수를 위한 거창한 학술적 과제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어. 자식들 상속권 박탈하고 도마뱀한테 돈 주는 걸 이렇게 우주급 대의명분으로 만들다니, 역시 억만장자다운 창의력이네.
When asked by a Star reporter to confirm he planned to leave his entire estate to a trust benefitting a single animal,
단 한 마리의 동물에게 혜택을 주는 신탁에 전 재산을 남길 계획인지 확인해 달라는 《스타》지 기자의 질문을 받았을 때,
기자가 너무 황당해서 '회장님, 진짜로 그 도마뱀 한 마리한테 조 단위 돈을 다 주신다는 거죠?'라고 확인 사살을 시도하는 장면이야. 'entire estate(전 재산)'라는 표현에서 기자의 경악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니?
Pickett confirmed, “My wealth will benefit Tua and only Tua— until her death. After that, it will go to a trust to benefit all tuatara everywhere.”
피켓은 다음과 같이 확인해 주었다. “나의 자산은 투아, 오직 투아에게만—그녀가 죽을 때까지—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그 후에는 전 세계 모든 투아타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신탁으로 넘어갈 것이다.”
피켓 회장이 쐐기를 박아버려. '내 돈은 투아 거다! 걔 죽으면? 그럼 전 세계 투아타라들 다 줄 거다!'라고 선포한 거지. 사람 자식들 입장에서는 진짜 환장할 노릇이지. 파충류 복지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네.
A representative of Pickett Engineering said that Pickett’s private affairs had no bearing on the direction of the company.’
피켓 엔지니어링의 대변인은 피켓 회장의 개인적인 사안이 회사의 경영 방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장이 도마뱀한테 전 재산을 주겠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니까 회사 쪽에서 '저희 회장님 개인 취향일 뿐, 경영은 멀쩡합니다!'라고 수습하는 장면이야. 전형적인 기업의 꼬리 자르기 멘트지.
Nothing says fuck you to your kids quite like leaving your fortune to a lizard.”
도마뱀에게 전 재산을 남기는 것만큼 자식들에게 '엿 먹어라'라고 확실하게 말해주는 방법도 없을 터였다.
데이지가 이 황당한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해버려. 자식들 다 제쳐두고 파충류한테 상속하는 건, 그냥 자식들 인생에 대고 '엿 먹어라'라고 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뜻이지. 데이지다운 매운맛 드립이야.
“Well, as you’ll recall, it isn’t a lizard,” I pointed out.
“글쎄, 너도 기억하겠지만, 그건 도마뱀이 아니야.” 나는 지적했다.
데이지가 '도마뱀'이라고 하니까 아자가 못 참고 끼어들어. 생물학적으로 투아타라는 도마뱀이 아니거든. 친구가 진지하게 분노하는데 그 와중에 용어 수정을 해주는 아자의 깐깐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Holmesy, someday you’re going to win the Nobel Prize for Being Incredibly Pedantic, and I’m going to be so proud of you.”
“홈지, 언젠가 너는 '엄청나게 깐깐하게 굴기' 부문으로 노벨상을 받게 될 거야. 그럼 난 네가 정말 자랑스럽겠지.”
아자의 용어 지적에 데이지가 비꼬는 투로 대답해. '어휴, 그래 너 잘났다! 노벨 깐깐상이라도 줘야겠네!' 이런 느낌이지. 둘의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폭발하는 대목이야.
“Thanks,” I said. I pulled up outside of Daisy’s apartment complex and parked Harold.
“고마워.” 내가 말했다. 나는 데이지의 아파트 단지 밖에 차를 세우고 해럴드를 주차했다.
데이지가 노벨 깐깐상 드립을 날리며 비꼬았지만, 아자는 쿨하게(혹은 영혼 없이) 고맙다고 대답해. 그러고는 데이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자신의 애마 '해럴드'를 세우지. 아자가 자기 차 이름을 해럴드라고 부르는 게 참 아자답지 않니?
“So, if Davis’s dad died, he and his brother get nothing? Don’t you at least have to pay for your kids to go to college or something?”
“그럼, 만약 데이비스의 아빠가 죽으면, 그애랑 남동생은 아무것도 못 받는 거야? 최소한 자식들 대학 등록금이나 그런 건 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아자는 도마뱀 상속 사건이 도무지 납득이 안 가. 아무리 도마뱀이 좋아도 그렇지, 자식들 대학 등록금도 안 남기고 싹 다 도마뱀 재단에 주는 게 법적으로 말이 되냐고 묻는 거야. 억만장자 아빠를 둔 것치고는 참 가혹한 현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