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king was a just king, a man whose wisdom was born out of hardship.”
“왕이 공정했기 때문이란다. 고난 속에서 지혜를 얻은 사람이었지.”
고생해본 사람이 남의 고통도 잘 아는 법이야. 성군이 다스리던 황금기 이야기를 하려나 봐.
His wife had given birth to four strong sons, but in the king’s reign,
왕비는 듬직한 네 명의 아들을 낳았지만, 왕이 통치하던 기간에,
아들이 넷이라니 후계자 걱정은 없었겠네. 하지만 '통치 기간에'라는 말이 뒤에 나올 비극을 예고하고 있어.
he had been forced to ride into battles to preserve the peace of his kingdom.
그는 왕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쟁터로 달려가야만 했단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왕 노릇도 참 극한 직업이군.
Battles against giants and dragons, battles against black wolves with red eyes, battles against armies of men led by great wizards.
거인과 용들과의 전투, 붉은 눈을 가진 검은 늑대들과의 전투, 그리고 위대한 마법사들이 이끄는 인간 군대와의 전투였지.
전투 라인업이 화려하기 짝이 없어. 웬만한 판타지 게임 보스 몹들은 다 모아놓은 것 같네.
These battles secured the kingdom’s borders and brought peace to the land. But victory came at a price.
이 전투들을 통해 왕국의 국경은 굳건해졌고 땅에는 평화가 찾아왔단다. 하지만 승리에는 대가가 따랐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묵직한 진리야. 왕이 치른 대가가 무엇일지 왠지 짐작이 가는군.
One by one, the king’s four sons were killed. By the fire of a dragon or the hands of a giant or the teeth of a wolf or the spear of a man.
왕의 네 아들이 하나씩 목숨을 잃었다. 용의 화염에 휩쓸리거나 거인의 손에 짓눌리고, 늑대의 이빨에 뜯기거나 인간의 창에 찔리는 식이었다.
왕자 넷이 죽는 방식도 참 다양하네. 웬만한 판타지 게임 사망 장면 모음집 수준이야.
One by one, all four princes of the kingdom fell, leaving the king only one heir. His infant grandson.
왕국의 왕자 네 명이 모두 쓰러졌고, 왕에게는 단 한 명의 후계자만이 남았다. 바로 갓난아기인 손자였다.
아들 넷이 가고 손자 하나 남다니. 왕의 멘탈이 가루가 되었을 것 같아 걱정되는군.
“This is all sounding pretty fairy tale-ish,” Conor said, suspiciously.
“이거 다 너무 동화 같은 이야기네요.” 코너가 의심스러운 듯 말했다.
코너 눈에도 이건 좀 비현실적인가 봐. 이야기 선생님 괴물에게 팩트 체크 들어가는 중이야.
“You would not say that if you heard the screams of a man killed by a spear,” said the monster.
“창에 찔려 죽어가는 자의 비명을 직접 들었다면 그런 말은 못 할 거다.” 괴물이 대꾸했다.
괴물이 갑자기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드네. 동화라고 무시하다가 등골이 서늘해졌을걸.
“Or his cries of terror as he was torn to pieces by wolves. Now be quiet.”
“늑대에게 갈가리 찢길 때 내뱉는 공포 섞인 울부짖음도 마찬가지지. 이제 조용히 하거라.”
괴물의 묘사가 아주 생생해서 꿈에 나올까 무서워. 수다 그만 떨고 집중하라는 압박이야.
By and by, the king’s wife succumbed to grief, as did the mother of the young prince.
얼마 지나지 않아 왕비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숨을 거두었고, 어린 왕자의 어머니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슬픔이 병이 된다는 게 이런 거겠지. 왕실에 상복 마를 날이 없나 봐.
The king was left with only the child for company, along with more sadness than one man should bear alone.
왕 곁에는 오직 아기뿐이었고,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슬픔이 그를 짓눌렀다.
왕이라는 자리가 참 외로운 법인데 슬픔까지 독박 썼네. 아기랑 단둘이 남은 풍경이 짠하게 그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