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pt she was still throwing up, still exhausted, for far longer than she should have been–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구토를 멈추지 않았고, 평소보다 훨씬 오랫동안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탈진해 있었다.
평소의 패턴이 깨지는 것만큼 무서운 건 없지. 엄마의 체력이 바닥난 건 아닐까 걱정돼.
He pushed the thoughts out of his head but they returned and he had to push them away again.
소년은 잡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려 애썼지만, 생각들은 자꾸만 되살아나 소년을 다시 괴롭혔다.
생각을 안 하려 할수록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법이지. 코너의 마음이 쉴 곳을 찾지 못하고 있어.
He must have eventually drifted off, but the only way he really knew he was asleep was when the nightmare came.
소년은 결국 잠이 들었으나, 자신이 정말로 잠들었음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악몽이 찾아오는 순간뿐이었다.
잠들어야만 만날 수 있는 악몽이라니 참 모순적이지. 푹 자고 싶은데 악몽이 출근 도장 찍으러 오네.
Not the tree. The nightmare. With the wind roaring and the ground shaking
나무 괴물이 아니었다. 진짜 악몽이었다. 바람이 포효하고 땅이 흔들리는 그런 꿈이었다.
나무 괴물은 애교 수준인 진짜 공포가 등장했어. 자연재해급 악몽이라니 상상만 해도 피곤해지는걸.
and the hands holding tight but still somehow slipping away,
손을 꽉 움켜쥐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미끄러져 나갔다.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건 꿈속의 국룰이지. 손바닥에 땀이라도 난 걸까? 자꾸 미끄러지는걸.
with Conor using all his strength but it still not being enough,
코너는 온 힘을 다해 보았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최선을 다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건 참 씁쓸해지는걸. 꿈이라서 더 무력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with the grip losing itself, with the falling, with the screaming– “NO!”
움켜쥔 손이 풀리고, 추락하고, 비명을 지르는 악몽이었다. "안 돼."
추락과 비명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배드 엔딩이군. 코너의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Conor shouted, the terror following him into waking,
코너가 외쳤다. 공포는 소년이 잠에서 깬 뒤에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잠에서 깨도 공포가 안 끝나는 건 반칙이지. 악몽이 현생까지 무단 침입했네.
gripping his chest so hard it felt as if he couldn’t breathe, his throat choking, his eyes filling with water.
가슴을 너무 세게 압박해 숨조차 쉴 수 없을 지경이었고, 목이 멨으며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가위눌린 것처럼 몸이 굳어버린 모양이야. 식은땀 좀 닦아주고 싶을 정도로 안쓰럽네.
“No,” he said again, more quietly. The house was silent and dark.
"안 돼요." 소년이 더 낮은 목소리로 다시 중얼거렸다. 집안은 고요하고 어두웠다.
깨어난 뒤의 적막함이 더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지. 어둠 속에서 혼자 숨 고르는 코너의 모습이야.
He listened for a moment, but nothing stirred, no sound from his mum or his grandma.
소년은 잠시 귀를 기울였으나 아무 기척도 없었다. 엄마나 할머니 쪽에서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다행히 다른 가족들은 잘 자고 있나 봐. 코너 혼자만 심야 공포 영화 한 편 찍은 셈이지.
He squinted through the darkness to the clock on the DVD player. 12.07. Of course it was.
어둠 속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DVD 플레이어의 시계를 확인했다. 12시 7분. 역시나였다.
괴물의 전용 입장 시간인 12시 7분. 시계가 고장 난 건지 괴물이 칼출근인 건지 모르겠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