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could hear his mum coughing and his grandma saying, “It’s okay, darling, it’s okay, shh, shh, shh.”
엄마의 기침 소리와 할머니가 다독이는 소리가 들렸다. "괜찮다, 얘야, 괜찮아. 쉬, 쉬..."
저런 다정한 목소리도 낼 줄 아는 분이었나 봐. 엄마를 달래는 소리가 왠지 구슬퍼.
He glanced back out of the kitchen window on his way to the sitting room. The monster was gone.
거실로 가던 코너는 부엌 창밖을 힐끗 내다보았다. 괴물은 사라지고 없었다.
괴물은 눈치껏 퇴근했네. 현실의 고통 앞에서는 괴물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야.
His grandma was on the settee, holding on to his mum, rubbing her back
할머니는 소파에 앉아 엄마를 붙잡고 등을 문질러주고 있었다.
묵묵히 등을 문질러주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왠지 짠해.
as she threw up into a small bucket they kept nearby just in case.
엄마는 만약을 대비해 근처에 두었던 작은 양동이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
양동이가 상시 대기 중이라니 상황이 꽤 심각해 보여. 치료의 부작용이 너무 가혹하네.
His grandma looked up at him, but her face was set and hard and totally unreadable.
할머니가 소년을 올려다보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굳어 있었고 표정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
할머니의 포커페이스는 정말 읽기 힘들어. 코너를 바라보는 눈빛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THE WILDNESS OF STORIES
이야기의 야성
이야기의 야성이라니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치. 이야기가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뜻일까?
The house was dark. His grandma had finally got his mum to bed
집 안은 어두웠다. 할머니는 마침내 엄마를 침대에 뉘었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어둠이 찾아왔네.
and then had gone into Conor’s bedroom and shut the door,
그러고는 코너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코너의 방을 무혈입성해버린 할머니의 카리스마 좀 봐.
not asking if he wanted anything out of it before she went to sleep herself.
자기 전에 소년에게 방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묻지도 않은 채였다.
손자에 대한 배려심이 살짝 가출한 모양이지.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면 좋았을 텐데.
Conor lay awake on the settee. He didn’t think he’d be able to sleep,
코너는 소파에 누워 깨어 있었다. 도저히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소파 취침이라니 몸도 마음도 불편하겠어. 머릿속이 복잡해서 양을 백 마리 세어도 소용없을걸.
not with the things his grandma had said, not with how his mother had looked tonight.
할머니가 했던 말들과 오늘 밤 엄마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할머니의 독설과 엄마의 고통이 번갈아 가며 코너를 괴롭히고 있네.
It was three full days after the treatment, about the time she usually started feeling better,
치료를 받은 지 꼬박 사흘이 지났다. 보통 이때쯤이면 엄마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할 시기였다.
원래라면 회복할 타이밍인데 소식이 없어서 더 불안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