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ed, the monster said. “Well–” Conor looked around in disbelief. “How is that a nightmare?”
그렇다. 괴물이 말했다. "그게..." 코너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게 어떻게 악몽이죠?"
이야기 듣는 게 뭐가 무섭냐는 반응이지. 보통 악몽은 잡아먹히는 거니까 코너 입장에선 황당할 법해.
Stories are the wildest things of all, the monster rumbled. Stories chase and bite and hunt.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거친 존재지. 괴물이 낮은 소리로 울렸다. 이야기는 쫓아오고, 물어뜯고, 사냥을 하거든.
이야기에 대한 정의가 꽤 철학적이지? 괴물 선생님의 문학 수업 시간 같은 느낌이야.
“That’s what teachers always say,” Conor said. “No one believes them either.”
"선생님들이 항상 하는 말이네요." 코너가 말했다. "아무도 그 말을 안 믿지만요."
코너의 현실적인 태클 좀 봐. 학교 공부에 찌든 중학생의 전형적인 대사 아닐까 싶어 ㅋ.
And when I have finished my three stories, the monster said, as if Conor hadn’t spoken, you will tell me a fourth.
내 세 가지 이야기가 끝나면, 괴물은 코너의 말은 들은 체도 않고 말을 이었다. 너는 네 번째 이야기를 내게 해줘야 한다.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괴물이지. 공짜 이야기는 없다는 비즈니스 마인드야.
Conor squirmed in the monster’s hand. “I’m no good at stories.”
코너는 괴물의 손 안에서 몸을 뒤척였다. "난 이야기 같은 거 잘 못 해요."
숙제하기 싫은 학생의 흔한 변명 같지 않아? 이야기 대신 수학 문제 풀면 안 되려나?
You will tell me a fourth, the monster repeated, and it will be the truth.
너는 네 번째 이야기를 하게 될 거다. 괴물이 되풀이했다. 그리고 그건 진실이어야 하지.
진실이라는 단어가 왠지 뼈를 때리는 느낌이야. 코너가 숨기고 싶은 게 있는 걸까?
“The truth?” Not just any truth. Your truth. “O-kay,” Conor said,
"진실요?" 그냥 진실이 아니다. 너의 진실이지. "알았... 어요." 코너가 대답했다.
너의 진실이라니 의미심장하지. 코너 마음속 깊은 곳의 무언가를 꺼내야 하나 봐.
“but you said I’d be scared before the end of all this, and that doesn’t sound scary at all.”
"하지만 아까는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무서워질 거라고 했잖아요. 이건 전혀 무섭지 않은데요."
이야기하는 게 뭐가 무섭냐는 코너의 도발이야. 원래 진짜 무서운 건 본인도 모르는 속마음 아닐까?
You know that is not true, the monster said. You know that your truth, the one that you hide, Conor O’Malley, is the thing you are most afraid of.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걸 너도 알 텐데. 괴물이 말했다. 네가 숨기고 있는 진실, 코너 오말리,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그것임을 너는 알고 있다.
괴물이 아주 뼈를 때리는 팩트 폭격을 날리고 있어. 숨겨진 진실이라니. 코너가 감추고 싶은 게 도대체 뭘까 궁금해지네.
Conor stopped squirming. It couldn’t mean– There was no way it could mean– There was no way it could know that.
코너는 몸부림을 멈췄다. 설마 그럴 리가 없었다. 괴물이 그걸 뜻할 리가, 그걸 알고 있을 리가 전혀 없었다.
코너가 갑자기 조용해진 걸 보니 정곡을 찔린 게 분명해 보여. 괴물은 독심술이라도 배운 걸까? 아니면 코너의 마음이 밖으로 새어 나온 건가 싶어.
No. No. He was never going to say what happened in the real nightmare.
아니야. 절대 안 돼. 진짜 악몽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절대로 말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진짜 악몽'이라는 표현이 좀 의미심장하지. 숲속 괴물보다 더 끔찍한 무언가가 코너를 괴롭히고 있나 봐. 그게 뭔지 말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꽤나 단호해 보이네.
Never in a million years. You will tell it, the monster said. For this is why you called me.
백만 년이 지나도 말이다. "너는 그 이야기를 하게 될 거다." 괴물이 말했다. "네가 나를 불러낸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지."
코너는 평생 비밀로 하고 싶겠지만 괴물은 이미 다 계획이 있는 것 같아. 자기를 부른 이유가 그 비밀 때문이라니. 괴물이 무슨 스토커처럼 코너의 무의식을 쫓아다니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