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you’ve allowed us to be outflanked, and now there’s nothing between the terrorists and the school.”
"하지만 네가 옆을 내주는 바람에 우리가 포위됐고, 이제 테러리스트들과 학교 사이에 우리밖에 안 남게 됐잖아."
학교를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생겼네요. 테러리스트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건 역시 쉽지 않습니다.
Isaac’s character took off running toward the fire, zigging and zagging down a narrow alleyway.
아이작의 캐릭터가 좁은 골목길을 지그재그로 달리며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지그재그 기동은 기본이죠. 아이작이 슬픔을 잊고 캐릭터와 몰아일체가 된 모습입니다.
“You could go over the bridge and circle back,” I said, a tactic I knew about thanks to The Price of Dawn.
"다리를 건너서 뒤로 돌아가면 돼." 내가 말했다. '새벽의 대가' 덕분에 알고 있는 전술이었다.
헤이즐이 훈수를 두기 시작하네요. 게임 덕후 여친을 둔 남자의 흔한 일상입니다.
Augustus sighed. “Sadly, the bridge is already under insurgent control due to questionable strategizing by my bereft cohort.”
어거스트가 한숨을 내쉬었다. "슬프게도 내 상심한 동료의 의문스러운 전략 때문에 다리는 이미 반군 손에 넘어갔어."
남 탓하는 건 게임계의 유구한 전통이죠. 어거스터스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Me?” Isaac said, his voice breathy. “Me?! You’re the one who suggested we hole up in the freaking power station.”
"내가?" 아이작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내가? 그 망할 발전소에 숨자고 한 건 너였잖아."
아이작이 드디어 입을 열었네요. 역시 친구끼리 싸우면서 정드는 건 만국 공통입니다.
Gus turned away from the screen for a second and flashed his crooked smile at Isaac.
거스는 잠시 화면에서 눈을 떼고 아이작에게 비죽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죽이 짓는 미소가 그의 매력 포인트죠. 친구가 다시 기운을 차리는 것 같아 안심하는 눈치입니다.
“I knew you could talk, buddy,” he said. “Now let’s go save some fictional schoolchildren.”
"말할 줄 알았네, 친구." 그가 말했다. "자, 이제 가상의 초등학생들을 구하러 가보자고."
드디어 대화를 시작한 친구가 반가운 어거스터스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인질 구출 작전이 시작되네요. (현실의 슬픔은 잠시 로그아웃하고 게임에 집중하자 ㅠ)
Together, they ran down the alleyway, firing and hiding at the right moments,
그들은 함께 골목을 달려 내려가 적절한 순간에 사격하고 몸을 숨기기를 반복했다.
호흡이 척척 맞는 게 예사롭지 않네요. 지하실에서 쌓아온 짬바가 여기서 발휘됩니다.
until they reached this one-story, single-room schoolhouse.
마침내 단층짜리 교실 하나가 전부인 학교 건물에 도착했다.
으스스한 학교 건물이 눈앞에 보입니다. 곧 교전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They crouched behind a wall across the street and picked off the enemy one by one.
그들은 길 건너편 담벼락 뒤에 웅크리고 앉아 적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갔다.
스나이퍼 모드 장착입니다. 한 놈씩 처리하는 손맛이 모니터를 뚫고 나옵니다.
“Why do they want to get into the school?” I asked. “They want the kids as hostages,” Augustus answered.
"왜 학교에 들어가려는 거야?" 내가 물었다. "애들을 인질로 잡으려는 거지." 어거스트가 대답했다.
애들이 인질이라니 테러리스트들 설정이 아주 악랄하죠. 어거스터스가 정의의 사도로 변신할 타이밍입니다.
His shoulders rounded over his controller, slamming buttons, his forearms taut, veins visible.
그는 어깨를 웅크린 채 컨트롤러 위로 버튼을 연신 두드리고 있었고, 팽팽하게 긴장된 팔뚝에는 핏줄이 돋아 있었다.
핏줄까지 돋을 정도로 몰입한 어거스터스네요. 이 정도면 거의 프로게이머 데뷔하셔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