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 had everything been a dream after all? Had none of it really happened?
‘아니면 이 모든 게 꿈이었을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걸까?’
Momo was still pondering this question when she caught sight of something crawling across the arena below her.
모모가 여전히 이 질문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아래쪽 광장을 가로질러 기어가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It was the tortoise, engaged in a leisurely quest for edible plants.
그것은 먹을 만한 풀을 찾아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거북이었다.
Momo ran quickly down the steps and knelt on the ground beside it.
모모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거북 옆에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The tortoise looked up for a moment, regarded her briefly with its dark, age-old eyes, and calmly went on eating.
거북은 잠시 고개를 들어 거무스름하고 신비로운 눈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더니, 다시 태연하게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Good morning, Tortoise,″ said Momo. The creature's shell remained blank.
“안녕, 거북아.” 모모가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거북의 등껍질에는 아무런 글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등껍질에 글자를 띄워 의사소통을 하던 신비로운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평범한 거북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모모가 당황하고 있습니다.
″Was it you that took me to Professor Hora last night?″ Still no answer.
“어젯밤 나를 호라 박사님께 데려다준 게 바로 너였니?” 이번에도 역시 대답이 없었다.
Momo heaved a sigh of disappointment. ″What a pity,″ she muttered.
모모는 실망스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아쉬워.’ 그녀가 중얼거렸다.
″So you're only an ordinary tortoise after all, and not - oh, I've forgotten what she was called.
“결국 넌 그냥 평범한 거북일 뿐이구나. 그 아이가 아니라……. 아, 이름이 뭐였더라, 그새 잊어버렸네.”
모모가 기억해 내려 애쓰는 이름은 박사의 거북인 카시오페이아입니다. 너무나 생생했던 지난밤의 경험이 현실에서는 아스라한 꿈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모양이군요.
It was a pretty name, but long and foreign-sounding. I'd never heard it before.″
“예쁜 이름이었지만, 길고 외국 이름처럼 들렸다. 전에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Some faintly luminous letters showed up on the tortoise's shell.
거북의 등껍질에 희미하게 빛나는 글자들이 나타났다.
CASSIOPEIA, they read. Momo joyfully spelled them out.
그곳에는 ‘카시오페이아’라고 적혀 있었다. 모모는 기뻐하며 글자를 하나하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