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couldn’t get beyond her shoes. She found it hard – maybe impossible – to take off another item of clothing in front of him.
그녀는 신발을 벗는 것 이상은 하지 못했다. 그의 앞에서 옷을 한 꺼풀 더 벗는 것이 힘들게, 어쩌면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사랑하는 남편이어야 할 댄에게서 느끼는 감정적 거리감이 육체적인 거부감으로 나타나는 대목입니다.
‘And stop going on about my drinking.’ ‘If you are using drink as an excuse for screwing someone else, I can go on about your drinking.’
“내 술버릇 가지고 그만 좀 궁시렁대.” “자기가 바람피운 변명으로 술을 들먹인다면, 나도 자기 술버릇에 대해 계속 떠들 자격 있어.”
‘I am a country landlord,’ scoffed Dan. ‘It’s what country landlords do.’
“난 시골 펍 주인이야.” 댄이 비웃듯 말했다. “시골 펍 주인들은 다 이렇게 살아.”
country landlord는 영국 시골 펍의 주인을 뜻합니다. 지역 공동체의 중심에서 손님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이 일종의 직업적 특성이라고 변명하는 셈이지요.
‘Be jovial and merry and willing to partake in the many and manifold beverages we sell. Jeez.’
“유쾌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우리가 파는 그 온갖 종류의 술들을 기꺼이 같이 마셔주는 거 말이야. 참나.”
Since when did he speak like this? Did he always speak like this?
그가 언제부터 저런 식으로 말했지? 원래 저랬던가?
‘Bloody hell, Dan.’ He didn’t even seem bothered to seem grateful in any way for the universe he was in.
‘세상에, 댄.’ 그는 자신이 처한 우주에 대해 조금도 고마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The universe she had felt so guilty for not allowing to happen.
그녀가 실현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바로 그 우주인데 말이다.
He reached for his phone, still with his laptop on the duvet. Nora watched him as he scrolled.
그는 이불 위에 노트북을 둔 채 핸드폰으로 손을 뻗었다. 노라는 화면을 스크롤 하는 그를 지켜보았다.
‘Is this what you imagined? Is the dream working out?’ ‘Nora, let’s not do this heavy shit. Just get to bloody bed.’
“이게 자기가 상상했던 모습이야?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냐고.” “노라, 이런 머리 아픈 소리 좀 그만하자. 그냥 잠이나 자.”
‘Are you happy, Dan?’ ‘No one’s happy, Nora.’ ‘Some people are. You used to be. You used to light up when you talked about this.’
“자기 행복해, 댄?”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노라.” “행복한 사람들도 있어. 자기도 예전엔 그랬고. 이 꿈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자기는 눈을 반짝였잖아.”
‘You know, the pub. Before you had it. This is the life you dreamed of.’
“펍 말이야. 갖기 전엔 그랬지. 이게 자기가 꿈꾸던 삶이잖아.”
‘You wanted me and you wanted this and yet you’ve been unfaithful and you drink like a fish
“자기는 나를 원했고 이걸 원했어. 그런데 정작 바람을 피우고 술을 고래처럼 마시고 있네.”
drink like a fish는 물고기가 물을 들이켜듯 술을 아주 많이 마신다는 뜻의 관용구입니다. 우리말의 술을 고래처럼 마시다와 일맥상통하는 표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