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ever think that maybe we just aren’t right for each other?’ ‘What?’
“우리가 그냥 서로 안 맞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안 해봤어?” “뭐라고?”
‘I love you, Dan. And you can be a very kind person. And you were great with my mum.
“사랑해, 댄. 자기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 될 수도 있어. 우리 엄마한테도 정말 잘해줬고.”
And we used to – I mean, we have great conversations. But do you ever feel that we passed where we were meant to be? That we changed?’
“예전에는— 그러니까, 우린 대화도 잘 통했잖아. 하지만 우리가 원래 있어야 할 곳을 지나쳐버렸다는 생각 안 들어? 우리가 변해버렸다는 생각 말이야.”
She sat down on the edge of the bed. The furthest corner away from him.
그녀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이었다.
‘Do you ever feel lucky to have me? Do you realise how close I was to leaving you, two days before the wedding?’
“자기는 나랑 같이 살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 적 있어?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내가 자기를 떠나기 직전까지 갔었다는 거 알고나 있어?”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파혼한 것은 노라의 원래 삶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 노라는 그 선택을 뒤집은 결과로 만들어진 인생을 살며 댄에게 묻고 있군요.
‘Do you know how messed up you would have been if I hadn’t turned up at the wedding?’
“내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자기가 얼마나 엉망이 됐을지 알아?”
‘Wow. Really? You have yourself in quite high esteem there, Nora.’
“와. 진짜? 자기 자존감이 아주 대단하네, 노라.”
‘Shouldn’t I? I mean, shouldn’t everyone? What’s wrong with self-esteem? And besides, it’s true.’
“그러면 안 돼? 내 말은, 누구나 그래야 하는 거 아냐? 자존감이 높은 게 뭐가 나빠? 게다가 이건 사실이야.”
‘There’s another universe where you send me WhatsApp messages about how messed up you are without me.
“다른 우주에서는 자기가 나 없이는 인생이 엉망진창이라며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
노라는 자신의 원래 현실에서 댄이 술에 취해 보냈던 비참한 메시지들을 떠올리며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삶의 댄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겠죠.
How you turn to alcohol, although it seems like you turn to alcohol with me too. You send me texts saying you miss my voice.’
“나 없어서 술에 의지하게 됐다고 말이야. 지금 나랑 같이 있으면서도 술에 빠져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거기선 자기가 내 목소리가 그립다고 문자도 보내.”
He made a dismissive noise, somewhere between a laugh and a grunt.
그는 웃음인지 신음인지 모를 무시하는 듯한 소리를 냈다.
‘Well, right now, I am most definitely not missing your voice.’
“글쎄, 지금 당장은 네 목소리가 전혀 그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