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ttle while later, and to everyone’s surprise, Nora took a left turn out of the safe environs of pop culture
잠시 후, 노라는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 갑작스럽게 대중문화라는 안전한 대화 주제에서 벗어났다.
and cut to the chase with her brother. “Did you ever get pissed off with me? You know, for backing out of the band?”
그러고는 오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꺼냈다. “오빠, 나한테 화난 적 없어? 알잖아, 내가 밴드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말이야.”
“That was years ago, sis. Lot of water under the bridge since then.”
“그건 벌써 몇 년 전 일이잖니, 노라.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 다 지난 일이야.”
Lot of water under the bridge는 다리 아래로 많은 물이 흘러갔다는 뜻으로, 이미 지나간 일이라서 이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거나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이는 관용구입니다.
“You wanted to be a rock star, though.” “He still is a rock star,” said Ewan, laughing. “But he’s all mine.”
“그래도 오빠는 록 스타가 되고 싶어 했잖아.” “얜 지금도 록 스타야.” 이완이 웃으며 말했다. “내 마음속의 스타지.”
“I always feel like I let you down, Joe.” “Well, don’t... But I feel like I let you down too.”
“오빠를 실망시킨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무거웠어, 조.” “그러지 마라... 사실 나도 너를 실망시켰다고 생각했거든.”
“Because I was such an idiot... I was horrid to you for a little while.”
“내가 정말 바보 같았지... 한동안 너한테 너무 못되게 굴었어.”
These words felt like a tonic she had been waiting years to hear.
그 말은 노라가 수년 동안 그토록 듣고 싶어 했던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졌다.
여기서 tonic(토닉)은 기운을 북돋워 주거나 마음을 치유해 주는 강장제 또는 활력소라는 비유적 의미로 쓰였습니다. 오빠와의 갈등이 풀리며 느끼는 마음의 평화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Don’t worry about it,” she managed. “Before I was with Ewan, I was so dumb about mental health.”
“그건 걱정하지 마라.” 오빠가 간신히 말을 이었다. “이완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난 정신 건강에 대해 정말 무지했거든.”
“I thought panic attacks were a big nothing... You know, mind over matter. Man up, sis.”
“공황 발작 같은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 알잖아,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라고 말이야. ‘기운 좀 내라, 동생아’ 이런 식이었지.”
mind over matter는 정신력이 물질(육체)보다 중요하다는 뜻으로, 의지만 있다면 어떤 신체적·정신적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는 식의 태도를 비유할 때 쓰입니다. 또한 Man up은 남자답게 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동생에게 나약하게 굴지 말고 기운을 내라는 의미로 조가 썼던 표현입니다.
“But then when Ewan started having them, I understood how real they are.”
“하지만 이완이 그걸 겪기 시작하면서, 그게 얼마나 실재하는 고통인지 깨닫게 됐어.”
“It wasn’t just the panic attacks. It just felt wrong. I don’t know...”
“단순히 공황 발작 때문만은 아니었어. 그냥 다 잘못된 것 같았거든. 나도 잘 모르겠다만...”
“For what it’s worth, I think you’re happier in this life than the one where you’re” - she nearly said dead - “in the band.”
“내 생각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오빠는 밴드 할 때보다 지금 이 삶에서 더 행복해 보여.” 노라는 하마터면 ‘죽었을 때보다’라고 말할 뻔했다.
노라가 다른 평행 우주(특히 오빠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던 록 스타의 삶)를 경험하고 왔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오직 노라만이 알고 있는 가슴 아픈 진실이 담겨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