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she was just going to stay there in that flat, with Jojo, and never move until she was made to leave the country.
그래서 그녀는 그저 조조와 함께 그 아파트에 머물며, 나라를 떠나야만 할 때까지 단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Maybe even suicide would have been too active. Maybe in some lives you just float around and expect nothing else and don’t even try to change.
자살조차도 너무나 능동적인 행위였을지 모른다. 어떤 삶에서는 그저 둥둥 떠다니며 다른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변화조차 시도하지 않는 법이다.
Maybe that was most lives. “Yes,” said Nora, aloud now. “Maybe I got stuck. Maybe in every life I am stuck.”
어쩌면 대부분의 삶이 그럴지도 몰랐다. “네,” 노라가 이제 소리 내어 말했다. “어쩌면 전 갇혀버린 걸지도 몰라요. 모든 삶에서 전 그렇게 갇혀 있는 걸지도요.”
“I mean, maybe that’s just who I am. A starfish in every life is still a starfish.”
“제 말은, 어쩌면 그게 그냥 저라는 존재의 본질일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모든 삶에서 불가사리는 결국 불가사리일 뿐이잖아요.”
주인공이 어떤 환경에 처하든 본질적인 무력감이나 한계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노라의 비관적인 자기 인식이 담긴 비유입니다.
“There isn’t a life where a starfish is a professor of aerospace engineering.”
“불가사리가 항공우주 공학 교수가 되는 삶 같은 건 없으니까요.”
“And maybe there isn’t a life where I’m not stuck.” “Well, I think you are wrong.”
“그리고 어쩌면 제가 갇혀 있지 않은 삶 같은 건 없을지도 몰라요.” “글쎄, 내 생각에 넌 틀렸단다.”
“Okay, then. I would like to try the life where I am not stuck. What life would that be?”
“좋아요, 그럼. 제가 어디에도 갇혀 있지 않은 삶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그건 어떤 삶일까요?”
“Aren’t you supposed to tell me?” Mrs Elm moved a queen to take a pawn, then turned the board around.
“그건 네가 나한테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니니?” 엘름 부인이 퀸을 움직여 폰을 잡더니 체스판을 돌려놓았다.
“I’m afraid I am just the librarian.” “Librarians have knowledge. They guide you to the right books. The right worlds.”
“안타깝지만 난 그저 사서일 뿐이란다.” “사서들은 지식이 있잖아요. 저희를 올바른 책으로, 올바른 세계로 인도해주시고요.”
“They find the best places. Like soul-enhanced search engines.”
“가장 좋은 곳들을 찾아주시죠. 마치 영혼이 깃든 검색 엔진처럼요.”
soul-enhanced search engines(영혼이 깃든 검색 엔진)라는 표현이 참 신선하죠? 단순히 정보를 찾는 기계적인 기능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길을 제시하는 사서의 역할을 멋지게 비유했습니다.
“Exactly. But you also have to know what you like. What to type into the metaphorical search box.”
“그렇지. 하지만 너도 네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해. 은유적인 검색창에 뭐라고 입력할지도 알아야 하고.”
“And sometimes you have to try a few things before that becomes clear.”
“그리고 때로는 모든 게 명확해지기 전까지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할 때도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