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Editor”: Slim read slowly. “I read your mag for six years and I think it is the best on the market.
“편집자님께.” 슬림이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저는 6년 동안 이 잡지를 읽어왔는데, 시중에 나온 잡지들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I like stories by Peter Rand. I think he is a whingding. Give us more like the Dark Rider.
“피터 랜드의 소설들을 좋아해요. 그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것 같습니다. ‘다크 라이더’ 같은 작품들을 더 많이 실어주세요.”
whingding은 대단한 사람이나 뛰어난 것을 뜻하는 당시의 속어입니다. 잡지에 실린 소설가에 대한 일꾼의 순수한 동경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I don't write many letters. Just thought I would tell you I think your mag is the best dime's worth I ever spent.”
“제가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 잡지는 제가 쓴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Slim looked up questioningly. “What you want me to read that for?” Whit said, “Go on. Read the name at the bottom.”
슬림이 의아한 듯 고개를 들었다. “이걸 왜 나한테 읽으라고 한 거죠?” 윗이 말했다. “계속 보세요. 맨 아래에 적힌 이름을 읽어보라고요.”
Slim read, “Yours for success, William Tenner.” He glanced up at Whit again.
슬림이 읽었다. “당신의 성공을 기원하며, 윌리엄 테너.” 그는 다시 윗을 올려다보았다.
“What you want me to read that for?” Whit closed the magazine impressively.
“이걸 왜 나보고 읽으라고 한 거죠?” 윗은 의기양양하게 잡지를 덮었다.
“Don't you remember Bill Tenner? Worked here about three months ago?”
“빌 테너 기억 안 나세요? 석 달 전쯤 여기서 일했잖아요.”
Slim thought…. “Little guy?” he asked. “Drove a cultivator?”
슬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키가 작은 친구였나요?” 그가 물었다. “경운기를 몰았던?”
“That's him,” Whit cried. “That's the guy! You think he's the guy wrote this letter?”
“맞아요!” 윗이 외쳤다. “바로 그 친구예요! 빌이 이 편지를 쓴 게 맞죠?”
“I know it. Bill and me was in here one day. Bill had one of them books that just come.”
“전 알고 있었어요. 어느 날 빌이랑 제가 여기 있었는데, 빌이 갓 나온 잡지 한 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He was lookin' in it and he says, ‘I wrote a letter. Wonder if they put it in the book!’
“잡지를 보더니 빌이 말하더군요. ‘내가 편지를 한 통 썼는데, 잡지에 실렸나 궁금하네!’”
But it wasn't there. Bill says, ‘Maybe they're savin' it for later.’ An' that's just what they done. There it is.”
“하지만 그때는 없었죠. 빌이 말하기를, ‘아마 나중에 실으려고 아껴두는 모양이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된 거예요. 여기 있잖아요.”
함께 일하던 동료의 글이 잡지에 실린 것을 확인한 윗의 흥분이 느껴지시나요? 당시 일꾼들에게 잡지는 세상과 소통하는 거의 유일한 창구였기에, 아는 사람의 이름이 실린 것은 농장에서 무척이나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