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 van Daan and Dussel, my two chief accusers, are known to be totally unintelligent and, not to put too fine a point on it, just plain “stupid”!
나를 비난하는 두 주역인 반 단 아주머니랑 뒤셀 씨는 전혀 지적이지 않고, 솔직히 딱 잘라 말하면 그냥 “멍청해”!
드디어 실명 거론! 자기한테 뭐라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머리가 나빠서 자기의 똑똑함을 질투하는 거라고 아주 시원하게 '디스'를 박아버렸어. 안네의 속마음 일기장이라 가능한 아주 매운맛 발언이지.
Stupid people usually can't bear it when others do something better than they do;
멍청한 사람들은 보통 남들이 자기보다 뭔가를 더 잘하는 걸 참지 못하잖아.
안네가 아주 촌철살인을 날리고 있어.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꿰뚫어 본 거지. 남의 성공을 축하해주지 못하는 옹졸한 마음을 콕 집어냈어.
the best examples of this are those two dummies, Mrs. van Daan and Dussel.
그 대표적인 본보기가 바로 그 두 바보, 반 단 아주머니랑 뒤셀 씨지.
이론 설명을 마쳤으니 이제 실전 예시를 들어줄 차례지? 안네의 타겟은 정해졌어. 바로 같이 숨어 지내는 '빌런' 듀오야. 대놓고 '바보'라고 부르는 패기 좀 봐!
Mrs. van D. thinks I'm stupid because I don't suffer so much from this ailment as she does, she thinks I'm pushy because she's even pushier,
아주머니는 내가 자기만큼 바보 같지 않으니까 나를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훨씬 더 고집불통이면서 내가 고집 세다고 생각하셔.
이른바 '내로남불'의 정석을 보여주는 반 단 부인! 자기가 가진 단점을 안네한테 투사해서 욕하는 중이야. 안네 입장에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올 지경일걸?
she thinks my dresses are too short because hers are even shorter, and she thinks I'm such a know-it-all
아주머니 드레스가 훨씬 더 짧으면서 내 옷이 너무 짧다고 하시고, 내가 아는 체가 심하다고 생각하셔.
반 단 부인의 '안네 까기'는 끝이 없어. 옷차림부터 말투까지 사사건건 시비지. 근데 알고 보면 다 자기 얘기라는 거! 안네의 관찰력이 아주 예리해.
because she talks twice as much as I do about topics she knows nothing about. The same goes for Dussel.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나보다 두 배는 더 떠들어대면서 말이야. 뒤셀 씨도 마찬가지고.
드디어 결정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사람이 꼭 남보고 아는 체한다고 욕하더라? 안네가 시원하게 마지막 일침을 가했어.
But one of my favorite sayings is “Where there's smoke there's fire,” and I readily admit I'm a know-it-all.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말이 있듯이, 나도 내가 아는 체를 좀 한다는 건 기꺼이 인정해.
남들이 자기보고 잘난 척한다고 욕하는 걸 두고, 안네가 "그래, 어느 정도 근거가 있긴 하지"라며 쿨하게 인정하는 장면이야. 자아성찰이 아주 수준급이지? 본인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안네의 솔직함이 돋보여.
What's so difficult about my personality is that I scold and curse myself much more than anyone else does;
내 성격에서 참 힘든 점은,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나를 가장 많이 꾸짖고 욕한다는 거야.
겉으론 당당해 보여도 사실 안네는 속으로 자기검열을 엄청나게 하고 있어. 남들이 욕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를 탈탈 털고 있는 안네의 고뇌가 느껴지지? 사춘기 소녀의 예민함과 자아 성찰이 동시에 묻어나는 문장이야.
if Mother adds her advice, the pile of sermons becomes so thick that I despair of ever getting through them.
거기다 엄마까지 훈계를 보태면, 그 잔소리 더미가 너무 두꺼워져서 도저히 헤쳐 나갈 엄두가 안 날 정도라니까.
안네도 이미 괴로운데 엄마가 옆에서 "너는 이게 문제야"라고 보태면 멘탈이 바사삭 되는 상황이야. '설교의 늪'에 빠진 사춘기 소녀의 절규랄까. 부모님과의 갈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나 봐.
Then I talk back and start contradicting everyone until the old familiar Anne refrain inevitably crops up again: “No one understands me!”
그러면 난 말대답을 하고 모든 말에 반박하기 시작해. 그러다 보면 어김없이 안네의 그 유명한 후렴구가 튀어나오지.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해!”
억울함이 폭발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다 반기를 드는 무한 루프의 시작이야! 결국엔 모든 사춘기의 클래식 대사인 "세상이 날 몰라줘!"로 귀결되는 안네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공감이 가네.
This phrase is part of me, and as unlikely as it may seem, there's a kernel of truth in it.
이 말은 내 일부분이나 다름없어. 그리고 믿기 힘들겠지만, 그 말엔 진실이 담겨 있기도 해.
"아무도 날 이해 못 해!"라는 말이 그냥 사춘기 소녀의 흔한 투정 같아 보이지만, 안네는 진심으로 이 말이 자기 정체성의 일부라고 느끼고 있어. 남들이 보기엔 '중2병' 같을지 몰라도 안네한테는 꽤나 묵직한 진심이라는 거지.
Sometimes I'm so deeply buried under self-reproaches that I long for a word of comfort to help me dig myself out again.
가끔은 자책 속에 너무 깊이 파묻혀서, 거기서 다시 빠져나올 수 있게 누군가 따뜻한 위로 한마디만 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돼.
겉으로는 당당해 보여도 속으로는 스스로를 엄청나게 검열하고 있는 안네의 모습이야. 멘탈이 바닥을 치고 자책의 늪에 빠졌을 때, 누군가 '괜찮아'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살 것 같은 그 절박한 심정이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