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I noticed the kitchen clock. 7:30? Already? I flew around the condo getting ready for school,
그러다 주방 시계가 눈에 들어왔어. 7시 반? 벌써? 난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집 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녔지.
망상에 빠져 있다가 등교 시간 놓칠 뻔했네! 7시 반이면 이미 비상사태지. 아까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어디 가고, 이제는 한 마리의 야생마처럼 집안을 누비는 에반젤린만 남았어. 역시 현실은 로맨스보다 마감이 더 무서운 법이야.
and despite some unintentional banging and clanging, I managed to slip out the door without waking my mother.
의도치 않게 우당탕 소리를 좀 냈는데도, 엄마를 깨우지 않고 용케 문밖으로 빠져나왔어.
급해 죽겠는데 꼭 이럴 때만 물건들이 시끄럽게 굴지? 닌자도 울고 갈 은신술 실력으로 엄마를 안 깨우고 탈출하다니, 이건 거의 기적에 가까워. 에반젤린, 오늘 운수 좋은 날인가 본데?
I hurried toward school, and as I walked, my flip-flops seemed to slap to the rhythm of the steps outlined in Welcome to a Better Life.
난 학교를 향해 서둘러 갔어. 걷다 보니까 내 슬리퍼가 '더 나은 삶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 나온 단계들의 리듬에 맞춰 찰떡같이 철벅거리는 것 같더라고.
지각 위기인데 머릿속엔 온통 그 책 내용뿐이야! 발걸음 소리마저 자기계발서의 3단계 리듬이랑 딱딱 맞아떨어지니, 이건 뭐 거의 우주가 에반젤린의 판타지 실현을 응원하는 수준 아니겠어? 쪼리 끄는 소리까지 로맨틱하게 들리는 마법이지.
Speak Your Fantasy. See Your Fantasy. Live Your Fantasy.
네 판타지를 말하라. 네 판타지를 시각화하라. 네 판타지를 실현하라.
이건 뭐 거의 뇌세포에 문신으로 새겨야 할 명언 수준인데? 에반젤린이 아까 읽은 책의 핵심 3단계가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고 있어. 말하고, 상상하고, 그대로 살기! 로맨스 성공을 위한 우주의 주문 같은 거지.
The cadence of it was catchy. Like the chorus of a song.
그 문장들의 억양이 아주 입에 착착 붙었어. 마치 노래 후렴구처럼 말이야.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수능 금지곡 같은 중독성! 에반젤린도 그 3단계 문장들이 자꾸 귓가에 맴돌아서 미칠 지경인가 봐. 리듬감이 거의 래퍼 수준 아니야?
Speak Your Fantasy. See Your Fantasy. Live Your Fantasy.
네 판타지를 말하라. 네 판타지를 시각화하라. 네 판타지를 실현하라.
중독성 갑! 또 나왔어. 에반젤린 머릿속에서 무한 루프 돌고 있는 중이야. 이제 이 문장은 거의 에반젤린의 삶의 모토가 된 것 같지? 뇌세포들이 단체로 떼창 중인 상황이야.
And as it repeated in my head, I suddenly realized how much my life had been dominated by my parents’ breakup.
그리고 그 문장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때, 내 삶이 부모님의 결별에 얼마나 휘둘려 왔는지 갑자기 깨달았어.
책의 주문 같은 문구들이 머릿속에서 무한 반복되니까 에반젤린에게 갑자기 현타가 찾아온 거야. 지금까지 자기 인생은 없고 온통 부모님 싸움 뒷바라지만 했다는 걸 깨달은 거지. 이제야 주인공답게 자기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어.
When was the last time I’d even thought about my own love life?
내 자신의 연애 생활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게 마지막으로 언제였더라?
부모님 이별 전쟁에 참전하느라 정작 꽃다운 에반젤린의 로맨스는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나 봐. 스스로에게 묻는 이 질문에서 씁쓸함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느껴지지?
Speak Your Fantasy. See Your Fantasy. Live Your Fantasy.
네 판타지를 말하라. 네 판타지를 시각화하라. 네 판타지를 실현하라.
에반젤린이 읽은 책의 핵심 3단계가 드디어 완성됐어! 말하고, 상상하고, 그대로 살아라! 거의 뭐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주문 같은 느낌이지. 이제 에반젤린의 뇌는 이 문장으로 코딩 완료된 상태야.
Maybe it could be that easy. I could just live my own life! Get out from under their dark cloud! Have some fun.
어쩌면 그렇게 쉬울지도 몰라. 그냥 내 인생을 살면 되는 거였어! 그들의 먹구름 아래에서 벗어나서! 좀 즐기면서 말이야.
드디어 에반젤린이 깨달음을 얻고 흑화(?)가 아닌 '희망화' 되었어! 부모님이라는 무거운 먹구름을 걷어내고 드디어 자기 인생의 태양을 찾기로 한 거지. 문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 에너지가 느껴져?
Speak Your Fantasy. “I want a crimson kiss!” I shouted into the sky.
네 판타지를 말해봐. "난 정열적인 키스를 원해!"라고 하늘에 대고 소리쳤지.
책에서 시키는 대로 1단계 실행 중! 쪽팔림은 한순간이지만 판타지는 영원하다는 마인드로 길거리에서 외쳐버린 에반젤린이야. 거의 우주에 주문을 거는 수준이지?
See Your Fantasy. I spun in a fantasy dance across an intersection, adored in my mind’s eye by my own dashing Grayson.
네 판타지를 시각화해. 난 교차로를 가로지르며 환상적인 춤을 추며 돌았고, 내 마음속 눈에는 멋진 그레이슨이 날 흠모하고 있었어.
2단계 시각화 돌입! 횡단보도가 무대고, 지나가는 차들이 관객인 줄? 머릿속에선 이미 그레이슨이랑 영화 한 편 찍고 있는 중이지. 상상력 하나는 거의 오스카 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