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another junior high sometime and you’ll begin to realize what a little oasis our campus really is.”
언젠가 다른 중학교에 한번 가보렴, 그러면 우리 학교 캠퍼스가 얼마나 작은 오아시스 같은 곳인지 깨닫기 시작할 거야.”
선생님의 가스라이팅(?) 끝판왕이야.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아니, 우리 학교 떡이 제일 크단다'라며 학교 자부심을 뿜뿜 주입하고 계셔. 다른 학교는 삭막한데 우리 학교만 천국이라는 걸 강조해서 애들의 반발심을 잠재우려는 고도의 전략이지.
“All this from the sweat and blood of basket boys,” Robbie grumbled.
“이 모든 게 바스켓 보이들의 피와 땀에서 나온 거군요,” 로비가 투덜거렸어.
로비는 끝까지 지지 않아! 학교의 예쁜 정원이 사실은 남학생들이 경매로 팔려가서(?) 고생한 결과물이라는 걸 아주 비장하게 꼬집고 있는 상황이지. 거의 혁명가 수준의 말투야.
Mrs. Simmons sighed. “Robbie, someday when your children go to school here, you’ll understand.
시몬스 선생님은 한숨을 쉬셨어. “로비, 언젠가 네 아이들이 여기 학교에 다니게 되면, 너도 이해하게 될 거야.
선생님도 이제 로비랑 말씨름하기 지치신 것 같아. '너도 자식 낳아봐라'라는 만국 공통의 부모님/선생님용 필살기 멘트를 시전하며 훗날을 기약하고 계셔.
For now, please just vote for whoever you think will earn a high bid. And class,” she added, “we’re down to nine minutes.”
지금은 그냥 누가 높은 입찰가를 받을 것 같은지 투표하렴. 그리고 반 여러분,” 선생님이 덧붙이셨어, “이제 9분 남았다.”
이제 감성 팔이는 끝! 실전이야. 돈 많이 벌어다 줄 인기남을 뽑으라는 아주 자본주의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시면서, 시간 제한으로 압박까지 넣고 계시네.
The room fell quiet. And as I read down the list of over one hundred and fifty eighth-grade boys,
교실은 조용해졌어. 그리고 내가 150명이 넘는 8학년 남자애들의 명단을 쭉 읽어 내려갔을 때,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투표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정적이 흘러. 주인공 줄리는 명단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데, 여기서부터 분위기가 살짝 진지해지지.
I realized that to me, there had only ever been one boy. To me, there had only been Bryce.
나에게는 오직 단 한 명의 소년뿐이었다는 걸 깨달았어. 나에게는 오직 브라이스뿐이었어.
150명의 남자애들이 있으면 뭐 하니? 줄리 눈에는 오직 브라이스 한 명만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걸. 줄리의 일편단심 브라이스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뭉클한 순간이야.
I didn’t let myself get sentimental. I had liked him for all the wrong reasons, and I certainly wasn’t going to vote for him now.
나는 감상에 젖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난 완전히 잘못된 이유들로 그를 좋아했었고, 지금은 그에게 투표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거든.
줄리가 드디어 정신 차렸어! 브라이스라는 필터에 씌어있던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자기 자신을 다잡는 중이야. '과거의 나, 왜 그랬니?'라며 스스로 이성을 되찾으려는 비장함이 느껴지지?
But I didn’t know who else to vote for. I looked at Mrs. Simmons, who was eagle-eyeing the class between glances at the clock.
하지만 다른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 나는 시계와 아이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반 아이들을 매서운 눈초리로 감시하는 시몬스 선생님을 바라보았지.
브라이스를 손절하고 나니 투표할 사람이 없는 게 문제야. 게다가 시몬스 선생님은 '안 내고 뭐 해?'라는 포스로 교실을 훑고 계시니 줄리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지.
What if I didn’t choose anybody? What if I just turned it in blank? She’d give me detention, that’s what.
만약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면 어쩌지? 그냥 백지로 내버리면 어떨까? 그러면 선생님은 나에게 방과 후 남기 벌을 주시겠지, 뻔해.
줄리의 머릿속이 복잡해! 투표 안 하고 버텨볼까 싶지만, 돌아올 결과는 공포의 '방과 후 남기' 벌이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더니 줄리에게는 가혹한 선택지뿐이네.
So with two minutes left to go, I put dots next to the boys I knew who weren’t jerks or clowns, but were just nice.
그래서 마감 2분을 남겨두고, 나는 내가 아는 남자애들 중에서 얼간이나 광대 같은 애들 말고 그냥 착한 애들 이름 옆에 점을 찍었어.
시간 제한 2분! 줄리의 '착한 놈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됐어. 이상한 애들 다 거르고 나니 선택지가 좁아지는데, 과연 줄리의 기준을 통과한 '착한 애들'은 누구일까?
When I was through, there were all of ten names with dots, and of those I circled five:
내가 다 끝냈을 때, 점이 찍힌 이름이 딱 열 개 있었고, 그중에서 다섯 명에게 동그라미를 쳤어.
투표 마감 2분 전! 줄리가 나름의 '착한 애들' 필터링을 거쳐서 최종 후보를 추려낸 상황이야. 150명 중에서 10명 고르고 거기서 또 5명으로 압축하는 줄리의 꼼꼼함, 거의 인사담당자 수준 아니니?
Ryan Noll, Vince Olson, Adrian Iglesias, Ian Lai, and Jon Trulock.
라이언 놀, 빈스 올슨, 에이드리언 이글레시아스, 이언 라이, 그리고 존 트루록이었지.
줄리의 '착한 녀석들' 리스트에 오른 영광의 얼굴들이야. 브라이스라는 거대한 콩깍지를 벗어던지고 드디어 현실 세계의 남자애들 이름을 적어 내려가는 줄리의 변화가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