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la waved her list in the air, calling, “Liz! Macy! Over here! I’ve got the list!”
달라는 명단을 공중에 흔들며 외쳤어. "리즈! 메이시! 이쪽이야! 내가 명단 가지고 있어!"
달라는 지금 줄리의 속이 타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모아서 이 '대박 정보'를 공유하려고 신이 났어. 동네방네 소문 다 내고 다니는 스타일이지.
Darla’s friends fell all over themselves getting to her, then pored over the paper like it was a treasure map.
달라의 친구들은 그녀에게 가려고 서로 난리 법석을 떨더니, 마치 보물지도라도 되는 양 종이를 뚫어지게 쳐다봤어.
바스켓 보이 명단이 공개되자마자 친구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장면이야. 인기남 리스트가 소녀들에게는 거의 인생 역전 보물지도급인가 봐!
Macy cried, “Chad Ormonde’s on it! He is so cute. I’d go ten bucks on him, easy!”
메이시가 소리쳤어. "채드 오몬드가 명단에 있어! 걔 진짜 귀엽다. 걔한테라면 10달러는 거뜬히 걸겠어!"
바스켓 보이 경매 명단을 보면서 애들이 아주 난리가 났어. 메이시는 벌써부터 채드라는 애한테 꽂혀서 자기 용돈 배팅할 기세네. 10달러면 당시 애들한테는 꽤 큰 돈일 텐데 말이야!
“And Denny’s on it, too!” Liz squealed. “That boy is”– she shivered and giggled—“fi-yi-yine!”
"데니도 명단에 있어!" 리즈가 비명을 질렀어. "그 애는 진짜..." 리즈는 몸을 부르르 떨며 낄낄거렸어. "쩌-어-언-다!"
이번엔 리즈 차례야. 데니라는 애를 보고 거의 실성한 수준으로 좋아하고 있어. 'Fine'을 길게 늘여서 발음하는 걸 보니 아주 제대로 꽂혔나 봐. 완전 주책바가지지?
Macy’s top lip curled a little and she said, “Jon Trulock? Jon Trulock? How did he get on this list?”
메이시의 윗입술이 살짝 말려 올라가더니 그녀가 말했어. "존 트루락? 존 트루락이라고? 걔가 어떻게 이 명단에 들어간 거야?"
아까까진 좋아 죽더니 이제는 비웃음 모드야. 존 트루락이라는 이름이 나오니까 메이시 표정이 싹 변하면서 '얘가 왜 여기 있어?'라는 식으로 대놓고 무시하고 있어. 사람 차별 오지네!
For a moment I couldn’t believe my ears. I snatched the paper out of Macy’s hand. “Are you sure?”
잠시 동안 나는 내 귀를 믿을 수 없었어. 나는 메이시의 손에서 종이를 휙 낚아챘어. "너 정말 확실해?"
줄리가 존 트루락 이름이 나온 걸 듣고 엄청나게 놀란 모양이야. 오죽하면 남의 손에 든 종이를 뺏어서 확인하겠어? 줄리에게 존은 꽤 특별한 존재거나, 혹은 메이시의 무시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 걸 수도 있어.
“Right there,” she said, pointing to his name. “Who do you suppose voted for him?”
"바로 여기야," 그녀가 그의 이름을 가리키며 말했어. "대체 누가 얘한테 투표를 했을 것 같니?"
존 트루락이라는 이름이 명단에 있는 걸 보고 메이시가 어이없어하는 상황이야. '이런 애를 누가 좋아해?'라며 대놓고 무시하는 뉘앙스가 팍팍 풍기지. 줄리가 듣고 있는데 참 무례하기도 해라!
“The quiet girls, I guess,” Darla said. “Me, I’m more interested in Mike Abenido. Have I got any competition?”
"조용한 애들이겠지, 뭐," 달라가 말했어. "난 말이야, 마이크 아베니도한테 더 관심 있어. 나랑 경쟁할 사람 있어?"
달라는 존 트루락 같은 비인기남에겐 1도 관심 없다는 듯이 쿨하게 넘겨버려. 그러더니 바로 자기 타깃인 마이크를 언급하며 선전포고를 하지. 아주 야무진 친구야.
Macy laughed, “If you’re in, I’m out!” “Me too,” said Liz.
메이시가 웃으며 말했어. "네가 참전한다면 난 빠질게!" "나도 마찬가지야," 리즈가 말했어.
달라가 마이크를 찜하니까 메이시와 리즈가 바로 꼬리를 내려. 달라는 성격이 보통이 아니니까 굳이 엮여서 피곤해지기 싫다는 거지.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서열이 느껴지지 않니?
“How about you, Jules?” Darla asked me. “Bringin’ spare change on Friday?”
"줄스, 너는 어때?" 달라가 나에게 물었어. "금요일에 푼돈 좀 챙겨올 거야?"
이제 화살이 주인공 줄리에게로 향했어. 금요일에 있을 바스켓 보이 경매에 참여할 거냐고 묻는 건데, 'spare change(푼돈)'라고 표현한 건 그 경매를 좀 가볍게 보거나 놀리는 뉘앙스가 섞여 있어.
“No!” “You get to miss the second half of school….” “No! I’m not bidding. Not on anyone!”
"안 돼!" "학교 수업 뒷부분은 빼먹어도 되는데..." "싫어! 나 입찰 안 해. 그 누구한테도!"
달라가 '경매 참여하면 수업 째고 합법적으로 튈 수 있다'는 치명적인 유혹을 던졌는데도 줄리가 철벽을 치는 상황이야. 수업 빼먹는 유혹을 참다니 줄리가 지금 브라이스 때문에 진짜 단단히 화가 나긴 했나 봐!
She laughed. “Good for you.” That afternoon I rode home from school brooding about Bryce and the whole basket boy auction.
그녀는 웃었어. "잘 생각했어." 그날 오후 나는 브라이스와 그놈의 바스켓 보이 경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며 학교에서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어.
달라는 줄리의 철벽을 보고 비웃는 건지 격려하는 건지 모를 묘한 웃음을 남겼고, 줄리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머릿속이 브라이스 생각으로 복잡해진 상태야. 역시 몸은 멀어져도 생각은 안 떨어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