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 your desks of everything but a pen or pencil.”
"펜이나 연필 말고는 책상 위에서 다 치우렴."
왔다! 학생들의 공포, '책상 정리'. 이건 100% 쪽지 시험이나 퀴즈를 보겠다는 선언이지. 줄리의 확신에 찼던 마음이 이 한마디에 요동치기 시작했어. 과연 줄리는 공부를 해왔을까?
“What?” everyone cried, and believe me—I was right along with them. I was not prepared for a quiz!
“뭐라고요?” 모두가 소리쳤고, 내 말 믿어봐—나도 그들과 완전히 똑같은 마음이었어. 난 쪽지 시험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갑작스러운 책상 정리 지시에 반 전체가 집단 멘붕에 빠진 상황이야. '설마 진짜 퀴즈?'라는 생각에 줄리도 예외 없이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지. 아까까지의 쿨하고 당당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현실 고딩의 찐반응이 터져 나오는 중이야!
“Everything!” she said. “Come on, you’re wasting valuable time.”
“전부 다!”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자, 어서, 너희들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잖니.”
멘붕에 빠진 아이들이 '도대체 뭐, 뭐를 치우라고요?' 하니까 선생님이 단호박 모드로 '전부 다!'를 외치셔. 게다가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폭풍 재촉까지 하시니 아이들의 공포 수치가 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순간이야.
The room filled with grumbles and the sound of shuffling binders, and when we’d all pretty much complied with her request,
교실은 투덜거리는 소리와 바인더를 뒤적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고, 우리가 모두 선생님의 요구에 얼추 다 따랐을 무렵,
억지로 책상을 치우면서 입이 대발 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안 봐도 비디오야. 궁시렁궁시렁대면서 가방에 짐을 쑤셔 넣는, 전 세계 어디나 똑같은 현실 교실 풍경이지. 툴툴대면서도 결국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게 힘없는 학생들의 숙명 아니겠어?
she picked a stack of bright yellow papers off her desk, fanned them with an evil grin, and said, “It’s time to vote for basket boys!”
선생님은 책상에서 밝은 노란색 종이 더미를 집어 들고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부채질하듯 촤르륵 펼치시더니 말씀하셨어, “바스켓 보이들을 투표할 시간이다!”
완전 대반전! 모두가 오들오들 떨던 공포의 퀴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흥미진진한 자선 행사인 '바스켓 보이' 투표 용지였어! 선생님의 고단수 낚시 스킬에 반 전체가 파닥파닥 낚인 거지. 선생님의 '사악한 미소'에서 장난기가 아주 뚝뚝 묻어나네!
A wave of relief swept across the room. “Basket boys? You mean it’s not a quiz?”
안도의 물결이 교실을 휩쓸고 지나갔어. “바스켓 보이요? 그러니까 시험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퀴즈인 줄 알고 심장이 쫄깃해졌던 애들이 '투표'라는 소리에 단체로 '휴~' 하고 숨을 내뱉는 장면이야. 지옥에서 천국으로 수직 상승한 애들의 표정이 그려지지 않니?
She ticked through the stack, counting ballots as she spoke.
선생님은 말을 하면서 투표용지 뭉치를 하나씩 체크하며 숫자를 세었어.
선생님이 노란 종이 더미를 착착 세면서 애들한테 나눠줄 준비를 하는 모습이야. 여유롭게 숫자를 세는 선생님과 달리 애들은 방금까지 심장 떨려 죽을 뻔했지.
“It is like a quiz in that I don’t want you conferring with one another. It’s also like a quiz in that you have a limited amount of time.”
“너희가 서로 의논하는 걸 내가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는 퀴즈와 비슷해. 또한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퀴즈 같단다.”
애들이 안심하니까 선생님이 다시 엄근진 모드를 장착했어. '시험은 아니지만 시험처럼 조용히 하고 시간 지켜!'라고 강조하시는 중이지. 역시 선생님들은 쉬운 분들이 아니야.
She slapped a set of ballots down on the first desk of row one, then went on to the second row.
선생님은 투표용지 한 세트를 첫 번째 줄의 첫 번째 책상에 탁 내려놓으시더니, 두 번째 줄로 넘어가셨어.
선생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종이 배달 서비스! 왠지 모르게 종이 뭉치가 책상에 닿을 때 '착!' 소리가 났을 것 같지 않니? 아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부를 시작하셨어.
“I will collect them from you individually when the bell rings, and I will inspect to see that you have complied with the following instructions.”
“종이 울리면 내가 너희한테서 일일이 걷을 거고, 너희가 다음의 지시 사항들을 잘 지켰는지 검사할 거야.”
선생님의 포스가 거의 보안 요원급이야. 그냥 투표 용지 걷는 건데 한 명 한 명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는 선전포고지. 대충 하려던 애들은 지금 식은땀 좀 흘리고 있을걸?
She scooted over to row three. “Choose five, and only five, of the boys on the list.
선생님은 세 번째 줄로 잽싸게 이동하셨어. “명단에 있는 소년들 중에서 다섯 명만, 딱 다섯 명만 골라라.”
어느새 세 번째 줄까지 진격하신 선생님! '딱 다섯 명'이라고 강조하시는 거 보니까, 욕심부려서 여섯 명 적거나 결정 장애 와서 네 명만 적으면 국물도 없을 것 같아.
Do not put your name on it, and do not discuss your choices with your neighbors.”
“종이에 이름을 적지 말고, 누구를 골랐는지 옆 친구랑 의논하지도 마라.”
비밀 투표의 생명은 익명성이지! 선생님이 '이름 적지 마'라고 강조하는 거 보니, 혹시라도 자기 이름 적어서 투표 용지 버리는 허당들이 있을까 봐 걱정되시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