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at there by myself and didn’t even care about covering up.
난 거기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고, 창피해서 숨기거나 수습하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
전교생 앞에서 키스하려다 까인 직후라니... 나라면 이미 지구 내핵까지 파고 들어갔을 텐데, 우리 브라이스는 지금 멘탈이 나가서 자기가 얼마나 망신당했는지 신경 쓸 기운도 없는 상태야. 그냥 영혼 가출 상태라고 보면 돼.
I just wanted to be with her. To talk to her. To hold her hand again. To kiss her.
난 그냥 그녀와 함께하고 싶었어. 그녀와 대화하고. 그녀의 손을 다시 잡고.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을 뿐이야.
브라이스 이 녀석, 이제야 자기 마음을 100% 인정한 거야. 주변의 시선이나 창피함보다 줄리랑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훨씬 커져 버린 거지. 뒤늦게 터진 짝사랑이 이렇게 무섭다니까?
Before school was out, I tried to talk to her again, but every time I got close, she’d dodge me.
학교가 끝나기 전에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내가 다가갈 때마다 그녀는 나를 요리조리 피했어.
브라이스는 절실한데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가 '극혐'인 상태야. 학교 복도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는 중이지. 줄리의 '철벽 방어'가 거의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수준이야.
And then when the final bell rang, she disappeared. I looked everywhere for her, but she was just gone.
그러고 나서 마침내 하교 종이 울렸을 때, 그녀는 연기처럼 사라졌어. 난 그녀를 찾으려 사방을 다 뒤졌지만, 그녀는 정말 가버리고 없더라고.
종 치자마자 줄리는 빛의 속도로 퇴근... 아니 하교해버렸어. 브라이스는 자전거 보관소까지 뒤지며 절박하게 찾는데, 줄리는 이미 '로그아웃' 완료. 이 허망함 어쩔 거야?
Garrett, however, wasn’t. He tracked me down and said, “Dude! Tell me it isn’t true!”
하지만 개럿은 사라지지 않았어. 그는 나를 끝까지 쫓아오더니 말했지. “야! 아니라고 말해줘 제발!”
줄리는 빛의 속도로 퇴근했는데, 눈치 없는 절친 개럿은 찰거머리처럼 딱 붙어있네? 브라이스의 역대급 망신살을 실시간으로 직관하고는 신나서 달려온 거야. 원래 친구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하잖아!
I didn’t say a word. I just headed for the bike racks, still hoping to find Juli.
난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난 여전히 줄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냥 자전거 보관소로 향했지.
브라이스는 지금 개럿의 쫑알거림이 귓구멍에 들어오지도 않아. 머릿속엔 오직 '줄리 어디 있지? 사과해야 하는데!' 이 생각뿐이거든. 개럿을 철저히 무시하며 자전거 보관소로 직진하는 저 비장함을 봐.
“Oh, man… it is true!” “Leave me alone, Garrett.” “You get hooked up with the two finest chicks on campus, then bail on them for Juli?”
“세상에… 진짜였구나!” “나 좀 내버려 둬, 개럿.” “학교에서 제일 퀸카인 애들 둘이랑 엮여놓고, 그러고선 줄리 때문에 걔들을 차버린다고?”
개럿은 지금 문화충격 받았어. 전교에서 제일 예쁜 미란다랑 셜리를 양옆에 끼고 점심을 먹던 놈이, 갑자기 줄리 베이커한테 키스하려다 까였다니! 개럿 입장에선 브라이스가 단체로 맛이 간 걸로 보일 수밖에 없지.
“You don’t understand.” “You’re right, dude. I completely don’t understand.
“넌 이해 못 해.” “네 말이 맞아, 친구. 나 정말 전혀 이해가 안 가.”
브라이스는 이제 자기 감정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걸 알았어. 하지만 개럿 눈엔 그저 '예쁜 애들 놔두고 왜 저래?' 일 뿐이지. 둘의 대화가 완전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야. 로맨티스트와 리얼리스트의 충돌이랄까?
Did you seriously try to kiss her? I couldn’t believe that part.
너 진심으로 걔한테 키스하려고 했던 거야? 난 그 부분이 진짜 믿기지가 않더라.
개럿이 지금 브라이스한테 '실화냐?' 시전 중이야. 학교 퀸카들 냅두고 하필 '줄리 베이커'한테 키스각을 잡았다니, 개럿 입장에서는 거의 외계인 침공급 충격인 거지.
We’re talking Julianna Baker? Your nightmare neighbor? The know-it-all nuisance? The coop poop babe?”
우리가 지금 그 줄리아나 베이커 얘기를 하는 거야? 네 악몽 같은 이웃? 아는 척 대마왕 골칫덩이? 닭장 똥 치우는 애 말이야?
개럿이 줄리의 흑역사를 줄줄이 읊으며 확인 사살 중이야. 그동안 브라이스가 줄리를 얼마나 싫어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이라 배신감이 더 큰가 봐.
I stopped cold and shoved him. Just laid into him with both hands and shoved.
난 딱 멈춰 서서 개럿을 밀쳐버렸어. 그냥 두 손으로 힘껏 밀어버렸지.
브라이스 드디어 폭발! 줄리를 '닭똥녀'라고 부르는 개럿의 선 넘는 발언에 참지 못하고 몸싸움까지 가게 된 거야. 친구고 뭐고 사랑 앞에선 국물도 없지.
“That was a long time ago, man. Knock it off!” Garrett put both hands up, but moved in at me.
“그건 아주 옛날 일이잖아, 인마. 그만 좀 해!” 개럿은 두 손을 들었지만, 나한테 바짝 다가왔어.
개럿이 브라이스의 공격에 당황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받아치고 있어. 겉으로는 항복하는 척 손을 들었지만, 실제로는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다가오는 살벌한 대치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