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at face. I want to touch her cheek and see what it feels like. I want to touch her hair, it looks so incredibly soft.
그 얼굴을 말이야. 그녀의 뺨을 만져보고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 머리카락도 만져보고 싶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워 보이거든.
브라이스가 아주 제대로 홀렸네. 줄리의 뺨이며 머릿결이며 하나하나 관찰하면서 감탄하고 있어. 주변은 난장판인데 혼자서 줄리의 '부드러움'에 집중하는 걸 보니, 얘가 줄리를 얼마나 좋아하게 됐는지 딱 보이지?
“Bryce,” she whispers. “What’s wrong?” I can barely breathe as I ask her, “Do you like him?”
“브라이스,” 그녀가 속삭여. “무슨 일이야?” 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그녀에게 물어봐. “너 걔 좋아해?”
줄리는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브라이스는 지금 질투에 눈이 멀었어. 숨까지 헐떡이면서 묻는 첫 질문이 '너 존 좋아하냐?'라니... 브라이스, 너 진짜 솔직해졌다?
“Do I… you mean Jon?” “Yes!” “Well, sure. He’s nice and—” “No, do you like him?”
“내가... 존을 말하는 거야?” “응!” “글쎄, 당연하지. 걔는 착하고—” “아니, 걔를 (남자로) 좋아하냐고?”
줄리는 존이 '착한 친구'라서 좋다고 대답하려는데, 브라이스가 중간에 말을 뚝 끊어버려. 브라이스는 지금 친구로서의 'nice' 따위는 궁금하지 않거든. '연애 감정'이 있는지 확인 사살하고 싶은 저 급박함... 느껴지니?
My heart was pounding through my chest as I took her other hand and waited.
내 심장이 가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두근거렸어, 내가 그녀의 다른 쪽 손도 잡고 기다리는 동안 말이야.
브라이스 지금 심장 박동수가 거의 록 밴드 드럼 연주급이야. 줄리의 손을 양손으로 꼭 잡고 '너 걔 좋아해?'라는 질문의 답을 기다리는데, 이 정도면 거의 생사 확인을 기다리는 듯한 초조함 아니냐고?
“Well, no. I mean, not like that….” No! She said no!
“음, 아니. 내 말은, 그런 식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야....” 아니래! 그녀가 아니라고 했다고!
줄리가 '그런 감정 아니야'라고 선을 딱 그어주니까 브라이스 뇌 속에 불꽃놀이 터지는 중! 짝사랑 확인받았을 때의 그 짜릿함 알지? 브라이스 지금 속으로 '나이스!'를 오만 번은 외치고 있을걸?
I didn’t care where I was, I didn’t care who saw. I wanted, just had to kiss her.
내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었어, 누가 보든 상관없었어. 난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어, 아니 그냥 해야만 했어.
와, 브라이스 상남자 모드 ON! 지금 주변에선 친구들이 머리채 잡고 싸우고 아수라장인데 눈에 뵈는 게 없는 거야. '이건 참을 수 없다'는 본능이 이성을 앞질러버린 역대급 직진의 순간이지!
I leaned in, closed my eyes, and then… She broke away from me.
난 몸을 기울였고, 눈을 감았어, 그러고 나서... 그녀가 나를 뿌리치고 도망쳤어.
아... 브라이스, 김칫국 마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눈까지 감고 완벽한 키스타임을 노렸는데 줄리가 '어우 뭐야' 하고 쏙 빠져나가 버렸네? 이거 완전 로코물에서 갑자기 분위기 갑분싸 되는 그 장면 아니냐?
Suddenly, the room was dead quiet. Miranda and Shelly stared at me through their slimy hair,
갑자기 방 안이 죽은 듯이 고요해졌어. 미란다와 셜리는 오물로 끈적해진 머리카락 사이로 나를 빤히 쳐다봤지.
브라이스가 점심시간에 전교생 앞에서 줄리한테 키스하려다 까인 바로 그 직후야! 식당이 시장통이었다가 갑자기 찬물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진 거지. 싸우던 애들도 멈추고 '쟤 뭐임?'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 민망한 공기 느껴지니?
everyone was looking at me like I’d blown my entire circuit board, and I just stood there, trying to reel in my lips and pull myself back together.
모두가 마치 내가 회로라도 완전히 타버린 사람인 양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난 그냥 입술을 달래며 정신을 차리려 애쓰면서 거기 서 있었어.
전교생 눈에 브라이스는 지금 완전 '미친놈' 포스야. 입술은 키스하려고 마중 나갔다가 갈 곳을 잃고 삐죽거리고 있고, 머릿속은 하얘져서 멘탈 수습이 안 되는 그 처참한 상황이야.
Mrs. McClure took me by the shoulders, guided me to my chair, and told me, “You sit here, and you stay here!”
맥클루어 선생님은 내 어깨를 붙잡고 내 의자로 안내하더니, 내게 말씀하셨어. “넌 여기 앉아, 그리고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지니까 선생님이 등판했어! 브라이스는 지금 거의 영혼 가출 상태라 선생님이 어깨 잡고 끌고 가니까 인형처럼 끌려가는 중이야. 선생님 말투 보니까 진짜 화나신 듯?
Then she hauled Miranda and Shelly outside, scolding them and telling them to find separate bathrooms
그러고 나서 선생님은 미란다와 셜리를 밖으로 끌어냈고, 그들을 꾸짖으면서 각자 다른 화장실을 찾으라고 말씀하셨어.
선생님은 이제 싸움꾼들 정리 타임! 머리채 잡고 싸운 애들이니까 얼굴이 엉망이겠지? 둘이 또 붙여놓으면 싸울까 봐 화장실도 따로 가라고 철저하게 분리 중이야.
and clean up while she ran down the janitor to mop up their mess.
그리고 선생님이 난장판이 된 바닥을 닦을 관리인 아저씨를 찾으러 달려가는 동안 씻으라고 하셨지.
식당 바닥은 이미 음식물이며 오물로 난리법석이야. 선생님은 뒷수습할 관리인 아저씨 소환하러 가시고, 애들한테는 그사이 얼굴에 묻은 거나 닦으라는 거야. 상황이 아주 개판 오 분 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