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ty!” “Thirty-five!” “Forty!” Then I spot her.
"30달러!" "35달러!" "40달러!" 그러다 그 애를 발견했어.
가격이 무슨 비트코인 마냥 수직 상승하고 있어! 브라이스는 제발 '그 애(점보 제니)'만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를 간절히 빌면서 관중석을 훑고 있는데, 하필 딱 마주쳐버린 거지. 운명의 장난은 항상 이렇게 잔인하다니까?
She’s about twenty feet behind Miranda, cleaning her fingernails with her teeth.
그 애는 미란다 뒤로 한 20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빨로 손톱 밑을 정리하고 있었어.
우리의 공포 대상, 점보 제니의 등장! 남들은 돈 싸움 하느라 난리인데, 얘는 세상 평온하게 이빨로 네일 아트(?) 중이야. 이 여유로움이 브라이스한테는 더 소름 끼치게 다가왔을걸?
“Forty-five!” “Fifty!” “Fifty-two.” “Fifty-two?” interrupts the Booster queen.
"45달러!" "50달러!" "52달러." "52달러요?" 사회자가 말을 끊으며 물었어.
경매가가 50달러 고지를 찍었는데 갑자기 2달러를 얹는 쪼잔한(?) 입찰이 나왔어. 진행을 맡은 '부스터 퀸' 누나도 당황해서 "에? 방금 2달러 올린 거 실화임?" 하고 물어보는 상황이야.
“Well, this has been lively! And from the looks of this basket, well worth the —”
"와, 이거 정말 활기차네요! 이 바구니 비주얼을 보아하니,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진행자 누나는 지금 싱글벙글이야. 도시락 하나가 50달러 넘게 팔리니까 학교 기금 모일 생각에 기분이 째지는 거지. '이 도시락 가성비 대박이에요!'라고 칭찬 멘트를 날리려는데, 누군가 더 엄청난 금액을 부르려고 준비 중이야.
“Sixty!” “Sixty-two!” calls Shelly. Miranda scrambles around trying to beg money off her friends as Mrs. McClure calls, “Going once!”
“60달러!” “62달러!” 셸리가 외쳐. 미란다는 맥클루어 선생님이 “일차 낙찰!”이라고 외치는 동안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려고 허둥지둥 돌아다니지.
셸리가 62달러를 지르니까 돈이 살짝 모자랐던 미란다가 멘붕이 왔어. 친구들 지갑을 털어서라도 브라이스를 쟁취하겠다는 저 의지! 선생님은 눈치도 없이 벌써 마감 카운트다운 들어가셨네.
But then Jenny stands up and bellows, “A hundred!” A hundred.
그런데 그때 제니가 일어나서 “100달러!”라고 포효해. 무려 100달러라니까.
조용히 손톱이나 뜯고 있던 제니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판을 엎어버렸어. 100달러라니... 이건 뭐 거의 도시락이 아니라 금가루를 먹겠다는 거지. 브라이스는 이제 도망갈 곳이 없다!
There’s a collective gasp, and then the entire student body turns and stares at Jenny.
다들 일제히 숨을 들이켰고, 그러자 전교생이 몸을 돌려 제니를 쳐다봐.
강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같이 '헙!' 하고 숨을 멈췄어. 100달러라는 소리에 다들 목에 담 걸릴 기세로 제니 쪽으로 고개를 돌린 거지. 이제 제니는 이 학교의 핵인싸가 됐어.
“Well!” laughs Mrs. McClure. “We have a hundred! That is certainly an all-time record. And such a generous donation to the Boosters!”
“와우!” 맥클루어 선생님이 웃으셔. “100달러가 나왔네요! 이건 분명 역대 최고 기록이에요. 부스터 기금에 정말 통 큰 기부를 해주셨군요!”
선생님은 지금 거의 로또 맞은 기분일걸? 도시락 하나에 100달러라니, 학교 기금이 빵빵해져서 광대가 승천하기 일보 직전이야. 제니가 갑자기 천사로 보이고 계시는 중이지.
I wanted to boost her, right off the stage. I was doomed. This was something I would never live down.
진심 저 무대 밑으로 뻥 밀어버리고 싶더라. 난 이제 망했어. 이건 평생 쪽팔려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일이었지.
브라이스 지금 멘탈 나갔어. 제니가 100달러를 부른 게 고마운 게 아니라, 저 애랑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앞이 캄캄한 거지. '부스터' 행사에서 '부스트(밀어주다)'라는 단어를 써서 무대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다는 브라이스의 처절한 언어유희가 느껴지니?
Then there’s this big commotion, and all of a sudden Shelly and Miranda are standing right next to each other calling,
그때 갑자기 큰 소란이 일더니, 난데없이 셸리랑 미란다가 서로 바로 옆에 딱 붙어서서 외치고 있는 거야.
제니의 100달러 폭격에 셸리랑 미란다가 급 동맹을 맺었어! 원래 둘이 라이벌인데, 브라이스를 저 제니한테 뺏길 바엔 차라리 둘이 돈 합쳐서 사겠다는 거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명언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야.
“One-twenty-two… fifty! We’ll give you one-twenty-two fifty!”
"122달러... 50센트! 우리가 122달러 50센트 낼게요!"
얘네 봐라? 주머니에 있는 동전까지 다 탈탈 털었나 봐. 122달러에 50센트까지 붙인 거 보면 진짜 필사적이야. 브라이스 몸값이 비트코인 급으로 떡상 중이네. 제니의 100달러를 이기려고 22달러 50센트를 더 얹은 거야.
“One hundred twenty-two dollars and fifty cents?” I thought the Booster queen was gonna polka.
"122달러 50센트라고요?" 내 생각에 사회자 누나는 너무 좋아서 폴카 춤이라도 출 기세였어.
사회자 입장에서는 오늘 완전 노다지 터진 날이지. 도시락 하나가 120달러 넘게 팔리다니! 학교 기금이 빵빵하게 쌓일 생각에 너무 신나서 발을 가만히 못 둘 정도였나 봐. 브라이스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