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balloons and streamers everywhere. I felt like the Easter bunny with my stupid basket boy lunch clutched in both hands
여기저기 풍선이랑 장식 띠도 가득했어. 난 두 손으로 그 멍청한 바구니 소년 점심 도시락을 꽉 움켜쥐고 있는 꼴이 꼭 이스터 버니가 된 기분이었지.
주변은 축제 분위기인데 우리 브라이스는 지금 자괴감 맥스 찍는 중이야. 바구니 하나 들고 서 있는 꼴이 부활절 토끼 코스프레 하는 바보 같다고 느끼는 거지. 완전 웃픈 상황 아니니?
while Miranda held on to one arm and Shelly latched on to the other.
미란다가 한쪽 팔을 붙잡고 셸리가 다른 쪽 팔에 달라붙어 있는 동안에 말이야.
양쪽에서 팔 하나씩 꿰찬 거 보여? 이건 뭐 거의 체포돼서 압송되는 죄수 포스 아니니? 인기남의 삶이 이토록 피곤합니다 여러분. 브라이스의 자유는 이제 안드로메다로 떠났어.
They gave us the biggest table and whisked in an extra chair, and when everyone was seated, Mrs. McClure said, “Boys and girls?
그들은 우리에게 가장 큰 테이블을 내주더니 여분의 의자를 잽싸게 가져다 놓았어. 그리고 모두가 자리에 앉자 맥클루어 선생님이 말씀하셨지. "남학생 여러분, 여학생 여러분?"
브라이스가 워낙 역대급 금액에 낙찰되니까 학교 측에서도 완전 VIP 대접을 해주는 상황이야. 셸리랑 미란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브라이스를 위해 의자까지 착착 세팅해 주는 그들의 친절함이 브라이스에겐 오히려 부담스럽겠지?
I don’t think I need to remind you that you are excused from class for the rest of the day.
오늘 남은 시간 동안 수업이 면제된다는 걸 굳이 다시 말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네.
선생님이 아주 달콤한 제안을 던지시네. 수업 안 듣고 밥 먹고 놀아도 된다니! 보통 애들이라면 환호성을 질렀겠지만, 브라이스에겐 이 시간이 지옥의 연장선일 뿐이야.
Enjoy your lunches, enjoy your friendships…. Take your time, relax, and thanks again for supporting your Boosters. We wouldn’t be us without you!”
점심 맛있게 먹고, 우정도 쌓으렴.... 천천히 느긋하게 즐겨. 그리고 우리 후원회를 도와줘서 다시 한번 고맙구나. 너희가 없었다면 우리 후원회도 없었을 거야!”
맥클루어 선생님의 훈화 말씀 피날레! '우정' 운운하시는데 브라이스 속은 타들어 가고 있지. 선생님은 학교 기금 많이 모여서 그저 신나신 것 같아.
So there I was, with the two hottest girls on campus, having lunch. I was “the man,” the envy of every other guy in school.
그렇게 난 학교에서 제일 핫한 두 여자애랑 점심을 먹고 있었어. 난 '그 남자', 즉 학교 모든 남학생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지.
겉으로 보기엔 브라이스가 인생 승리자처럼 보이지. 전교생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킹카의 탄생! 하지만 브라이스의 속마음은 전혀 딴판이라는 게 이 문장의 묘미야.
Buddy, I was miserable. I mean, these two girls may be gorgeous,
친구야, 난 정말 비참했어. 내 말은, 이 두 여자애들이 아주 끝내주게 예쁠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퀸카 두 명이랑 밥 먹는데 비참하다니, 배부른 소리 같지? 근데 브라이스 표정 좀 봐. 영혼이 이미 가출했어. 겉은 화려한 축제인데 브라이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중이라고.
but what was coming out of their mouths about Jumbo Jenny was embarrassingly ugly.
점보 제니에 대해 걔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창피할 정도로 추했거든.
얼굴 예쁘면 뭐 하니, 입만 열면 독설인데. 친구를 깎아내리면서 자기들이 돋보이려고 하는 그 저렴한 태도에 브라이스가 정이 확 떨어진 모양이야. 예쁜 쓰레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Miranda works herself up to, “What was she thinking? Like you would ever want to go out with her, right, Bryce?”
미란다가 점점 흥분해서는 이렇게 말하더라. “걔는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너같이 인기 많은 애가 걔랑 데이트하고 싶어 하기라도 할 줄 알았나 봐, 그치, 브라이스?”
미란다가 아주 신이 나서 제니를 비웃고 있어. 브라이스 편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은근히 제니를 깔아뭉개는 거지. 브라이스의 동조를 얻어내려고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니? 얄밉기 짝이 없네!
Well, yeah. That was right. But it seemed really wrong to say so.
음, 뭐 그렇지. 그 말은 사실이었어.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처럼 보였지.
팩트만 따지면 제니랑 데이트하고 싶지 않은 건 맞는데, 지금 미란다랑 셸리가 하는 짓이 너무 무례하니까 마음속에서 거부감이 드는 거야. 우리 브라이스, 이제야 철 좀 드나 보다! 인성은 외모순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어.
“Look, can we talk about something else?” “Sure. Like what?”
“있잖아, 우리 다른 얘기 좀 하면 안 될까?” “물론이지. 어떤 거?”
미란다랑 셸리가 제니 뒷담화를 너무 심하게 하니까 브라이스가 참다못해 화제를 돌리려고 애쓰는 중이야. 예쁜 애들이 입만 열면 독설을 내뱉으니 브라이스도 정이 뚝 떨어졌나 봐. 분위기 파악 못한 미란다는 또 해맑게 되묻고 있네.
“I don’t care. Anything else. You guys going anywhere this summer?”
“상관없어. 뭐든 딴 거 말이야. 너희 이번 여름에 어디 가니?”
브라이스가 진짜 다급했나 봐. 아무거나 상관없으니 제발 뒷담화 좀 멈춰달라는 간절한 몸부림이지. 갑자기 여름 휴가 계획을 묻는 건 전형적인 '아무 말 대잔치' 화법 아니겠니? 어떻게든 이 불편한 상황을 탈출하고 싶은 브라이스의 필사적인 노력이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