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n’t asthma or weak ankles or her being “delicate” that was stopping her.
걔를 가로막는 게 천식이나 약한 발목, 혹은 걔가 말하는 그놈의 '연약함' 때문이 아니라는 걸 말이야.
셸리가 대는 핑계 리스트들이야. 천식, 약한 발목, 그리고 필살기인 '가녀린 척'! 줄리는 이 모든 게 다 쇼라는 걸 이미 다 파악하고 코웃음 치고 있어.
It was her hair. She had mountains of it, twisted this way or that, clipped or beaded, braided or swirled.
바로 걔 머리카락 때문이었어. 머리숱이 아주 산더미 같았는데, 이리저리 꼬고, 핀으로 꽂고, 구슬로 장식하고, 땋고, 아주 휘황찬란하게 말아 올렸더라고.
범인은 바로 머리카락! 체육 시간을 빠진 진짜 이유는 아파서가 아니라, 공들여 세팅한 머리가 망가질까 봐 그랬던 거야. 줄리 눈에는 그 화려한 머리 세팅이 얼마나 가당치 않았겠어?
Her ponytails rivaled the ones on carousel horses. And on the days she let it all hang down,
걔 포니테일은 회전목마 말들에 달린 꼬리랑 맞먹을 정도였다니까. 그리고 머리를 다 풀어헤친 날에는 말이야,
셸리의 머리부심은 끝이 없어. 포니테일을 했는데 그게 회전목마 말 꼬리처럼 크고 화려하다니, 상상이 가니? 줄리의 비유가 아주 찰져.
she’d sort of shimmy and cuddle inside it like it was a blanket, so that practically all you saw of her face was her nose.
머리카락이 무슨 담요라도 되는 것처럼 그 안에서 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파묻히곤 했는데, 그러면 얼굴에서 보이는 건 사실상 코밖에 없었어.
머리카락 속에 푹 파묻혀서 예쁜 척하는 셸리의 모습! 줄리 눈에는 그게 귀여운 게 아니라 무슨 머리카락 괴물 같아 보였나 봐. 코만 빼꼼 나와 있는 그 모습, 상상만 해도 웃기지 않아?
Good luck playing four-square with a blanket over your head.
머리에 담요를 뒤집어쓴 채로 포스퀘어 게임을 어디 잘도 해보시지.
셸리가 자기 머리카락 속에 파묻혀서 예쁜 척하는 꼴이 마치 담요를 뒤집어쓴 것 같다고 비꼬는 거야. 그런 상태로는 학교에서 인기 있는 공놀이인 포스퀘어조차 제대로 못 할 거라는 줄리의 날카로운 일침이지!
My solution to Shelly Stalls was to ignore her, which worked just dandy
셸리 스톨즈에 대한 내 해결책은 걔를 그냥 무시하는 거였는데, 그게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먹혔지.
관종 셸리를 대처하는 최고의 방법! 바로 '무시하기' 전략이야. 줄리는 이 전략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뿌듯해하고 있어.
until about halfway through the fifth grade when I saw her holding hands with Bryce.
5학년이 절반쯤 지났을 무렵, 걔가 브라이스랑 손을 잡고 있는 걸 목격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평화롭던 줄리의 무시 전략에 비상이 걸렸어! 5학년 중반, 줄리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브라이스의 손을 하필 그 얄미운 셸리가 잡고 있는 걸 본 거야. 줄리의 심장이 쿵 내려앉는 소리 들리니?
My Bryce. The one who was still embarrassed over holding my hand two days before the second grade.
내 브라이스 말이야. 2학년 되기 고작 이틀 전에 내 손을 잡았던 일로 아직도 쑥스러워하던 그 애.
줄리의 브라이스 사랑은 진짜 찐이다... 2학년 때 손 한번 잡은 걸로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순수남 브라이스가 어떻게 셸리랑 손을 잡을 수 있냐고 분노하는 장면이야. 줄리의 소유욕 섞인 'My Bryce'라는 표현에서 뿜어져 나오는 집착과 귀여움이 킬포지!
The one who was still too shy to say much more than hello to me. The one who was still walking around with my first kiss.
나한테 '안녕'이라는 말 말고는 더 길게 말하기엔 여전히 너무 수줍음 많던 그 애. 내 첫 키스를 여전히 간직한 채 돌아다니고 있는 바로 그 애 말이야.
줄리가 생각하는 브라이스는 여전히 순수하고 수줍은 소년이야. 심지어 2학년 때 억지로 뺏어간(?) 그 첫 키스를 브라이스가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어. 혼자만의 로맨틱한 필터가 아주 제대로 씌워진 상태지.
How could Shelly have wormed her hand into his? That pushy little princess had no business hanging on to him like that!
어떻게 셸리가 브라이스 손에 자기 손을 비집고 넣을 수가 있지? 그 나대는 꼬마 공주님은 브라이스한테 그런 식으로 매달릴 자격이 전혀 없단 말이야!
셸리가 브라이스 손을 잡은 걸 목격한 줄리의 분노가 느껴지니? 'worm(벌레)'이라는 단어를 동사로 써서 셸리의 행동을 아주 징그럽고 얄밉게 묘사하고 있어. 줄리 눈에는 셸리가 그냥 여우 그 자체인 거지.
Bryce looked over his shoulder from time to time as they walked along, and he was looking at me.
브라이스는 같이 걸어가면서 때때로 어깨너머로 뒤를 돌아봤는데,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브라이스가 자꾸 뒤를 돌아보니까 줄리는 "아, 저건 나한테 신호를 보내는 거야!"라고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기 시작해. 셸리랑 손을 잡고 있지만 마음은 나한테 있다는 착각에 빠진 거지.
My first thought was that he was telling me he was sorry. Then it dawned on me– he needed my help.
내 첫 번째 생각은 그 애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다는 거였어. 그러다가 갑자기 깨달았지. 아, 내 도움이 필요한 거구나!
줄리의 정신 승리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야! 브라이스가 셸리랑 손잡고 가는 게 미안해서 쳐다보는 줄 알았다가, 이내 '이건 구조 신호다! 셸리한테서 구해달라는 거구나!'라고 혼자 결론을 내려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