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my father followed Chet into the living room. And wasn’t that just dandy?
그리고 우리 아빠는 쳇 할아버지를 따라 거실로 들어갔지. 그런데 그거 정말 끝내주지 않아?
아빠까지 쳇 할아버지 따라 거실로 쏙 들어가 버렸네? 여기서 'dandy'는 진짜 좋다는 뜻이 아니야. '아주 잘~ 돌아간다'는 줄리의 극강의 반어법이지. 줄리만 빼고 다들 짝을 지어 사라진 이 킹받는 상황!
That left me alone in the foyer with Bryce. He said hi to me and I lost it.
결국 나는 현관에 브라이스와 단둘이 남게 됐어. 걔가 나한테 안녕이라고 말하는데, 난 이성을 잃고 말았지.
올 것이 왔어. 모두가 떠난 현관에 원수 같은 브라이스와 단둘이 남은 줄리. 눈치 없는 브라이스가 '하이'라고 인사하니까 줄리의 이성이 툭! 끊어져 버린 거야. 이제 참았던 분노가 폭발할 타이밍이야.
I spun on him, snapping, “Don’t you speak to me! I overheard you and Garrett in the library, and I don’t want to talk to you now or ever!”
난 그를 향해 휙 돌아서며 쏘아붙였어. "나한테 말 걸지 마! 도서관에서 너랑 가렛이 하는 소리 다 들었어. 이제든 언제든 너랑 말하고 싶지 않아!"
브라이스가 인사하자마자 줄리의 분노 게이지가 한계치를 뚫어버렸어. 도서관에서 자기 삼촌 얘기를 비웃던 걸 다 들었는데, 어디서 감히 친한 척이야? 줄리는 지금 눈에서 불꽃이 튀는 중이야. 브라이스,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네!
I started to walk into the living room, but he stopped me.
난 거실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그가 나를 불러 세웠어.
할 말 다 하고 쿨하게 돌아서는 줄리! 하지만 브라이스도 이대로 가면 끝이라는 걸 알았는지 다급하게 줄리를 막아서네. 이 둘 사이의 공기가 아주 묘하게 흘러가고 있어.
“Juli! Juli, wait!” he whispered. “I’m not the bad guy here! That was Garrett. That was all Garrett!”
“줄리! 줄리, 잠깐만!” 그가 속삭였어. “여기서 난 나쁜 놈이 아니야! 그건 가렛이었어. 전부 다 가렛이었다고!”
브라이스의 주특기, 친구 탓하기 기술이 나왔어! 자기도 옆에서 맞장구쳐놓고는 이제 와서 '가렛이 다 한 거야'라며 발뺌하는 중이야. 어른들이 거실에 있으니까 크게 소리는 못 지르고 속삭이는 꼴이 참 눈물겹다, 얘.
I glared at him. “I know what I heard.” “No! No you don’t!
난 그를 노려봤어. “난 내가 들은 게 뭔지 알아.” “아니! 아니, 넌 몰라!”
줄리의 눈빛 레이저에 브라이스가 타죽을 것 같아. 자기가 직접 귀로 들었는데 아니라고 우기는 브라이스의 뻔뻔함! 브라이스는 지금 멘탈이 나가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I… I was feeling bad about, you know, the eggs and what I’d said about your yard.
나... 나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그 알잖아, 달걀 일이나 네 집 마당에 대해 내가 했던 말들 말이야.
브라이스가 지금 횡설수설하면서 과거의 잘못들을 꺼내고 있어. 달걀 사건부터 마당 비하 발언까지, 줄리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나름대로 반성하는 척(?) 밑밥을 깔고 있는 상황이야. 목소리에서 쩔쩔매는 게 느껴지지?
I didn’t know anything about your uncle or what kind of situation your family was in, okay? I just wanted to talk to someone about it.”
네 삼촌에 대해서나 너희 가족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몰랐어, 알겠니? 난 그냥 누군가한테 그 얘길 좀 하고 싶었을 뿐이야.
브라이스의 전형적인 '몰랐으니까 무죄' 전략이야. 삼촌의 장애나 집안 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가렛과 비웃었던 게 악의는 없었다는 걸 강조하고 있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을 뿐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중이지.
Our eyes locked for a minute, and for the first time the blueness of his didn’t freeze up my brain.
우리 눈이 잠시 마주쳤는데, 처음으로 그의 푸른 눈동자가 내 머릿속을 굳어버리게 만들지 않았어.
드디어 줄리가 브라이스의 '눈동자 공격'에서 벗어났어! 예전에는 브라이스의 파란 눈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렸는데, 이제는 그 눈을 똑바로 보고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거야. 줄리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신호지.
“I heard you laugh. He made a joke about me being a retard, and you laughed.”
“너 웃는 거 들었어. 걔가 나보고 모자란 애라고 농담했는데, 넌 웃었잖아.”
줄리의 돌직구가 날아갔어! 브라이스가 아무리 변명해도, 결국 가렛의 모욕적인 농담에 같이 웃었다는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거든.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의 비겁함을 정확히 꼬집고 있는 거야.
“Juli, you don’t understand. I wanted to punch him! Really, I did! But we were in the library….”
“줄리, 넌 이해 못 해. 나 걔 한 대 치고 싶었어! 진짜라니까! 하지만 우린 도서관에 있었잖아....”
브라이스의 구차한 변명 타임이야!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도서관이라 참았다는 게 말이니 방구니? 도서관 빌런이 되기 싫어서 친구의 패드립에 동조했다는 논리, 아주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다 나오네.
“So instead you laughed.” He shrugged and looked miserable and sheepish. “Yeah.”
“그래서 그 대신 웃었구나.” 그가 어깨를 으쓱하더니 비참하고 면구스러운 표정을 지었어. “응.”
줄리의 뼈 때리는 팩트 체크 들어갔다! '치고 싶었지만 웃었다'는 브라이스의 대답에 줄리는 이미 마음이 싸늘하게 식었어. 브라이스는 자기가 봐도 자기가 한심한지 어깨까지 축 늘어져서 쭈뼛거리는 꼴이 참 눈물겹다,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