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of me is scared of leaving school. Part of me wants to go desperately. Tension of opposites.
학교를 떠나는 게 두려운 마음도 있고, 또 한편으론 간절히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상반되는 것들이 주는 팽팽함이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취준생 모드' 진입 직전의 마음이야. 학교라는 울타리가 안전해서 좋기도 하지만, 얼른 사회로 나가서 뭔가 해보고 싶은 근질근질한 마음이 충돌하는 상태를 딱 묘사하고 있어. 모리 교수님이 예전에 말했던 '인생은 줄다리기 같다'는 철학이 미치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중이지.
I watch Morrie as he reads my thesis, and wonder what the big world will be like out there.
교수님이 내 논문을 읽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저 바깥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해.
교수님은 정성껏 쓴 논문을 읽어주고 계시고, 미치는 그 옆에서 멍하니 창밖(혹은 미래)을 보고 있어. 이제 곧 사회로 던져질 텐데, 과연 그곳은 학교처럼 따뜻할지 아니면 찬바람 쌩쌩 부는 들판일지 묘한 설렘과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야.
The Audiovisual, Part Two
시청각 자료, 제2부
이건 이 챕터의 제목이야. 지난번 TV 인터뷰가 시청각 자료 제1부였다면, 이제 그 후속편이 시작된다는 걸 알리는 신호탄이지. 영화 속편 제목 같지 않아?
The “Nightline” show had done a follow-up story on Morrie partly because the reception for the first show had been so strong.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이 모리 교수님에 대한 후속 이야기를 제작했는데, 그건 부분적으로 첫 번째 방송에 대한 반응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이었어.
방송국 놈들이(?) 시청률 맛을 제대로 본 거지! 첫 방송 나가고 나서 모리 교수님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니까,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고 후속편을 찍으러 온 상황이야. 교수님이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는 증거이기도 해.
This time, when the cameramen and producers came through the door, they already felt like family.
이번에는 카메라맨들이랑 프로듀서들이 문으로 들어올 때, 벌써 가족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방송국 사람들이 두 번째 방문하니까 이제 서로 낯가림 끝났어. 거의 뭐 명절에 모인 친척들 분위기 아니겠어? 현장 분위기가 아주 훈훈해.
And Koppel himself was noticeably warmer. There was no feeling-out process, no interview before the interview.
코플 본인도 눈에 띄게 친근해졌어. 서로 탐색전 같은 것도 없었고, 본 게임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간 보는 인터뷰도 안 했지.
냉철하기로 유명한 앵커 테드 코플이 이렇게 말랑해지다니! 모리 교수님의 마법에 걸린 게 분명해. 서로 간 볼 필요도 없는 찐친 모드야.
As warm-up, Koppel and Morrie exchanged stories about their childhood backgrounds:
분위기를 풀려고, 코플이랑 모리는 어린 시절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
갑자기 진지한 얘기 하면 체하니까, '나 때는 말이야~' 하면서 가벼운 추억 팔이로 토크의 시동을 거는 장면이야. 두 할배의 티키타카가 시작된 거지.
Koppel spoke of growing up in England, and Morrie spoke of growing up in the Bronx.
코플은 영국에서 자란 이야기를 했고, 모리는 브롱크스에서 자랐던 이야기를 했지.
영국 신사 코플이랑 뉴욕 브롱크스 토박이 모리! 출신은 완전 딴판인데, 의외로 공통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꽤 흥미진진해.
Morrie wore a longsleeved blue shirt—he was almost always chilly, even when it was ninety degrees outside—
모리 교수님은 파란색 긴소매 셔츠를 입고 계셨어. 밖이 화씨 90도(섭씨 32도 정도)의 무더위일 때조차 거의 항상 한기를 느끼셨거든.
루게릭병 때문에 근육이 마르고 체온 조절이 힘들어지니까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야. 밖은 쪄 죽겠는데 혼자 겨울왕국 찍고 계신 교수님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찡하지?
but Koppel removed his jacket and did the interview in shirt and tie.
하지만 코플은 재킷을 벗고 셔츠에 넥타이 차림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완벽한 정장 차림의 앵커 코플이 재킷을 벗었다는 건, 모리 교수님 앞에서 마음의 빗장을 열었다는 소리야.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졌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지.
It was as if Morrie were breaking him down, one layer at a time.
마치 모리 교수님이 그의 벽을 한 꺼풀씩 벗겨내고 있는 것 같았어.
교수님의 따뜻한 내공이 코플의 철갑 같은 경계심을 양파 껍질 까듯이 하나하나 분해하고 있어. 역시 원조 힐러 모리 교수님이야!
“You look fine,” Koppel said when the tape began to roll. “That’s what everybody tells me,” Morrie said.
“보기 좋으신데요,” 녹화가 시작되자 코플이 말했어. “다들 저한테 그렇게 말하죠,” 모리 교수님이 대답하셨지.
코플은 나름 안부 인사로 건넨 말인데, 교수님은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아니야~'라는 느낌을 섞어서 유머러스하게 받아치셨어. 분위기 메이커 노릇 톡톡히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