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b report came back suggesting a neurological problem, and Morrie was brought in for yet another series of tests.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신경계 문제일 가능성이 시사되었고, 모리 교수님은 또 다른 일련의 검사들을 받으러 가셔야 했지.
이제야 겨우 병명의 꼬투리를 잡았는데, 그게 신경 문제래. 근데 그게 끝이 아니라 또 검사 지옥의 시작인 거지. '검사 끝! 이제 치료!'가 아니라 '자, 이제 본 게임 시작이다'라는 의사들의 눈초리가 느껴지지 않아?
In one of those tests, he sat in a special seat as they zapped him with electrical current
그 검사들 중 하나에서, 교수님은 특수한 의자에 앉아 계셨고 사람들은 전류로 교수님을 지직 하고 자극했어.
신경 검사하려고 전기 충격을 주는 장면이야. 말만 들어도 몸이 찌릿찌릿하지? 교수님 수난시대가 따로 없어. 병명을 알아내려고 별의별 해괴한 의자에도 다 앉아보시는 중이야.
—an electric chair, of sorts—and studied his neurological responses.
—일종의 전기 의자 같은 거였지— 그리고 그의 신경계 반응을 연구했어.
전기 의자라니까 왠지 무시무시한 처형 도구 같지만, 여기서는 의료용 장비를 비유한 거야. 교수님 반응을 하나하나 체크하는 의사들의 눈초리가 느껴지지? 죽음의 문턱에 선 것 같은 오묘한 공포감이 서려 있는 장면이야.
“We need to check this further,” the doctors said, looking over his results.
"이걸 좀 더 자세히 조사해봐야겠네요," 의사들이 결과지를 훑어보며 말했어.
의사들 특유의 그 애매모호한 표정 알지? 뭔가 발견하긴 했는데 확신은 없고, 환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 쫄깃한 순간이야. '자세히'라는 말이 환자한테는 얼마나 무겁게 다가왔을까 싶어.
“Why?” Morrie asked. “What is it?” “We're not sure. Your times are slow.” His times were slow? What did that mean?
"왜요?" 모리 교수님이 물으셨어. "뭔데요?" "확실하진 않아요. 반응 속도가 느리시네요." 반응 속도가 느리다고? 그게 대체 무슨 뜻이지?
'반응 속도가 느리다'니, 이게 무슨 인터넷 렉 걸린 상황도 아니고 말이야. 교수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했겠어? 몸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인다는 걸 의학 용어로 들으니까 기분이 묘했을 거야.
Finally, on a hot, humid day in August 1994, Morrie and his wife, Charlotte, went to the neurologist's office,
마침내 1994년 8월의 어느 덥고 습한 날, 모리 교수님과 아내 샬럿은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실로 향했어.
날씨까지 안 도와주네. 가뜩이나 심란해 죽겠는데 덥고 끈적거리기까지 하면 얼마나 짜증 나겠어. 그런 찝찝한 공기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무거운 선고를 들으러 가는 길이야.
and he asked them to sit before he broke the news: Morrie had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Lou Gehrig's disease,
그리고 의사는 소식을 전하기 전에 그들에게 앉으라고 권했지. 모리 교수님이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즉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소식 말이야.
의사가 진지한 표정으로 "일단 좀 앉으시죠"라고 말하는 순간, 직감적으로 알게 되잖아. '아,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나.' 루게릭병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교수님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순간이야.
a brutal, unforgiving illness of the neurological system.
신경계에 발생하는 잔인하고 자비 없는 질병이었지.
'잔인하고 자비 없다'는 표현이 이 병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 않고 몸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무서운 놈이거든. 교수님의 고난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신호탄이지.
There was no known cure. “How did I get it?” Morrie asked. Nobody knew.
알려진 치료법이 없었어. “내가 왜 걸린 거죠?” 모리 교수님이 물으셨지만, 아무도 몰랐지.
치료법도 없고 왜 걸렸는지도 모른대. 이건 뭐 답정너도 아니고 그냥 '운이 없었다'는 소리잖아. 교수님 입장에서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이었을 거야. 원인이라도 알면 덜 억울할 텐데 말이야.
“Is it terminal?” Yes. “So I'm going to die?” Yes, you are, the doctor said. I'm very sorry.
“말기인가요?” 네. “그럼 제가 죽게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의사가 말했어. 정말 죄송합니다.
의사의 대답이 너무 단호박이라서 더 슬퍼. "Yes" 한마디가 사형 선고나 다름없잖아.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그나마 인간적인 예의처럼 들리지만, 이미 교수님 마음은 무너져 내렸을 거야.
He sat with Morrie and Charlotte for nearly two hours, patiently answering their questions.
그는 모리와 샬럿과 함께 거의 두 시간 동안 앉아 있었고, 끈기 있게 그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었어.
의사도 마음이 편치는 않았겠지. 거의 두 시간이나 붙잡고 질문 공세를 받아준 거 보면 나름 최선을 다한 거야. 사실 환자 입장에서는 "대체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질문을 수천 번 하고 싶었을 테니까.
When they left, the doctor gave them some information on ALS, little pamphlets, as if they were opening a bank account.
그들이 떠날 때, 의사는 ALS에 대한 몇 가지 정보, 즉 작은 팸플릿들을 주었는데, 마치 그들이 은행 계좌라도 개설하는 것처럼 말이야.
아니,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병인데 팸플릿이라니. 은행에서 예금 설명서 받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의사의 사무적인 태도와 환자가 느끼는 절망감 사이의 그 묘한 괴리감이 팍 느껴지는 장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