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the latter had gone on a TV talk show and said he had a crush on him.
그 피해자가 TV 토크쇼에 나가서 가해자에게 반했다고 말한 뒤에 벌어진 일이었지.
단순히 좋아한다는 고백이 살인으로 이어지다니, 미치는 이 신문 기사들을 보며 세상이 얼마나 병들어 있는지 새삼 깨닫고 있을 거야.
I put the paper away. Morrie was rolled back in—smiling, as always—and Connie went to lift him from the wheelchair to the recliner.
나는 신문을 치웠어. 모리 교수님은 휠체어를 타고 다시 들어오셨는데, 언제나처럼 미소 짓고 계셨고, 코니는 교수님을 휠체어에서 안락의자로 옮기려고 했지.
세상의 끔찍한 뉴스들을 보다가 교수님의 미소를 보니까 미치 마음이 좀 정화되는 기분이었을 거야. 이제 간병인 코니가 교수님을 옮겨드려야 하는 타이밍이지.
“You want me to do that?” I asked. There was a momentary silence, and I’m not even sure why I offered,
“제가 할까요?” 내가 물었어. 잠시 침묵이 흘렀고, 나조차 내가 왜 그렇게 제안했는지 잘 모르겠어.
평소엔 이런 거 잘 안 하던 미치가 웬일로 먼저 도와주겠다고 나선 거야. 본인도 자기 입에서 나온 말에 당황해서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중이지.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가?
but Morrie looked at Connie and said, “Can you show him how to do it?” “Sure,” Connie said.
하지만 모리 교수님은 코니를 쳐다보며 말씀하셨어. “미치에게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줄래?” “그럼요,” 코니가 대답했지.
교수님은 미치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코니에게 '방법을 가르쳐주라'고 하셔. 미치에게 당신의 몸을 맡기기로 결심하신 거지. 진정한 스승의 자세 아니니?
Following her instructions, I leaned over, locked my forearms under Morrie’s armpits,
그녀의 지시를 따라, 나는 몸을 숙여 모리 교수님의 겨드랑이 밑으로 내 팔뚝을 끼워 고정했어.
자, 이제 실습 시간이야. 사람을 옮기는 게 생각보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거든. 미치가 코니의 코칭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교수님을 안아 올릴 준비를 하는 아주 정적인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지.
and hooked him toward me, as if lifting a large log from underneath.
그리고 마치 아래에서 커다란 통나무를 들어 올리듯 교수님을 내 쪽으로 끌어당겼어.
교수님의 몸이 얼마나 무력해졌는지 '통나무(log)'라는 표현으로 보여주고 있어. 스스로 힘을 줄 수 없는 교수님을 정성스럽게 옮기려는 미치의 조심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니?
Then I straightened up, hoisting him as I rose. Normally, when you lift someone,
그러고는 허리를 폈어, 일어나면서 그를 들어 올리며 말이야. 보통 누군가를 들어 올릴 때는,
미치가 드디어 근육 좀 쓰기 시작했어. 모리 교수님을 안아 올리는 이 장면, 아주 정성스럽고도 묘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지. 마치 소중한 보물을 다루는 느낌이랄까?
you expect their arms to tighten around your grip, but Morrie could not do this.
상대방의 팔이 내 몸을 꽉 잡을 거라고 기대하게 되잖아, 하지만 모리 교수님은 그렇게 할 수 없었어.
어부바나 공주님 안기를 하면 상대방이 내 목을 감싸줘야 무게 분산이 되는데, 교수님은 그럴 힘조차 없으신 거야. 미치가 교수님의 병세를 온몸으로 느끼는 안타까운 대목이지.
He was mostly dead weight, and I felt his head bounce softly on my shoulder
교수님은 거의 그냥 축 처진 무게 그 자체였고, 내 어깨 위에서 교수님의 머리가 부드럽게 툭 부딪히는 게 느껴졌어.
교수님의 몸에 생기가 전혀 없다는 걸 'dead weight'라는 아주 강렬한 표현으로 묘사했어. 미치 어깨에 닿는 교수님의 머리가 얼마나 가볍고도 무겁게 느껴졌을까?
and his body sag against me like a big damp loaf. “Ahhhn,” he softly groaned.
그리고 교수님의 몸이 마치 커다란 젖은 빵 덩어리처럼 나에게 축 처지더라고. "아으응," 교수님이 나직하게 신음하셨어.
교수님의 몸을 '젖은 빵(damp loaf)'에 비유하다니, 정말 가슴 아픈 표현이야. 힘없이 흐물거리며 안겨오는 교수님과 그 짧은 신음 소리가 미치의 마음을 얼마나 흔들었을지 느껴지지?
“I gotcha, I gotcha,” I said. Holding him like that moved me in a way I cannot describe,
“제가 잡았어요, 제가 잡았어요,” 내가 말했어. 그를 그렇게 안고 있는 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나를 뭉클하게 만들었지.
미치가 교수님을 안아서 옮겨드리는 장면이야. 힘없이 안겨오는 교수님을 보면서 미치 마음속에 아주 묘하고 뜨거운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거지. 단순한 '어부바'가 아니라 영혼의 교감 같은 느낌이랄까?
except to say I felt the seeds of death inside his shriveling frame,
그의 쪼그라드는 몸 안에서 죽음의 씨앗이 느껴졌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어.
미치가 교수님을 안았을 때 느껴진 건 따스함만이 아니었어. 병 때문에 작아진 교수님의 몸에서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껴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