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scooped up these tabloids, devoured their gossip, and on previous trips to England, I had always done the same.
사람들은 이 타블로이드지들을 잽싸게 집어 들고 가십거리를 게걸스럽게 읽어댔어. 나도 예전에 영국에 왔을 때는 항상 그랬고 말이야.
미치도 원래는 이런 자극적인 뉴스 좋아하는 보통 사람이었어. 기차나 지하철 기다리면서 남의 집 싸움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잖아? 팝콘각 제대로 잡고 남들 사는 얘기 엿보는 그 쏠쏠한 재미를 묘사한 거야.
But now, for some reason, I found myself thinking about Morrie whenever I read anything silly or mindless.
하지만 이제는 왠지 모르겠지만, 시시하거나 생각 없는 글을 읽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모리 교수님을 떠올리게 되더라고.
미치가 변하기 시작했어! 예전 같으면 '오 대박~' 하면서 읽었을 가십거리들이 이제는 공허하게 느껴지는 거야. 진짜 중요한 인생 공부를 하고 와서 그런지, 이런 껍데기 같은 뉴스들이 모리 교수님의 깊은 말씀이랑 대비되면서 현타가 오는 순간이지.
I kept picturing him there, in the house with the Japanese maple and the hardwood floors, counting his breath,
난 계속 거기 있는 그를 머릿속으로 그렸어. 일본 단풍나무랑 원목 바닥이 있는 그 집에서 숨을 세고 있는 교수님 말이야.
미치가 런던에서 화려한 테니스 대회 취재를 하고 있지만, 마음은 온통 모리 교수님 댁에 가 있어. 화려한 런던 거리와 대비되는 교수님의 정적인 모습이 자꾸 아른거리는 거지. 거의 짝사랑 수준 아냐? 마음은 이미 미국행 비행기 탔네!
squeezing out every moment with his loved ones, while I spent so many hours on things that meant absolutely nothing to me personally: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매 순간을 쥐어짜 내듯 소중히 보내는 동안, 나는 정작 나 자신에겐 아무 의미도 없는 일들에 수많은 시간을 쏟고 있었지.
교수님은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꽉꽉 채워 보내는데, 자기는 영국까지 와서 연예인 가십이나 읽고 있으니 현타가 제대로 온 거야. '갓생' 사는 교수님 옆에서 인생 낭비 중인 미치의 뼈 아픈 자아성찰 타임이랄까?
movie stars, supermodels, the latest noise out of Princess Di or Madonna or John F. Kennedy, Jr.
영화배우나 슈퍼모델, 다이애나비나 마돈나, 아니면 존 F. 케네디 주니어에 관한 최신 소문들 같은 거 말이야.
미치가 말한 '아무 의미 없는 일'들의 구체적인 리스트야. 당시 90년대 중반을 주름잡던 핫한 셀럽들 이름이 줄줄이 나오네. 지금으로 치면 인스타 돋보기 보면서 연예인 뒷담화 구경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돼. 그땐 그게 세상 제일 중요한 뉴스인 줄 알았겠지?
In a strange way, I envied the quality of Morrie’s time even as I lamented its diminishing supply.
묘하게도 나는 모리 교수님의 줄어드는 시간의 양을 안타까워하면서도, 한편으론 그 시간의 질을 부러워하고 있었어.
이게 진짜 아이러니의 끝판왕이지. 죽어가는 사람의 시간을 부러워한다니! 근데 그만큼 교수님의 시간이 밀도 있고 가치 있다는 뜻이야. 양보다 질이라는 말이 딱 여기서 나오는 거지. 미치는 껍데기뿐인 자기 시간보다 알맹이 꽉 찬 교수님의 시간이 더 탐났던 거야.
Why did we bother with all the distractions we did?
우리는 왜 그렇게 온갖 잡다한 소동들에 신경을 쓰며 살았을까?
런던 가판대에서 자극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을 보면서 미치가 제대로 현타가 온 장면이야. 진짜 소중한 건 모리 교수님 곁에 있는데, 왜 우린 남의 집 싸움 구경 같은 쓸데없는 일에 목숨을 거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거지.
Back home, the O. J. Simpson trial was in full swing, and there were people who surrendered their entire lunch hours watching it,
고국에서는 O. J. 심슨 재판이 한창이었고, 점심시간 전체를 바쳐가며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었어.
90년대 미국을 뒤흔든 세기의 재판, O. J. 심슨 사건을 소환했네. 밥 먹는 그 소중한 시간까지 포기하고 TV 앞에서 눈을 못 떼는 대중들의 광기 어린 몰입을 묘사하고 있어.
then taped the rest so they could watch more at night. They didn’t know O. J. Simpson.
그러고는 밤에 더 보려고 남은 부분을 녹화까지 하더라고. 정작 그들은 O. J. 심슨을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점심시간도 모자라 밤새 보려고 녹화까지 하는 그 정성! 근데 웃긴 건 정작 당사자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거야. 남의 인생 드라마에 내 인생을 갈아 넣는 현대인의 아이러니를 제대로 짚었지.
They didn’t know anyone involved in the case. Yet they gave up days and weeks of their lives, addicted to someone else’s drama.
재판에 연루된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 그런데도 그들은 남의 집 드라마에 중독되어 자기 인생의 수많은 날들을 포기하며 살았어.
남의 비극을 마치 안방 드라마 보듯 과몰입하는 대중들을 향한 일침이야. 모리 교수님은 1초가 아까운 삶을 사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남의 인생 구경하느라 자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게 참 씁쓸하지.
I remembered what Morrie said during our visit: “The culture we have does not make people feel good about themselves.
모리 교수님을 뵀을 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어. "우리가 가진 이 문화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좋게 느끼게 만들지 않아."
미치가 런던에서 자극적인 가십 잡지나 읽고 있는 대중들을 보다가 문득 교수님의 통찰을 떠올리는 장면이야.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가 우리 자존감을 팍팍 깎아먹고 있다는 교수님의 일침이지. 남의 불행이나 연예인 가십에 매몰되게 만드는 이 사회 분위기가 참 거시기하다는 거야.
And you have to be strong enough to say if the culture doesn’t work, don’t buy it.”
그리고 그 문화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걸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해져야 해.
남들 다 하는 대로 영혼 없이 따라가지 말고, "이건 아니지!"라고 당당하게 거부할 줄 아는 멘탈 갑이 되라는 교수님의 조언이야. 유행이나 사회적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주관 뚜렷한 삶을 강조하고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