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rie was focused. There were good days and bad days now. He was having a good day.
모리 교수님은 집중하고 계셨어. 이제는 상태가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었지. 그날은 상태가 좋은 날이었어.
루게릭병 때문에 교수님의 컨디션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야. 다행히 오늘은 뇌가 팽팽 돌아가고 기운도 좀 있는 날이라 미치랑 깊은 대화를 나눌 준비가 완벽히 되셨네!
The night before, he had been entertained by a local a cappella group that had come to the house to perform,
전날 밤, 교수님은 공연을 하러 집으로 찾아온 지역 아카펠라 그룹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어,
몸은 아프지만 교수님 댁은 사랑방이나 다름없어. 전날엔 아카펠라 팀까지 와서 교수님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줬다니, 진짜 힙하게 사시는 분이라니까?
and he relayed the story excitedly, as if the Ink Spots themselves had dropped by for a visit.
그리고 그는 마치 '잉크 스팟츠' 멤버들이 직접 방문하기라도 한 것처럼 신이 나서 그 이야기를 들려주셨지.
교수님이 얼마나 신나셨는지, 당대 최고의 전설적인 보컬 그룹인 '잉크 스팟츠'가 온 것처럼 자랑을 하셔. 마치 우리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우리 집에 깜짝 방문한 것 같은 그런 텐션이랄까?
Morrie’s love for music was strong even before he got sick, but now it was so intense, it moved him to tears.
모리 교수님의 음악 사랑은 아프기 전에도 대단했지만, 이제는 너무 강렬해져서 눈물까지 흘리실 정도였어.
교수님이 원래도 알아주는 음악 덕후였는데, 죽음을 앞두니까 감수성이 아주 그냥 댐 터지듯 폭발하신 모양이야. 작은 선율 하나에도 울컥하시는 모습이 참 마음 짠하면서도 순수해 보이시지?
He would listen to opera sometimes at night, closing his eyes, riding along with the magnificent voices as they dipped and soared.
교수님은 가끔 밤에 눈을 감고 오페라를 들으시곤 했는데, 웅장한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가 높이 솟구칠 때면 그 선율에 몸을 맡기셨어.
밤마다 혼자 오페라 들으면서 소리의 파도를 타는 교수님의 모습, 상상만 해도 진짜 낭만 그 자체 아니니? 몸은 비록 침대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큼은 저 멀리 오페라 극장 주인공이 된 기분이셨을 거야.
“You should have heard this group last night, Mitch. Such a sound!”
“어젯밤에 이 팀 노래를 들었어야 했어, 미치야. 정말 대단한 소리였다니까!”
전날 밤에 온 아카펠라 팀 공연이 얼마나 대박이었는지 미치한테 폭풍 자랑 중이야. 너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아쉬워하시는 교수님의 들뜬 마음이 느껴지지?
Morrie had always been taken with simple pleasures, singing, laughing, dancing.
모리 교수님은 항상 소소한 즐거움, 즉 노래하고 웃고 춤추는 것에 마음을 뺏기곤 하셨지.
교수님은 원래부터 명품 가방이나 슈퍼카 같은 거엔 관심 없고, 그냥 사람들과 노래하고 하하호호 웃는 그런 소박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찐 멋쟁이였다는 뜻이야. 인생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니?
Now, more than ever, material things held little or no significance.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물질적인 것들은 거의 혹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오니까 비싼 가방, 좋은 차 같은 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 교수님한테는 이제 그런 물질적인 것들이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보다도 못하게 느껴지는 단계에 오신 거지. 진짜 소중한 게 뭔지 확실히 깨달으신 거야.
When people die, you always hear the expression “You can’t take it with you.” Morrie seemed to know that a long time ago.
사람들이 죽을 때 "죽으면 다 싸가지고 갈 수도 없다"는 말을 항상 듣곤 하지. 모리 교수님은 그걸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계셨던 것 같아.
흔히들 '공수래공수거'라고 하잖아? 올 때 빈손, 갈 때 빈손! 근데 우리 모리 교수님은 죽음의 문턱에서야 '아하!' 하신 게 아니라, 이미 인생 만렙이라 옛날옛적부터 이 진리를 몸소 실천하며 사셨다는 말씀이야. 진짜 힙한 어르신이지?
“We’ve got a form of brainwashing going on in our country,” Morrie sighed.
"우리나라에는 일종의 세뇌 교육이 진행되고 있단다," 모리 교수님이 한숨을 내쉬셨어.
교수님이 보기에 사람들이 자꾸 돈이랑 물건에 집착하는 게 다 사회가 만든 가짜 욕망 때문이라는 거야. 은근슬쩍 우리 머릿속에 '많이 가져야 행복해!'라고 세뇌를 시키고 있다는 거지. 씁쓸한 현실에 교수님의 깊은 한숨이 느껴지지 않니?
“Do you know how they brainwash people? They repeat something over and over.
"사람들을 어떻게 세뇌하는지 아니? 무언가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거야."
세뇌의 무서운 점은 나도 모르게 스며든다는 거지. '돈이 최고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광고와 메시지를 하도 많이 들으니까, 어느새 우리도 모르게 그게 진리인 줄 알고 살고 있다는 교수님의 날카로운 일침이야.
And that’s what we do in this country. Owning things is good. More money is good.
그게 바로 우리가 이 나라에서 하고 있는 짓이야. 물건을 소유하는 건 좋은 거다. 돈이 더 많은 건 좋은 거다.
교수님이 보기에 지금 우리 사회는 거의 '소유병'에 걸린 상태야. 가져야 산다, 더 벌어야 행복하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꽉 박혀 있는 씁쓸한 풍경을 묘사하고 계셔. 마치 쇼핑몰 세일 기간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결제 버튼을 누르는 우리들의 모습 같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