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f Walter and I had put ourselves in her shoes we’d have seen it was an honest mistake on her part.
하지만 월터랑 내가 선생님 입장이 되어 봤더라면, 그건 선생님 입장에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실수였다는 걸 알았을 거야.
드디어 아빠가 강조한 '남의 신발 신어보기' 기술 시전! 스카웃이랑 월터는 선생님 때문에 화가 났지만, 사실 선생님은 마을 사정을 아예 모르는 외지인이잖아? 모르면 실수할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해보자는 거지.
We could not expect her to learn all Maycomb’s ways in one day,
우리가 선생님한테 하루 만에 메이콤의 모든 관습을 다 익히라고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하지만, 온 지 24시간도 안 된 사람한테 텃새 부리듯 '왜 우리 방식 몰라?'라고 하는 건 좀 너무했다는 아빠의 뼈 때리는 논리야.
and we could not hold her responsible when she knew no better.
그리고 선생님이 잘 몰라서 그런 건데 선생님한테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거고 말이야.
모르는 게 죄는 아니잖아? '몰라서 그랬다는데 어쩌겠어'라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라는 아빠의 가르침이야. 선생님을 향한 스카웃의 뾰족한 마음을 아빠가 둥글게 둥글게 깎아주고 계셔.
“I’ll be dogged,” I said. “I didn’t know no better than not to read to her, and she held me responsible—”
“기가 막히네,” 내가 말했어. “나도 선생님 앞에서 책을 읽으면 안 된다는 걸 몰랐을 뿐인데, 선생님은 나한테 책임을 물었잖아—”
아빠가 선생님 입장을 이해해보라고 하니까 스카웃이 억울함이 폭발해서 바로 반격에 나섰어. 자기도 몰라서 실수한 건데 선생님은 왜 자기만 혼내냐는 거지. 아빠의 '역지사지' 논리를 아빠한테 그대로 돌려주는 영리한 꼬맹이야!
“—listen Atticus, I don’t have to go to school!” I was bursting with a sudden thought. “Burris Ewell, remember?”
“—있잖아요 아빠, 저 학교 안 가도 돼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입이 근질근질했어. “버리스 이웰, 기억나세요?”
스카웃이 학교 안 갈 핑계를 드디어 찾아냈어! '버리스 이웰'이라는 동네 유명한 빌런을 예로 들면서, 쟤도 안 가는데 나라고 왜 가야 하냐며 아주 당당하게 아빠한테 딜을 거는 중이야. 애기들 논리 펼칠 때 그 비장함 알지?
“He just goes to school the first day. The truant lady reckons she’s carried out the law when she gets his name on the roll—”
“걘 딱 첫날만 학교에 가거든요. 장기 결석 아동 담당관 아주머니는 출석부에 걔 이름만 올리면 법을 다 지켰다고 생각하나 봐요—”
이웰 가문의 학교 생활은 아주 전설적이지. 딱 하루 출석 찍고 1년 내내 잠수 타는 게 그들만의 국룰이거든. 스카웃은 이 맹점을 이용해서 자기도 학교 탈출 넘버원을 꿈꾸고 있어. 담당 공무원이 형식적으로만 일하는 걸 꼬집는 예리함까지 보소!
“You can’t do that, Scout,” Atticus said. “Sometimes it’s better to bend the law a little in special cases.
“넌 그럴 수 없단다, 스카웃,” 아빠가 말씀하셨어. “가끔은 특별한 경우에 법을 조금 굽히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는 법이지.”
아빠의 단호박 모드 등장! 하지만 무조건 '법대로 해!'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유연함도 보여주셔. 물론 그 예외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거지, 학교 가기 싫은 꼬맹이를 위한 건 아니라는 게 함정이지만 말이야.
In your case, the law remains rigid. So to school you must go.”
너 같은 경우에는 법이 아주 엄격하게 적용돼. 그러니까 넌 학교에 꼭 가야만 한단다.
아빠의 단호박 모드 등장! 다른 집(이웰 가문)은 좀 봐줄 수도 있지만, 바르게 자라야 할 우리 딸한테는 예외가 없다는 거지. 얄짤없는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지? 학교 가기 싫어하는 스카웃의 희망 회로를 아주 깔끔하게 차단해 버리셨어.
“I don’t see why I have to when he doesn’t.” “Then listen.”
“걔는 안 가는데 왜 나만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잘 들어보렴.”
억울함이 폭발한 스카웃의 한마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냐'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초딩들의 단골 멘트지. 아빠는 이제 왜 이웰 가문이 '특별 케이스'인지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려 하셔.
Atticus said the Ewells had been the disgrace of Maycomb for three generations.
아빠는 이웰 집안 사람들이 3대째 메이콤의 수치였다고 말씀하셨어.
아빠가 들려주는 메이콤의 흑역사 타임. 이웰 가문이 그냥 좀 가난한 게 아니라, 동네에서 얼마나 악명이 높고 질이 안 좋은지 말해주고 있어. 3대째면 이건 거의 가업 수준으로 수치스러운 거지.
None of them had done an honest day’s work in his recollection.
아빠가 기억하기로 그들 중 누구도 정직하게 하루라도 일해본 적이 없대.
이웰 가문의 근면 성실함(?)에 대한 아빠의 증언이야. '땀 흘려 일하기' 같은 단어와는 담쌓고 산 지 오래된 사람들이라는 거지. 동네 사람들이 왜 이들을 포기하고 예외로 뒀는지 딱 사이즈 나오지?
He said that some Christmas, when he was getting rid of the tree, he would take me with him
아빠는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치울 때 나를 데려가겠다고 하셨어.
아빠 아티커스가 스카웃에게 이웰 가문의 실상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이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왜 그들이 특별 대우를 받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아빠의 큰 그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