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ly out of range, he turned and shouted: “Report and be damned to ye!
안전하게 거리차를 벌린 뒤에야, 그는 몸을 돌려 소리쳤어: '보고를 하든 말든 네 맘대로 해보라고!'
버리스 이 녀석, 역시나 비겁함의 끝판왕이야. 리틀 척한테 쫄아서 도망갈 때는 언제고, 이제 안 잡힐 거리까지 멀어지니까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네.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표본이지. 선생님이 교장한테 보고하겠다고 하니까 '어디 할 테면 해봐' 식으로 배 째라는 태도야.
Ain’t no snot-nosed slut of a schoolteacher ever born c’n make me do nothin‘!
태어날 때부터 그 어떤 코흘리개 선생년도 나한테 뭘 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와, 입이 정말 걸레를 물었네. 선생님한테 'snot-nosed(코흘리개)'에 'slut(여자 비하 발언)'이라니. 리틀 척한테 눌렸던 자존심을 애꿎은 선생님한테 화풀이하는 거야. 자기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대단한 놈이라는 걸 이런 식으로 증명하고 싶어 하네.
You ain’t makin’ me go nowhere, missus. You just remember that, you ain’t makin‘ me go nowhere!”
당신은 날 어디로도 보낼 수 없어, 아줌마. 그거나 잘 기억해 둬, 당신은 절대 날 어디로도 못 보낸다고!”
자기가 제 발로 학교를 나가는 거면서, 마치 선생님이 자기를 쫓아내는 걸 허락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어. 주객전도도 유분수지. 끝까지 자기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야.
He waited until he was sure she was crying, then he shuffled out of the building.
그는 선생님이 울고 있다는 걸 확신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러고 나서야 건물 밖으로 발을 질질 끌며 나갔어.
이 문장에서 버리스 유웰의 진짜 사악함이 드러나. 그냥 나가는 게 아니라, 자기의 모욕적인 말 때문에 선생님이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는 걸 끝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만족스럽게 떠나거든.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이야.
Soon we were clustered around her desk, trying in our various ways to comfort her.
곧 우리는 선생님 책상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들었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선생님을 위로해 드리려고 애쓰면서 말이야.
빌런 버리스가 역대급 패드립을 날리고 나가버리니까 캐롤라인 선생님이 결국 울음이 터졌어. 그걸 본 우리 착한 꼬맹이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선생님 울지 마요' 하고 달래주는 훈훈한 장면이야. 애들이 참 속이 깊지?
He was a real mean one… below the belt… you ain’t called on to teach folks like that…
걔는 진짜 못된 놈이었어요... 비겁하기 짝이 없었죠... 선생님이 그런 인간들까지 가르칠 의무는 없어요...
리틀 척 리틀이 선생님을 토닥토닥하면서 하는 말이야. 버리스 그 녀석이 선을 세게 넘었다는 걸 강조하면서, 선생님 탓이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어른스럽게 위로하고 있어. 꼬맹이가 말을 참 예쁘게 하지?
them ain’t Maycomb’s ways, Miss Caroline, not really… now don’t you fret, ma’am.
메이콤 사람들은 원래 안 그래요, 캐롤라인 선생님, 정말로요... 그러니 이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외지에서 온 선생님이 버리스 때문에 충격받았을까 봐, '메이콤은 원래 평화롭고 매너 있는 동네인데 쟤가 유별난 거예요'라고 동네 이미지를 세탁하며(?) 선생님을 안심시켜 드리는 중이야. 애가 사회생활 만렙이지?
Miss Caroline, why don’t you read us a story? That cat thing was real fine this mornin‘…”
캐롤라인 선생님, 우리한테 이야기 하나 읽어주시는 게 어때요? 오늘 아침에 읽어주신 그 고양이 이야기 정말 좋았거든요...”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니까, 똑똑한 아이가 선생님의 장기를 발휘하게 해서 기분을 돌리려고 해. 아침에 읽어준 고양이 책이 재밌었다고 칭찬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으로 돌아가려는 센스! 이런 제자 있으면 가르칠 맛 나겠다, 그치?
Miss Caroline smiled, blew her nose, said, “Thank you, darlings,” dispersed us,
캐롤라인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시고는, 코를 훌쩍 풀고, "고맙구나, 얘들아"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셨어.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달래주니까 선생님도 마음이 좀 풀렸나 봐. 콧물 쓱 닦고 다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애쓰는 중이지. 눈물 닦고 다시 수업 시작하려는 그 찰나의 순간이야.
opened a book and mystified the first grade with a long narrative about a toadfrog that lived in a hall.
책을 한 권 펼치더니 복도에 사는 두꺼비에 대한 긴 이야기로 1학년 애들을 아주 홀려놓으셨지.
선생님이 비장의 카드로 두꺼비 이야기를 꺼냈어. 아까 그 험악했던 분위기는 어디 가고, 애들은 또 그 이야기에 푹 빠져서 눈이 초롱초롱해진 거야. 역시 애들 다루는 데는 구연동화가 최고지?
When I passed the Radley Place for the fourth time that day—twice at a full gallop—my gloom had deepened to match the house.
그날 네 번째로 래들리 집 앞을 지나갈 때—두 번은 전력 질주로 말이야—내 우울함은 그 집만큼이나 깊어져 있었어.
학교가 너무 지루해서 주인공 스카웃의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어. 그 무시무시한 래들리 집을 지나가는데, 평소엔 무서워서 뛰었지만 이제는 자기 우울한 기분이 그 음산한 집이랑 영혼의 단짝이 된 느낌인 거지.
If the remainder of the school year were as fraught with drama as the first day, perhaps it would be mildly entertaining,
만약 남은 학년이 첫날처럼 드라마틱한 일들로 가득 찬다면, 아마 약간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첫날부터 아주 버라이어티했잖아? 패드립에, 눈물에, 두꺼비 이야기까지. 매일 이 정도로 다이내믹하면 학교 다닐 맛이 날 텐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섞인 가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