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trieved my plate and finished dinner in the kitchen, thankful, though, that I was spared the humiliation of facing them again.
난 내 접시를 챙겨서 부엌에서 저녁을 다 먹었어. 그래도 그 사람들을 다시 마주해야 하는 창피함을 피하게 돼서 다행이었지.
칼 아주머니한테 혼나고 쫓겨나서 혼자 부엌에서 밥 먹는 처량한 스카우트의 모습이야. 근데 솔직히 손님들 앞에서 개망신당하고 계속 앉아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엌에서 혼자 먹는 게 멘탈 관리에는 훨씬 이득인 상황이지.
I told Calpurnia to just wait, I’d fix her: one of these days when she wasn’t looking
난 칼 아주머니한테 두고 보라고 했어. 아주머니가 안 보고 있을 때 언젠가 본때를 보여줄 거라고 말이야.
어린애 특유의 유치한 복수심이 폭발했어! 엉덩이 맞고 쫓겨나니까 속으로 '두고 봐, 내가 나중에 아주머니 큰일 나게 할 거야'라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귀여운 악동 모드야.
I’d go off and drown myself in Barker’s Eddy and then she’d be sorry.
난 멀리 가서 바커네 늪에 빠져 죽어버릴 거야. 그러면 아주머니도 후회하겠지.
이거 완전 전형적인 '나 가출할 거야!' 유형이지? 내가 잘못되면 아주머니가 슬퍼하고 후회하겠지? 하는 어린애들의 흔한 관심 구걸이자 유치한 복수 시나리오야.
Besides, I added, she’d already gotten me in trouble once today: she had taught me to write and it was all her fault.
게다가 난 덧붙였어. 아주머니는 오늘 이미 날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나한테 글 쓰는 걸 가르쳐준 게 다 아주머니 잘못이었으니까.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적반하장'이지! 학교에서 글 쓸 줄 안다고 선생님한테 혼났던 게 사실은 가르쳐준 칼 아주머니 탓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고 있어. 아주머니 입장에선 어이가 가출할 상황이야.
“Hush your fussin’,” she said. Jem and Walter returned to school ahead of me.
“그만 좀 툴툴대라,” 아주머니가 말씀하셨어. 젬이랑 월터는 나보다 먼저 학교로 돌아갔지.
스카우트가 계속 씩씩거리니까 칼 아주머니가 한마디로 상황 정리하셨어. 오빠랑 월터는 벌써 학교로 튀어버렸고, 스카우트 혼자 남아서 입이 댓 발은 나와 있는 상태야.
Staying behind to advise Atticus of Calpurnia’s iniquities was worth a solitary sprint past the Radley Place.
애티커스 아빠한테 칼 아주머니의 만행을 고발하려고 남는 건, 무서운 래들리네 집 앞을 혼자서 전력 질주할 만한 가치가 있었어.
스카우트가 칼 아주머니한테 얼마나 맺힌 게 많았으면, 그 귀신 나올 것 같은 래들리네 집 앞을 혼자 뛰어가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빠한테 일러바치려고 남았겠어? 어린애의 복수심이 공포를 이겨버린 대단한 상황이야.
“She likes Jem better’n she likes me, anyway,” I concluded, and suggested that Atticus lose no time in packing her off.
“어쨌든 아주머니는 나보다 오빠를 더 좋아해요,” 난 결론을 내리고, 아빠한테 지체 말고 아주머니를 쫓아버리라고 제안했어.
스카우트가 이제 대놓고 피해의식을 폭발시키고 있어. '아주머니는 편애쟁이야!'라고 결론짓고는, 아빠한테 당장 해고해버리라는 어마어마한 제안을 던지고 있지. 꼬맹이의 질투가 선을 넘었어!
“Have you ever considered that Jem doesn’t worry her half as much?” Atticus’s voice was flinty.
“젬은 아주머니를 그 절반도 걱정시키지 않는다는 점은 생각 안 해봤니?” 아빠의 목소리는 단호했어.
아빠가 아주 차분하고 묵직하게 팩트 폭격을... 아, 아니, 뼈를 때리는 조언을 날리고 계셔. 젬은 말썽을 안 피우니까 예쁨받는 거라는 걸 스카우트만 쏙 빼놓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이거든.
“I’ve no intention of getting rid of her, now or ever. We couldn’t operate a single day without Cal, have you ever thought of that?”
“난 지금이나 앞으로나 그 아주머니를 내보낼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어. 칼 아주머니 없이는 우리 집이 단 하루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거라는 거, 너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니?”
애티커스 아빠가 아주 단호하게 칼차단을 시전하셨어! 칼 아주머니를 해고하라는 스카우트의 철없는 요구에 아빠는 칼 아주머니가 이 집안의 실세이자 기둥이라는 걸 아주 묵직하게 알려주시는 중이야.
“You think about how much Cal does for you, and you mind her, you hear?”
“칼 아주머니가 널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시는지 좀 생각하고, 앞으로는 아주머니 말씀 잘 들어야 한다. 내 말 알겠니?”
아빠의 훈계 2절이야! 단순히 무서워서가 아니라, 아주머니가 널 위해 하는 희생을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어른스러운 가르침이지. 스카우트, 너 오늘 입꾹닫 하고 반성 좀 해야겠다!
I returned to school and hated Calpurnia steadily until a sudden shriek shattered my resentments.
나는 학교로 돌아가서 갑작스러운 비명이 내 억울한 마음을 산산조각 낼 때까지 계속해서 칼 아주머니를 미워했어.
아빠한테 한 소리 듣고도 분이 안 풀려서 학교 가는 내내 칼 아주머니 욕을 속으로 오조오억 번쯤 한 모양이야. 근데 갑자기 들린 비명 소리에 미움이고 뭐고 영혼까지 가출해 버린 상황!
I looked up to see Miss Caroline 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room, sheer horror flooding her face.
고개를 들어보니 캐롤라인 선생님이 교실 한복판에 서 있었는데, 얼굴에는 완전 찐공포가 가득 차 있더라고.
비명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신입 선생님!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는데, 교실에 도대체 뭐가 나타났길래 저렇게 영혼이 가출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