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say he never got over his weddin‘. He was supposed to marry one of the—the Spencer ladies, I think.
사람들이 그러는데 그 아저씨는 자기 결혼식 충격에서 영영 못 벗어났대. 내 생각엔 스펜서 가문의 영애들 중 한 명이랑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 같아.
마을 사람들이 돌퍼스 아저씨에 대해 수군거리는 뒷담화 내용이야. 돈도 많고 배경도 좋은 아저씨가 왜 저러고 사는지, 그 비극적인 과거의 시작점을 젬이 설명해주고 있어.
They were gonna have a huge weddin’, but they didn’t—after the rehearsal the bride went upstairs and blew her head off.
엄청나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그러지 못했지. 예행연습이 끝나고 신부가 위층으로 올라가더니 자기 머리를 쏴 버렸거든.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 직전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야. 성대한 잔치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해버린 반전이 너무나 소름 돋는 대목이지.
Shotgun. She pulled the trigger with her toes.” “Did they ever know why?”
산탄총이었지. 발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더군.”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이유는 알아냈대?”
사건의 방식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끔찍해서 듣는 딜이 깜짝 놀라 이유를 묻는 장면이야. 신부의 결단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지.
“No,” said Jem, “nobody ever knew quite why but Mr. Dolphus.
“아니,” 젬이 말했어. “돌퍼스 아저씨 말고는 그 이유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대.
결국 그 끔찍한 선택의 진실은 당사자인 신부와 남겨진 돌퍼스 아저씨만의 비밀이 된 거야. 그래서 아저씨가 그 충격으로 평생 술을 찾는 건지도 모르지.
They said it was because she found out about his colored woman, he reckoned he could keep her and get married too.
사람들이 그러는데, 신부가 아저씨의 흑인 여자에 대해 알아버려서 그랬대. 아저씨는 그 여자도 계속 만나면서 결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
마을 사람들이 추측하는 그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이야. 돌퍼스 아저씨가 양다리를 걸치려다가 들통이 났다는 건데, 당시 사회 분위기상 이건 거의 폭탄급 스캔들이었지.
He’s been sorta drunk ever since. You know, though, he’s real good to those chillun—”
그 일 이후로 아저씨는 줄곧 취해 있는 셈이야. 그래도 있잖아, 자기 아이들한테는 정말 잘해줘.
충격적인 사건 이후 아저씨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하고 있어. 맨날 술에 취해 살지만, 아이들을 끔찍이 아끼는 반전 매력이 있다는 거지.
“Jem,” I asked, “what’s a mixed child?” “Half white, half colored.
“젬 오빠,” 내가 물었어. “혼혈 아이가 뭐야?” “절반은 백인이고, 절반은 흑인인 애들이지.”
어린 스카우트는 '혼혈'이라는 단어가 낯설어서 젬에게 물어봐. 젬은 자기가 다 안다는 듯이 아주 명쾌하게(사실은 단순하게) 설명해 주는 장면이야.
You’ve seen ‘em, Scout. You know that red-kinky-headed one that delivers for the drugstore.
너도 걔들 본 적 있잖아, 스카우트. 약국 배달 다니는 그 빨간 곱슬머리인 애 알지?
젬이 스카우트에게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 마을 사람들이 다 아는 '약국 배달부'를 언급하며 혼혈 아이가 누구인지 확인시켜 주는 거지.
He’s half white. They’re real sad.” “Sad, how come?”
걔는 절반이 백인이야. 그런 애들은 진짜 안타까운 처지라고.” “안타깝다니, 어째서?”
젬이 스카우트에게 혼혈 아이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이야. 당시 남부 사회의 차별적인 분위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하지만 꽤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어.
“They don’t belong anywhere. Colored folks won’t have ‘em because they’re half white;
“걔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거든. 흑인들은 걔들이 절반은 백인이라는 이유로 자기네 무리에 안 끼워줘.
혼혈 아이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소외감을 아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야. 흑인 공동체조차 그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았던 비극적인 사회상을 젬이 꼬집고 있어.
white folks won’t have ’em cause they’re colored, so they’re just in-betweens, don’t belong anywhere.
백인들도 걔들이 유색인종이라고 안 받아주니까, 결국 걔들은 그냥 그 사이에 낀 존재들인 거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이번엔 백인 사회에서도 거부당하는 상황을 설명해. 양쪽에서 다 버림받은 '샌드위치' 신세가 된 혼혈아들의 정체성 상실을 'in-betweens'라는 단어로 완벽하게 요약하고 있어.
But Mr. Dolphus, now, they say he’s shipped two of his up north. They don’t mind ‘em up north. Yonder’s one of ’em.”
근데 돌퍼스 아저씨는 말이야, 자기 아이들 중 둘을 북부로 보냈대. 북부 사람들은 혼혈인 걸 별로 신경 안 쓰거든. 저기 오는 애가 그중 하나야.”
돌퍼스 레이먼드 아저씨는 자식들이 남부의 차별 속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북부로 보냈다는 소문을 언급해. 자식을 위한 아저씨만의 최선책이었던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