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as tall as Atticus, but thinner. He was long-nosed, wore boots with shiny metal eye-holes,
그분은 아빠만큼 키가 컸지만 더 말랐어. 코는 길쭉했고, 반짝이는 금속 아일렛이 달린 부츠를 신고 있었지.
새로 등장한 보안관 아저씨의 외모를 묘사하고 있어. 키는 아빠만큼 큰데 몸집은 가느다란 스타일이신가 봐. 부츠까지 아주 포스 넘치게 챙겨 신으신 게 딱 봐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야.
boot pants and a lumber jacket. His belt had a row of bullets sticking in it. He carried a heavy rifle.
부츠용 바지에다 두툼한 작업복 점퍼를 걸쳤고. 벨트에는 총알이 한 줄로 꽂혀 있었어. 묵직한 소총도 한 자루 들고 있었고 말이야.
보안관 아저씨의 복장이 아주 살벌해. 총알이 줄줄이 박힌 벨트에 소총까지 들고 있는 걸 보니, 미친 개를 잡으러 제대로 준비하고 온 모양이야. 마을을 지키러 온 터미네이터 같은 느낌이랄까?
When he and Atticus reached the porch, Jem opened the door. “Stay inside, son,” said Atticus.
그와 애티커스 아빠가 현관에 도착했을 때, 젬이 문을 열었어. "안에 있어라, 아들아," 아빠가 말했지.
보안관이랑 아빠가 마당에 뙇 나타나니까 젬이 구경하려고 쪼르르 나온 거야. 근데 아빠 표정 보니까 장난 아니거든? 바로 '백 홈(Back Home)' 시전하시는데, 아빠 말 안 들으면 국물도 없을 포스야.
“Where is he, Cal?” “He oughta be here by now,” said Calpurnia, pointing down the street.
"그 녀석 어디 있나, 칼?" "지금쯤 여기 왔어야 하는데요," 칼퍼니아 아주머니가 길 아래쪽을 가리키며 말했어.
아빠는 개 위치 파악하느라 정신없는데, 칼 아주머니도 당황했어. 원래대로라면 벌써 눈앞에 나타나서 으르렁대야 하는데 말이야. 마치 택배가 올 때 됐는데 안 와서 문 앞 기웃거리는 느낌이랄까?
“Not runnin‘, is he?” asked Mr. Tate. “Naw sir, he’s in the twitchin‘ stage, Mr. Heck.”
"뛰어오는 건 아니지, 그치?" 테이트 씨가 물었어. "아니에요, 보안관님. 지금 경련 단계에 있어요, 헥 씨."
보안관 아저씨는 개가 미친 듯이 달려올까 봐 걱정하는데, 칼 아주머니는 개의 상태를 정확히 짚어줘. 그냥 달리는 게 아니라 몸이 떨리면서 비틀대는 아주 안 좋은 상태라는 거지. 아주머니 개 박사 다 됐네.
“Should we go after him, Heck?” asked Atticus. “We better wait, Mr. Finch.
"우리가 개를 쫓아가야 할까, 헥?" 아빠가 물었어.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 핀치 씨."
아빠는 적극적으로 나가서 잡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베테랑 보안관 헥 아저씨는 일단 멈추래. 개의 움직임이 예측 불허라 오히려 기다리는 게 상책이라는 판단인 거지.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는 명언이 떠오르네.
They usually go in a straight line, but you never can tell.
걔네 보통은 일직선으로 가는데, 또 모르는 일이거든.
보안관 헥 아저씨가 미친 개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중이야. 개가 제정신이 아니니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거지. 마치 술 취한 친구가 집에 잘 가다가 갑자기 편의점으로 꺾는 거랑 비슷하달까?
He might follow the curve—hope he does or he’ll go straight in the Radley back yard. Let’s wait a minute.”
길 굽은 데를 따라갈지도 몰라.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 안 그러면 래들리네 뒷마당으로 직행할 테니까. 일단 좀 기다려 보자고.
개가 길을 따라 꺾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그 무시무시한 래들리네 집 뒷마당이야. 보안관 아저씨는 지금 속이 타들어 가는 중이지. 제발 길대로만 가달라고 비는 마음이야.
“Don’t think he’ll get in the Radley yard,” said Atticus. “Fence’ll stop him. He’ll probably follow the road…”
"래들리네 마당까지는 못 들어갈 거야," 아빠가 말했어. "울타리가 막아줄 테니까. 아마 길을 따라오겠지..."
아빠는 보안관보다 좀 더 침착해. 래들리네 집 울타리가 튼튼하다는 걸 알고 계시는 모양이지. 개가 담을 넘을 리는 없으니 결국 길 따라 내려올 거라고 예상하며 보안관을 안심시키고 있어.
I thought mad dogs foamed at the mouth, galloped, leaped and lunged at throats, and I thought they did it in August.
난 미친 개라면 입에 거품을 물고, 전력 질주하고, 펄쩍 뛰어올라 목덜미를 덮칠 줄 알았어. 그리고 그런 일은 8월에나 일어나는 줄 알았지.
스카우트가 상상했던 '미친 개'의 모습이랑 지금 실제 상황이 너무 다른 거야. 영화에서 보던 좀비 개 같은 액션 장면을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개가 그냥 비실비실 걷고 있으니 당황스러운 거지.
Had Tim Johnson behaved thus, I would have been less frightened.
팀 존슨이 그렇게 행동했더라면, 난 차라리 덜 겁먹었을 거야.
스카우트가 상상한 '미친 개'는 막 거품 물고 달려드는 괴수였는데, 지금 팀 존슨은 비실비실 걷고 있거든. 그 정체불명의 느릿함이 오히려 스카우트의 영혼을 탈탈 털어버리는 중이야. 차라리 짖기라도 하면 덜 무서울 텐데 말이지.
Nothing is more deadly than a deserted, waiting street.
텅 비어서 기다리고 있는 거리보다 더 치명적인 건 없어.
사람 하나 없고 고요한 거리가 미친 개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 그 장면... 이건 뭐 공포 영화 예고편이 따로 없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더 미칠 것 같은 상태를 기가 막히게 묘사했어.